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7122273979
개마고원 가운데에 위치한 관모봉 (2541m)
청진에서 50km 백두산에서 100km 거리에있다.
크게 4개의 봉우리가 있다.
북관모봉(2,334m), 동관모봉(2,355m), 서관모봉(2,432m), 남관모봉(2,360m)
관모봉은 한겨울날 정상부근의 온도가 거의 영하25도에 육박하며
허벌나게 추운 개마고원에 높이마저도 수목한계선 2000m를 훨씬 넘는 산이라
거의 늦가을부터 봄까지도 항상 이렇게 눈이 쌓여있을것이다.
청진에서 살던 탈북자도 워낙 높은 산이라 청진시내에서도 훤히 보이는 산이라고 하는데
저 산에서 슬슬 눈이 쌓이기 시작하면 이제 곧 겨울이 오는구나 한다고.. (거의 늦가을부터 눈이 쌓이는 곳이라)
한국 산에서는 백두산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빙식곡을 볼수있는 산이라고 한다.
(과거 빙하의 흔적인데 대충 지리산처럼 큰 언덕 느낌이 아니라 알프스 산맥, 로키산맥처럼 웅장하게 깎아 지르는 산 느낌이라고 보면된다.)
게다가 저 사진들은 구글 3d 지도 캡쳐본이라
북한지도 특성상 제대로 표현도 안됨..
실제로 보면 더 웅장할거임
지리산의 마스코트가 반달곰 (흑곰) 이라면
관모봉의 마스코트는 큰곰 (불곰) 이라고 한다. (북한에서는 불곰을 큰곰이라고 부름)
(러시아쪽 아무르 불곰, 훗카이도 에조불곰과 같은종이다.)
과거부터 스라소니, 불곰같은 동물들은 한반도 남쪽에서의 기록은 거의 없고
한반도 북쪽에서만 발견됐었다고 함.
나름 한반도 제2의 산이지만..
한반도내 최고의 오지인 개마고원 한가운데 위치해있고,
메시 호날두에 치인 팔카오마냥 백두산, 금강산에 치여서 애매한 콩라인 취급받는 산..
만약 이런 산이 남한땅에 있었다면 존나게 웅장하고 멋있다고 최고 네임드 대접 받았겠지만
하루종일 365일 등산객들로 들어찼을거 생각하면.. 어우
아무튼 이렇게 멋진산을 구글위성 3D사진으로밖에 볼수없다는게 아쉽기도 하고
실제로보면 얼마나 멋있을까싶다.
첫댓글 이런글 너무 좋아..........고마워용ㅇ
산만 저렇게 잇는 풍경이 이제 어색하다 우리너라 땅임에도 ㅠㅠㅠ
불곰 시라소니가 잇다곺???
진짜 멋진산이구나 진짜 남한이었음 사람 박터졌을거같아 매력있다
지금도 지리산은 새벽에도 줄서서 사진찍는데 남한쪽에 있었으면 여기도 바글바글했을듯ㅋㅋㅋㅋㅋㅋ
고구려인이 강한이유가 있는거같아 맹수 라인업ㄷㄷ
여기있었으면 벌써 막걸리집 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