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토욜 새벽)
자전거를 같이 타면서 도움을 많이 주는
칼바위님 요청으로 양두구미재 라이딩을 한다.
원래는 용문서 시작하여 잪영으로 넘어가려 하였으나
장평의 귀경 버스편이 별로 없어 새벽에 계획을 변경,
동서울서 버스를 타고 장평으로 갔는데..
그것이 천만다행이였다..
(반대로 진행하면 무척 힘들었을 듯)
새벽 두 시에 눈이 떠졌다.
이것 저것 살펴보고 코스를 역으로 바꾸고..
그러다 보니 다섯 시가 넘었다.
동서울서 버스를 타고 잠깐 잠을 청하다가 장평에 도착.
옷차림이 부실한데 초겨울 날씨처럼 쌀쌀하다.
짐칸에서 자전거를 꺼냈더니 체인이 벗겨져 있는데
잘 채워지지 않는 걸 고생 끝에 채웠더니
체인과 체인 커버가 맞닿아 연신 소리가 난다.
부러진 철근을 주어서 커버를 조금 올려 놓으니
잠시 조용하다가 다시 내려와 소리기 난다. ㅠㅠ
중간에 봉평 하나로 마트에서 장을 봤는데..
이번에는 칼바위님 자전거 잠금키가 열리지 않아
한데서 또 10여분 고생..오늘 일진이 왜 이런고?
(봉평 장날이다.)
8시 45분 장평에서 출발 하였는데
아무튼 아침 먹고 나오니 10시 15분이다.
(멀리 보이는 태기산과)
(양두구미재. 길 우측에는 전에 라이딩한 무이리 임도길이 있다.)
그간 빤빤 놀았더니 역시나 다리가 천근이다.
앞서 달려가는 칼바위님 따라 40여분 업힐..
양두구미재는 중간에 가플막을 한번 넘어가야 나온다.
(양두구미재)
고개에 주차한 트럭에서 연장을 빌려
나사를 풀고 커버를 올려서 고정하려 했으나
나사 사이즈가 달라 20여분 헛고생.
(다운힐하는데 어답산과 구리봉이 살짝 보인다.)
6번 도로를 따라가다 오른쪽 북내미고개를 넘고
갑천리쪽으로 다운힐하는데 귀도 먹먹한 게
바닥이 없는 듯 마냥 내려간다.
(나중에 확인하니 5km 거리에 300m 고도를 내려온 것..)
(유평리서 맥주 모금...)
청일로를 만나서도 눈에 보이지 않는
평지 같은 내리막 길이 갑천면까지 이어진다.
유평리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쉬다가..
이거 반대로 간다면 탈탈 털리겠군...한다.
(좌측 어답산)
(돌아다 본 양구두미재 방향)
갑천면 직전에서 오른쪽 어답산쪽으로
간만에 업힐 한다.
(어답산과 구리봉 사이의 갑천배수지 고개)
(횡성 호수마을 고개 삼거리)
고개 두 개를 넘어가면 삼거 저수지가 나오고
그 뒤 멀리 오음산이 보인다.
(오음산)
(어답산)
잠시 섬강을 따라 가다 수백교 직전
마옥리공원에서 곱창 볶음밥을 먹는데..
잠이 갑자기 몰려오고
곱창도 질겨서 먹는 둥 마는 둥한다.
아무튼 난조..수백교를 건너서
섬강과 금계천으로 이어지는 자전거길을 가다가
금계천을 건너 유현리로 간다.
(독재봉)
(금계천변서 본오음산)
(횡성 농업기술 센터옆길)
(공사중인 상하리 고개)
(멀리 갈기산이 보이는 듯하고)
(솔고개 오르막)
(정작 솔고개엔 소나무가 없다.)
몸이 지쳐서인지 멀게만 느껴지던 풍수원 성당이
커피 전문점이 있는 고개를 넘으니 드디어 나오는데
멀리서 바라만 보고 간다.
이제 도덕 고개를 넘어 용두리 경유..
(도덕터널을 지나가니)
(경기도이다. 용문산이 반갑게 보이고..)
용문역으로 가서
용문산 다녀온 동그라미님을 만나
저녁식사 후 귀경한다.
(봉황정)
2021.11.07 일요일..칼바위님 동행.
(월요일 아침,우중 추풍낙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