貪愛有人求快活(탐애유인구쾌활) 남의 것을 탐내고 제 것은 아끼는 사람들 즐겁게 살기를 바라지만
不知禍在百年身(부지화재백년신) 많이 살아야 백년사는 몸에 재앙(災)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네.
但看陽焰浮漚水(단간양염부구수) 단지 아지랑이와 물거품을 보는 것만으로도
便覺無常敗壞人(편각무상패괴인) 덧없는 모든 것이 사람을 무너뜨린 다는 것을 곧 깨달으리라.
丈夫志氣直如鐵(장부지기직여철) 대장부(大夫)의 의지(志)와 기개(氣)가 쇠처럼 곧으면
無曲心中道自眞(무곡심중도자진) 굽히지 않는 마음속의 도(道)는 저절로 참되리라.
行密節高上下竹(행밀절고상하죽) 빈틈없는 행동과 뛰어난 절개가 서리 내린 대나무 같다면
方知不枉用心神(방지불왕용심신) 헛되지 않게 마음과 정신을 쓸 줄을 비로소 알게 되리라.
▶한산시(寒山詩)에서 '한산(寒山)'이란 자연의 산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해달의 경지를 의미하고 있다. 한산으로 가는 길은 - 해탈로 가는 길은 초탈한 입지가 아니면 불가사의해 범부로서는 갈 수 없는 길이다. 고고해서 초세간적인 한산 같은 마음이면 갈 수 있고, - 도(道)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너무나 쉬운 길만을 찾으려고 하니, 햇볕이 천지를 비추지만 게으른 사람들은 짙은 안개 속에 헤매기 일쑤며, 골짜기 속의 얼음이 녹지 않는 것처럼, 그의 우매한 업장이 녹아내리지 않는다. 만일 그대가 나 같이 본래 청정한 마음을 지녔다면 어느새 진정한 한산(本來心)에 이를 것이다. 그런 뜻이다.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 () ()
향상일로 시인님의 좋은글 "한산시(寒山詩) 84 : 貪愛有人快活(빈해유인쾌활)"즐감하고 갑니다.
오늘은 시원한 웃음과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 관세음보살.
佛法僧 三寶님께 歸依합니다.
거룩하시고 大慈大悲하신 부처님 온누리에 慈悲光明을 비춰주시길 간절히 所望합니다. 감사합니다.
成佛하십시요.
南無阿彌陀佛 觀世音菩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