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거지로 해외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전화가 왔어요 우수 조합원 선진지 견학을 가는데 추천되었다고 선진지 견학? 베트남 다낭이 선진지인지는 모르겠는데 처음에는 안가려고 했어요, 이 시점에 다낭을 가서 뭐하나 그런 생각이 들어서 안 간다고 해놓고 가만히 생각하니 내년이 조합장 선거인데 어느놈이 사도 술은 공짜다 싶어 간다고 했어요. 왜 이 가난한 자가 우수 조합원인가? 빚을 많이 쓰고 이자를 많이 내니까 우수 조합원이랍니다. 자부담이 얼마냐고 물으니 15만원, 완전히 공짜죠. 이자를 많이 내는데 이런 데서라도 덕을 보자. 따라가기로 했습니다. 6월 1일날 투표하고 출발해서 3박 5일 스케쥴을 파악하니 견학은 전혀 없고 먹고 놀다가 오는 일정이랍니다. 그래 엎어진 김에 쉬어가자. 베트남은 자주 다녔지만 다낭은 처음입니다. 베트남은 미얀마를 다니면서 항공료 아끼려고 베트남 항공을 타고 호치민을 들러 하루 자고 다음날 미얀마로 나갔고 돌아올 때는 하노이에서 이틀을 쉬다가 한국으로 돌아오곤 했으니 엄청 돌아다녔죠. 베트남 항공은 ㅎ항공비가 저렴하기에 이틀을 쉬다가 와도 대한한공보다 싸답니다, 다녀올 생각입니다. 쇼핑몰은 탐방은 쏙 뺏으니 얼마 들지 않을 겁니다 아내가 무조검 따라 가라고 하더군요 재작년까지는 부근 아포의 조합원이었어요. 그런데 구미에 거래하던 조합에서 지점장이 실적을 따지더니 이득이 많다고 옮기라고 했어요. 그래서 옮겼는데 이용고 배당이 몇 백만원 나오고 또 이런 일이 생기네요 이런 줄 알았으면 진즉에 옮길 걸.
첫댓글 오랜만에 출장이 아닌 외유를 나가시겠네요.
여기저기 형편은 놔두시고 편하게 다녀오시길^6
잘 다녀오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