한국인의 애창 찬송가 2위는 '나 같은 죄인 살리신', 1위는?

[까페지기]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찬송가 탑텐 TOP 10

기독교방송 CBS FM ‘정민아의 어메이징 그레이스’에서 방송 10주년을 맞아 그 동안 방송된 4만3000여 곡 중 가장 많이 방송된 찬송가 10곡을 선정했습니다. 그 내용을 좀 소개합니다. 1위를 차지한 곡은 ‘내 영혼이 은총 입어’입니다. 오슬로 가스펠 콰이어가 부른 버전이 가장 인기가 있었네요. ‘내 영혼이 은총 입어’는 1위인 건 놀랍지 않습니다. 저도 가장 좋아하고 많이 부르는 찬송 중에 하나니까요. 이 찬송 가사 중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대목은 3절 ‘높은 산이 거친 들이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 주 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입니다. 

우리 인생살이를 가장 잘 표현한 것 같아요. 어디서 살든, 주님과 함께라면 거기가 천국이다! 아멘! ‘2위는 ‘나 같은 죄인 살리신(Amazing Grace)’입니다. 이 찬송은 사실 비기독교인들에게도 익숙한 곡이죠. 저번에 미국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이 찬송을 부른 게 큰 화제를 낳았죠. 이 찬송은 특히 연예인들이 좋아하는 것 같아요. 겉으로 보기엔 화려하지만 사실은 고독한 그들에게 이 찬송이 큰 위로가 되는 것 같습니다. 3위는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Sunshine in My Soul)입니다. 신나는 찬양이죠. 좀 우울할 때, 이 찬송을 부르면, 정말 천상의 빛이 환히 비쳐 내 삶을 눈부시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요즘 같은 겨울에는 3절 가사 ‘내 영혼에 봄날 되어서’가 땡기네요. 4위는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입니다. 5위는 ‘아 하나님의 은혜로’입니다. 이 찬송은 초신자에겐 시험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 쓸데 없는 자’라고 하니까요. ‘내가 왜 쓸데없는 자이냐’고 불쾌한 반응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을 하면 할수록 이 가사가 나의 이야기처럼 고백되는 걸 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겁니다. 6위는 ‘주 안에 있는 나에게’입니다. 제가 부목사 시절 우리 교인들을 대상으로 찬송가 순위를 조사했을 때, 이 찬송이 1등 했었습니다. 주로 노 권사님들이 좋아하셨죠. 7위는 ‘내가 매일 기쁘게’입니다. 

신나는 찬송으로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찬송이죠. 특히 가사 중에 ‘나는 숲에 새와 같이 기쁘다’라는 대목을 좋아합니다. 8위는 ‘빈 들에 마른 풀 같이’입니다. 비가 오는 날이면 우리 교회에서는 반드시 이 곡을 부릅니다. 9위는 ‘내 진정 사모하는’입니다. 가사 중에 ‘온 세상 날 버려도 주 예수 안버려 끝까지 나를 돌아보시니’ 이 대목이 언제나 은혜까 되지요. 마지막 10위는 ‘너 근심 걱정 말아라’입니다. 후렴에 ‘주 너를 지키리 아무 때나 어디서나’에 은혜를 받습니다. 새해도 왜 근심 걱정 거리가 없겠습니까. 그러나 ‘아무 때나 어디서나’ 나를 지켜주시는 주님을 의지하며 항상 기뻐하며 감사하며 살기 원합니다☺

(2023년 1월 22일 주일 주보에서)

[sungjong]

특히 수요 예배 드리는 날이면 유난히 비가 자주 내렸었던 기억이 새롭게 다가옵니다^^
예배 시간에 '빈 들에 마른 풀 같이' 찬양을 은혜롭게 올려드렸었지요~~~

언제든 비가 내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찬양곡은 바로 이 찬송입니다.

특히 모 권사님께서는 이 찬양을 가물어 메마른 땅에~~를, 가뭄에 메마른 땅에로 한결같이 그렇게 부르셔서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병원에 계셔서 모든것이 옛 이야기로, 빨리 회복되셔서 그때처럼 함께 수요예배를 드리고 싶습니다.
권사님 뵙고 싶습니다!!
권사님 빨리 쾌유하셔서 그 찬양 다시들려
주셔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찬송가 TOP 10을 올려주신 스마트하신 우리 목사님 감사합니다.샬롬~💕

[까페지기]

맞습니다^^ 이상하게 비는 꼭 수요일 저녁에 와서
우리가 수요예배로 모일 때마다 빈들에... 단비 찬송을 많이 불렀죠. ㅎㅎ
그 권사님이 가뭄에 메마른 땅으로 부르신 것도 오늘 알았네요. ㅎㅎ
그렇게 부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 권사님을 요양병원으로 심방 갔는데, 혈색이 좋아보였습니다.
빨리 건강해지셔서 꽃피는 봄이면 교회에서 다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봄을 맞이하시길 기원합니다~~

[thankee]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