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놀이 이야기
맑은 날씨에 마당으로 나갔습니다.
재이야. 같이 놀래?
우리 평균대 해보자.
손 잡아. 나 좀 무서운데...
재이 : (나도 무서워)
재이도 무서워 내려오려다가도 다시 올라서서 끝까지 걸어봅니다.
평균대에서 내려와 다시 서 본 하빈.
하빈아. 괜찮아. 내가 잡을게. 응?
흔들흔들 하는데. 힝....ㅜ
무서워. 손 잡아줘요.
그래도 끝까지 걸어가본 하빈이, 또 한 번 도전합니다.^^
조금씩 조금씩 두려움도 극복해나가겠지요.
이도도 언니들을 따라서 평균대에 오릅니다.
흔들흔들, 아슬아슬 넘어질듯 하다가도 조금씩 걸어 끝까지 스스로 걸어 본 이도.
끝에 다다라서야 미소를 지어보입니다.
이도가 넘어질까봐 뒤에서 걱정하는 모습으로 바라보던 언니들도 이도의 평균대 건너기 성공에 안도하고 축하해줍니다.
잔디 사이로 청개구리가 폴짝 뛰어갑니다.
여기 개구리 있어.
개구리 뛴다!
엄청 빨라. 어디로 갔지?
공을 차고, 공을 좇아 마음껏 달리기도 합니다.
공 차볼까?
받아!
이제 내 공도 받아봐.
우리 같이 여기에 넣어볼까?
골인 놀이 해보자.
골인~ 하는 거야.
우리 여기서 뛰어보자.
폴짝!
달리기 시합도 해보자.
달리기 시합 하기로 했잖아.
아마 내가 제일 빠를껄.
준비~ 땅!
파란 하늘과 포근한 햇볕이 아이들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것 같은 하루였습니다.
마당 가득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그 어떤 음악보다도 신나게 들려옵니다.
첫댓글 아이들 뛰어노는 모습에 제가 다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감사합니당ㅎㅎ
힘내 ! 응원해주고 격려해주는 모습이 너무 이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