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바리타에 나오는 창조신화 이야기
(마하바라타 - 베다의 신과 우주의 용 브리트라)
마하바리타는 베다보다 천 년 뒤에 나온 찬가집이다. 여기에서는 서문이 이렇게 시작한다.
“ 오 성인이시여! 우리에게 들려주소서. 그 측량할 수 없을 정도로 찬란한 브리트라가 덕(다르마)을 위하여 행한 위대한 봉헌 이야기를 들려주소서! 브리트라의 지혜는 그 어느 것으로도 비교할 수 없으며, 비슈누에 대한 그의 헌신은 설명할 길이 없도다!”
리그 베다의 강력한 신들과 거인 브리트라의 전쟁을 묘사한 내용을 요약하여 옮겨보겠다.
강력한 (베다의)신들의 왕은 전차를 타고, 천상의 군대를 호령하면서 나타났다. 앞에 우람하게 서 있는 거인을 보았다. 키는 4500마일이고, 몸통의 둘레는 1500마일이나 되었다. 천상의 군대는 기가 죽었다. 그러나 북치는 소리, 나팔 소리가 사방에 울려 퍼지면서 용감하게 싸웠다. 전쟁은 진행했다. -( 전쟁하는 표현이 실감나게, 또 무시무시하게 전개된다.)- 이 전쟁 중에서 가장 빛나는 존재는 세계의 장조자이자. 통치자인 위대한 신 브라만이었다.
다르마를 지배하는 브리트라가 바위 소나기로 대기권을 제압했다. 신들도 전력을 다하고, 마야의 힘까지 모아서 대항했다. 브리트라는 신들을 제압했다.
이때 일곱 번 째 베다의 찬가를 만든 바시슈타 성인이 책의 시구를 읊자 제압당한 신들이 다시 힘을 회복했다. 그리고는 말했다. 너들에게 힘을 불어넣는 자는 소마가 아니라 창조자 브라마, 보존자 비슈누, 환상의 파괴자 시바, 그리고 모든 베다의 성인들이 그대들을 보고 있다.
그러자 생기를 회복한 신들이 확신을 가지고 ‘요가’의 자세를 취했다. 성인들은 시바에게 청원했다. 시바는 무시무시한 열을 내뿜어 브리트라에게 쏘았다. 인드라 신에게도 공격하라고 청원했다. 시바도 요구했다.
‘그대 앞에 있는 적 브리트라’는 군대의 지지를 받고 있다. 그는 우주의 바로 자아(아트만)로서 모드 곳에 펴재해 있으며, 엄청난 기반의 힘을 가지고 있다. 브라마는 요가를 통하여 얻은 힘으로 거인의 요구를 들어주었다. 거인은 힘을 얻기 위해서 6년 간이나 엄격한 금욕을 해왔다. 이 힘은 환상을 창조하는 힘이고, 영원한 에너지이다. 그러니 요감와 함께 그대의 천둥으로 적을 살해하라.‘
신들은 천둥을 거인이 벌린 입 안으로 쏟아부어서 거인은 열 때문에 쓰러졌다. 곧 바라 천둥은 브리트라를 거대하게 폭발시켰다. 신들은 재빨리 전차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 버렸다.
브리트라의 살해, 이 극악한 범죄는 불길하고 엄청난 두려움을 불러왔다. 거인인 브리트라는 무섭고 흉물스런 모습이 되어서 하나 하나 찢겨지고 파괴되었다. 그리고는 무시무시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이빨은 무시무시하게 튀어나와 한쪽으로 격렬하게 일그러져 있고, 피부는 황갈색과 검은 색을 띠고 있었다. 눈을 보면 소름이 끼쳤고, 목에는 해골로 만든 화환을 두르고 있었다. 그는 피로 목욕하고, 넝마와 나무 껍질의 옷을 임고 있었다. 거인은 천둥의 주를 뒤쫓아 가서 전치를 뻬앗고 신을 사로잡았다.
그때부터 브라만의 살해의 죄는 그에게 달라붙어 있었다. 무서움에 질린 그는 연꽃 줄기로 피신하였다. 그렇더라도 브라만을 살해한 죄가 없어지지 않았다. 그녀(칼리 여신이다.)로부터 벗어나려 모든 방법을 시도했다. 그러나 그 시도는 모두 실패했다.(여신에게는 악마의 힘이 붙어 있었다. 인도의 칼리 여신은 악마의 성격이 무척 강하다.)
(*이해를 돕기 위한 보충 설명을 하면 브리트라로 불리는 거인 집단은 인도 토착신들의 집단이고, 마차를 타고 내려온 신들의 군대는 베다의 신들로 보면 된다. 베다의 신 들이 자신의 무기인 번개로 쏘았으나. 거인은 쓰러지면서 새로운 괴물 형태로 변화하여 나타났다. 소위 캘리 여신이다. 결국은 캘리 여신이 베다의 신들을 물리친다. 그러나 캘리 여신은 인도의 토착적인 원시 신의 요소가 강하므로 악마적 요소도 강하다.(고대신은 선신과 악신이 구분되지 않고, 선과 악을 모두 행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도깨비는 원시 신의 모습이다.)
(**후대 인도인의 사유세계에 영향을 주는 것은 인도에 침범하여 지배자가 된 아리안족의
문화만이 아니고, 토착민(인더스 문화) 문화와 결합하였다.
이 창조신화는 그와 같은 사실을 보여준다.)
*신화는 바로 문학임으로 흥미를 가지고 읽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