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문화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종우)은 2024년 문화로 사회연대 사업의 일환으로 ‘밥때여유’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밥때여유’는 바쁜 직장인들이 한 끼의 여유로운 식사를 놓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인데요. 1인 가구 직장인 및 만 40세 이상의 중장년 성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9월 20일까지 매주 금요일 면천면 소재에 있는 '자연음식연구원'에서 18시 30분에 총 4회에 걸쳐 진행했는데요. 참여 인원은 기수별 10명씩 모집했는데 프로그램에 신청자가 몰려 대기자로 접수했더니 운좋게 마지막날 연락이 와 프로그램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 1기(8월 23일): 오이냉국, 야채짱아찌 △2기(8월 30일): 골뱅이무침, 오이김치 △3기(9월 06일): 멸치볶음, 수삼냉채 △4기(9월 20일): 전골냄비, 깻잎김치
프로그램 강사는 자연음식연구원의 발효음식 명장인 배명순 씨가 맡아 진행했습니다. 그동안 매 회차별로 다양한 전통 음식을 함께 만들었는데요. 오늘 만들 요리는 전골냄비와 깻잎김치입니다.
◇소고기 버섯전골◇
재료: 소고기, 새송이, 표고, 느타리, 미나리,청경채, 당근, 청양고추, 배추, 무, 깻잎
육수재료: 물 2L,멸치 30마리, 마른새우 5g, 북어 머리 1개, 다시마 5g, 양파 1/2개, 무 100g,대파 1개,디포리, 황기, 둥글레 등
1. 전골냄비 바닥에 적당하게 썬 청경채, 미나리, 무를 깝니다.
2. 배추, 깻잎, 소고기 순서로 차곡차곡 쌓아 2~3단을 만들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썹니다.
3. 2를 냄비 가장자리에 한쪽에 나란히 담은 후 적당하게 썬 느타리, 표고버섯, 새송이 버섯, 미나리, 청경채, 당근, 청양고추를 담습니다.
4. 끓인 육수에 간장, 마늘 등 양념을 한 다음 전골냄비에 부어 줍니다.
5. 취향에 따라 당면이나 숙주나물을 넣어 줍니다.
◇깻잎 김치◇
재료: 깻잎 50장,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대파 약간, 쪽파 4줄, 마늘 1T
양념: 진간장 2T, 액젓 3T, 물 1컵, 고춧가루 2T, 매실청 1T, 올리고당 1T, 통깨 1T
◇만들기◇
1. 깻잎을 깨끗이 씻어 식초물에 담군 후 씻습니다.
2. 청양고추, 홍고추, 대파를 잘게 다집니다.
3. 물 한컵에 다져 놓은 재료와 분량의 진간장, 액젓, 매실청을 넣고 양념장을 만듭니다.
4. 씻어놓은 깻잎 사이에 양념장을 골고루 넣어 줍니다.
5. 4를 용기에 담은 후 남은 양념장을 위에 얹은 후 냉장 보관합니다.
어쩌면 우리는 매일 밥 한 끼를 위해 수없이 많은 밥맛 앞에서 다소곳하게 고개를 숙이며 살아가는지도 모릅니다.
일상에 지친 직장인들, 삶의 무게를 아는 중장년들에게 일하는 시간은 어쩌면 밥을 먹기 위한 기다림이라고 말할 수도 있는데요.
오늘 하루 '밥때여유'를 통해 참가자들은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건강한 식사과 레시피를 통해 가정에서도 요리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정서적 안정 및 외로움 완화에 도움을 얻었다고 하네요.
당진문화재단 관계자는 “참가자들은 요리 기술, 영양 지식, 식품 안전 등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받아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습득하고, 요리로 인한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어 사회적 연대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