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23-1 ATM으로 버스 카드 충전해 봤어요.
지난주에 이*기 씨와 버스카드 잔액을 확인했다.
2만원 남짓 남아 있었다. 이슬기씨에게 잔액을 충전하자고 이야기 했다.
좋다고 하셨다.
내수 농협에 가서 ATM기를 이용해서 충전하기로 하고 연금 카드를 이*기 씨에게 주었다.
카드 지갑에 버스 카드와 연금 카드를 넣고 직원과 함께 버스를 타고 내수 농협으로 이동했다.
내수 초등학교 정류장에서 내려서 버스 정류장에 있는 잔액 확인기에 버스 카드를 태그 하도록 이야기했다.
잔액이 13,200원 남았다.
이슬기씨에게 읽어 보도록 했다. 읽지 못했다. 당황스럽다. 숫자를 알고 있기에 충분히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직원은 생각했었다. 이것도 직원의 선입견일 수 있다.
직원이 잔액이 얼마인지 말해주었다.
" 응 " 이라고 대답을 하고 직원보다 앞장서서 농협으로 이동했다.
오늘은 토요일이다. 농협 정문이 닫혀 있었다. 직원을 한번 힐끗 보고 정문을 지나 옆에 있는 작은 문 쪽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직원을 기다렸다.
" 들어가셔도 돼요."
문을 밀며 먼저 들어가서 직원을 기다렸다.
" 카드를 꺼내시면 돼요."
" 응 "
버스 카드를 먼저 꺼내서 직원을 바라봤다.
ATM기 왼쪽에 버스 카드를 올려 놓도록 이야기했다.
" 연금 카드도 꺼내셔야 해요."
" 응 "
연금 카드를 꺼내서 직원을 또 바라본다.
ATM기에 카드를 넣으시라고 하자 잘 넣으셨다. 패드의 메뉴를 누르도록 도와주었다.
비밀번호를 누르도록 비밀번호를 작은 소리로 알려 주었다.
잘 누르셨다.
버스 카드 충전은 80,000원을 하기로 했다.
" 8 누르시고 0을 네 번 누르세요."
8을 누르고 0을 누르고 4를 눌렀다.
" 아니요 0을 네 번 누르세요."
직원이 잘 못 누른 숫자를 지우고 다시 누르도록 도왔다. 이번에는 제대로 눌렀다.
" 잘 하셨어요."
영수증 출력을 할 건지 ATM기가 묻는다.
" *기씨 예 누르세요."
제대로 눌러서 영수증을 받았다.
지난번에 누르는 시간이 지나서 내역서를 다른 기계에서 뽑아간 적이 있었다. 이번에는 집중하고 있었다.
" *기씨 다음에는 혼자서 하실 수 있죠.?"
자신있게 대답을 했다.
" 응 "
"조금 더 직원과 함께 연습하고 혼자서 하는 것이 좋겠어요."
" 응 "
이번에도 대답은 자신감이 넘친다.
2023년 01월 28일 토요일 원종오
실수, 실패해도 괜찮습니다.
조급해하지 않고 입주자를 기다려주는 것이 우리 사회사업가가 감당할 몫이라 생각이 듭니다.
응원하겠습니다. - 다온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