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는 혹한기를 앞두고 혼자 사는 취약계층 어르신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어르신들의 낙상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욕실 미끄럼 방지 매트를 지원하고 있다. 구는 지역에 사는 노인·장애인 등의 취약계층 중 230가구를 선정, 욕실 매트 설치를 도왔다. 또 구는 어르신들에게 낙상사고를 예방하는 요령을 안내하고, 겨울철 빙판길의 주의사항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구는 행정복지센터로부터 지원 대상자를 추천받았다. 구는 혼자 사는 어르신들과 차상위 계층을 선정했다. 앞으로도 만족도 조사를 한 뒤 분기별로 사업 모니터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는 65세 이상 고령자의 안전사고 2만3천561건 중 낙상사고가 1만4천778건(62%)에 이르는 만큼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이 사업을 시작했다. 또 낙상사고 대부분이 주택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욕실에서 미끄러지거나 침대에서 떨어지는 사고 등을 예방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구는 화장실 바닥이 미끄러워 이용에 불편을 겪는 지역의 어르신들이 화장실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이재호 구청장은 “겨울나기가 어려운 지역의 홀몸 가구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