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은 지난 30일 최발레리 키르키즈스탄 고려인협회장이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들의 삶을 돌아보기 위해 고려인마을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최발레리 협회장이 광주를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한 박석인 첨단미르치과병원 대표원장과 그리고 미르네트워크 소속
치과의사 및 스탭 등 10여명이 함께 했다.
고려인마을을
방문한 최발레리 협회장은 먼저 고려인마을이 운영중인 보육시설인 어린이집을 방문 키르키즈에서 온 아동들을 살펴보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신조야 대표를 비롯한 마을주민들을 만나 조상의 땅으로 귀환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동포 현황에 대해 청취했다.
또한 기념사진을 찍고난
일행들은 지난달 6일 개국한 고려인마을방송 '고려FM'과 고려인특화거리로 발전하고 있는 고려인식당가를 방문 고려인정착 상황도 살펴보았다.
최발레리 협회장은 "말로만 들어 온 광주고려인마을을 직접 방문하니 정말 감동적이다" 고 말한 후 지갑을 꺼내 즉석에서 200달러의
후원금을 기탁하며 " 고려인동포의 안정된 정착지원에 사용해 줄 것" 을 주문했다.
이에
신조야 대표는 "고려인마을 방문에 감사를 드린다" 고 말하며 "어디에 살든 우리는 한민족의 후손 고려인이기에 서로 관심을 갖고 고난의 삶을
살아가는 고려인동포 지원에 힘을 모아가자" 고 말했다.
한편, 최발레리 협회장을 초청한 박석인 첨단 미르치과병원 원장은 지난
2004년 광주방송(KBC)과 키르키즈스탄에서 공동 봉사활동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고려인을 위한 진료봉사활동을 시작했다.
그 후
미르치과네트워크(대표 류경호) 진료나눔 봉사단(단장 박석인)을 구성하고 매년 키르키즈 현지를 방문 봉사활동을 펼친 바 지난해에는 미르네트워크
소속 치과의사 및 스탭 그리고 화가 등 총 20여명이 참가해 치과진료 봉사는 물론, 그림그리기 대회, 체육대회, 벽화그리기, 한국노래 배우기 등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현지 고려인동포들에게 큰 감동을 준 바 있다.
나눔방송: 김엘레나(고려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