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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세월호 구명 뗏목을 부실 점검해 허가 취소된 한국 해양안전설비가 우수정비 사업장 신청을 다시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세월호 참사 후 지난해 5월 말 우수정비 사업장 허가가 취소됐었습니다.
유죄 선고 받은 운항 관리자들을 무더기 특별 채용까지 하고 있으니 뭔들 안 하겠어~ 하여간 낯짝들 두꺼워...
2. 실제 나이보다 생물학적으로 빨리 또는 늦게 늙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생물학적 노화가 빠른 이유는 약 20%가 유전자의 차이이고 나머지는 환경적 차이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생물학적 노화는 막을 수 있다고 연구팀은 강조했습니다.
관리를 잘 하라는 얘기로 들리는데? 그냥 스트레스 안 받고 맘 편하게 사는 게 최곤데 말야~
3. 일본 정부는 자국 산업시설로 강제 징용된 한반도 출신 노동자가 '강제 노동'을 한 것은 아니라는 주장을 국제 사회에 설명할 방침이라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전쟁 때 식민지 조선인 징용은 합법'이라는 주장을 전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의 외교적 승리는 뭐였다는 거지? 하긴 돌아서면 거짓말하는 일본을 어쩌겠어~
4. 공무원 면접 시험에 ‘애국가 4절을 아느냐’는 질문이 등장했습니다.
‘국기에 대한 맹세’를 외우는지 묻고, 태극기 사괘를 아느냐는 질문도 나왔다고 합니다. 박 대통령의 영화 속 국기 하강식의 ‘애국심’ 언급과 황교안 총리의 ‘애국가 4절 완창’의 애국자론의 연장선상으로 보입니다.
이게 인사혁신이야? 좀 더 가다가는 국민교육헌장 다시 외우라는 거 아냐?
5. 커피 전문점, 햄버거, 베이커리 매장에서 여름철 한정 디저트 메뉴로 판매되고 있는 각종 빙수의 최소 칼로리가 흰쌀밥 한 공기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빙수는 과도한 당분으로 열량이 굉장히 높아, 심혈관계 건강이 좋지 않거나 다이어트 중인 사람은 칼로리 함량을 확인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배불러 죽겠다며 디저트로 빙수 시켜 먹는 그녀... 왜 이렇게 자꾸 살찌는지 모르겠다고요?
6. 유신 시절 민청학련 사건으로 '사형수'였던 새정치민주연합 유인태 의원이 사형을 폐지하고 감형 없는 종신형으로 대체하자는 '사형 폐지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하자, SNS를 통한 찬반의 목소리가 뚜렷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흉악범에 대한 사형 제도가 결코 범죄를 줄이지는 못한다는 통계를 보면 우리 사회도 한번쯤 깊이 고민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7. 농어촌 민박에서도 관광객들이 아침 식사를 사먹을 수 있게 됐습니다.
농어촌 정비법의 개정에 따라 민박 업주는 위생 및 안전 등 관련 교육을 받으면 별도의 음식점 신고 없이 손님에게 아침 식사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점심과 저녁 식사 제공은 여전히 금지됩니다.
여기서 아침 식사는 유료일 때 얘기입니다. 인심 좋은 분들 만나면 좋을 텐데 말야...
8. 주한미군의 군용차를 운전하는 병사의 과실로 교통사고가 나 우리 국민이 다쳤다면 우리 정부가 손해를 배상해 줘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주한미군 주둔군지위협정(SOFA)을 비롯해, 한국과 미국 사이에 맺은 여러 협정 · 조약 때문이라고 합니다.
참 지지리도 못난 조약이지요? 미군에겐 너무나 안락한 법이라 '소파'는 아닐 텐데 말이지...
9. 공공 기관 무기 계약직의 연봉이 정규직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비정규직을 면해도 급여 면에선 여전히 높은 벽이 존재하는 겁니다.
무기 계약직은 계약직과 정규직의 중간 형태로, 임금이나 복지 수준은 정규직 수준에 미치지 못하지만 계약 기간이 무기한인 장점이 있기는 합니다.
공공 기관이라도 우선 정규직화 해야 하는 건 아닌지... 가까운 구청만 가도 11개월짜리 계약직이 넘쳐나니 말입니다. 이거야 원~
10. 앞으로 인터넷 강의를 클릭하는 것만으로 어린이집 보육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새누리당과 보건복지부는 국회에서 아동학대 근절 특별위원회 당정협의를 갖고 2018년부터 어린이집 보육교사 자격에 대한 국가 시험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 가지 더 부탁 말씀 올리자면 말입니다, 고생하시는 교사들의 처우 개선도 함께 고려해 주시면 어떨지요...
11. 권익위에 '연구비 횡령'을 제보했다가 해고 통보를 받은 사립대 직원이 있어 논란입니다.
공익 제보자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권익위'지만 사립 기관의 경우 조사가 어렵다는 이유로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부패 방지법으로 국민에게 협조하라고만 하고 책임은 지지 않으니 누가 나서서 비리를 고발하겠습니까? 뭐 켕기는 거 있나?
12. 전교조는 교원 노조법 개정 투쟁을 통해 교사의 노동 기본권을 되찾겠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전교조는 선언문을 통해 '고용노동부, 교육부, 헌법재판소, 대법원은 민주 사회의 상식을 스스럼없이 내던졌다'면서 전교조의 법적 지위 회복을 위해 결연히 투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보고서에서도 개선을 권고하는데 꿈쩍도 안하는 건 무슨 심보일까? 그놈의 종북이면 뭐든 통하는 세상이니... 참나~
13. 새누리당 의원이 김현웅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성 소수자 혐오 발언으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새누리 의원은 '퀴어축제는 반나체로 성행위를 묘사하는 등 사회를 붕괴시킨다'고 했으며 김현웅 후보는 '제한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국회의원, 법무부 장관도 사람이니 각자 다른 판단과 생각을 할 수 있지... 다만 자신이 지금 어떤 자리에 있는지 자각한다면 말 좀 가려서 했음 좋겠다.
14. 40대 여성이 검찰 조사를 받은 다음날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전날 사실혼 관계에 있던 남편의 수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자금 출처에 대해 추궁을 당했다고 합니다.
검찰은 강압수사는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지난 5년 동안 55 건이나 이런 일이 발생해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의 조사 과정은 모니터 되거나 녹화되지 않나? 이런이런... 라스베가스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얌~
15. 새정치민주연합은 신임 홍보위원장으로 소주의 '처음처럼’과 ‘참이슬’, 가전제품의 ‘딤채’ 등 히트 상품과 이미지를 만든 브랜드 디자인 전문가 손혜원 크로스포인의 대표를 선임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손 대표는 이제 우리 당 이미지를 전면 쇄신하고, 브랜드 전권을 갖고 총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누구 한 명의 머리로 혁신하는 정당이라면 애지녁에 바꼈겠지... '침대는 가구가 아니라 과학'이라고 하셨던 분이 새누리당에 계셨던 거 보면 알지요~
16. 올 하반기부터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선 인성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합니다.
하지만 시행을 앞둔 인성교육진흥법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건전하고 올바른 인성을 갖춘 시민을 육성하자는 취지와 달리 사교육 시장만 부추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남의 한 사설 학원은 벌써 인성 면접 요령 특강이 6회에 68만 원이랍니다. 대체 이걸 만든 사람 인성은 어떨지 무쟈게 궁금하다.
17. 여름철 무더위를 식히고 힐링할 수 있는 자연 휴양림으로는 어디가 좋을까요?
산림청은 여름철 가볼 만한 자연 휴양림으로 ▲대관령 자연 휴양림 ▲칠보산 자연 휴양림 ▲남해 편백 자연 휴양림 ▲변산 자연 휴양림 ▲용현 자연 휴양림 등 5곳을 추천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바다보다는 산이 좋다지요? 아무튼 어디든 좋으니 좀 쉬고 싶소~
18.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정치 제도 개선을 위한 사회적인 관심을 제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집하기 위해 정치 제도 개선을 위한 논문을 공모합니다.
논문 접수는 오는 9월 21일부터 10월 2일까지이며, 논문 5편을 선정해 각각 200만 원씩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논문 하나로 정치 제도가 개선될까 만은... 그래도 할 말 많으신 분 많잖아요? 아닌가?
19. 청와대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난 1998년 박근혜 대통령이 공동 발의했던 국회법 개정안을 '박근혜 법'으로 이름 붙여 다시 발의하기로 한 데 대해, '대통령 이름을 법안에 함부로 붙이는 것도 그렇지만, (대통령이) 발의한 게 아니고 (법안에) 공동 서명을 한 것'이라며 거듭 야당에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당시에 당대표로서 발의도 하시고 비슷한 법안에 찬성도 하셨으니 입장이 참 거시기하시겠어요...
20. 노건평 씨가 사면 로비는 사실무근이라며 국가를 상대로 1억의 손배소를 냈습니다.
항공사 승무원들이 뽑은 연인들의 최고 휴가지는 로마라고 합니다.
워런 버핏이 올해도 3조 2천 억을 사회에 환원한다고 합니다.
원생을 주먹으로 때린 부평 어린이집 교사에게 징역 9개월이 선고됐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수중 촬영을 시도했으나 해수부의 불허로 무산됐습니다.
경남지역의 초등학교에서 백일해 환자 8명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 중입니다.
기본이 반복되면 숙달이고,
그것이 계속 반복된다면 실력이라고 하지요.
나는 매일 반복하는 일이
왜 이리 단순한지 모르겠다고요?
'생활의 달인'을 한번쯤 보셨죠?
자신이 하는 일에 긍지와 꾸준함을 갖는다면
결국 달인이라는 호칭을 받잖아요.
오늘도 그 꾸준함에 도전하는 당신께
아낌없는 찬사를 보냅니다.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