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 제설 완료·대기리 등 차량 정상운행
영동지역의 기습 폭설로 교통대란이 발생하고 임시 휴업조치 됐던 학교들이 대부분 정상을 되찾았다.
23일 강원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져 빙판을 이뤘으나 낮기온이 올라가면서 도로의 빙판이 대부분 녹아 제설작업에 큰 도움을 줬다. 이날 강릉시는 전 공무원을 비롯해 제설 인력 2817 명과 장비 301대를 동원, 읍·면·동지역의 도로와 뒷골목에 대해 제설작업을 벌였다. 임시 휴업조치됐던 강릉지역 유치원을 비롯한 초·중·고교 105개교는 이날 정상수업을 되찾았으며 사고 위험 등으로 단축운행됐던 왕산 대기리와 연곡면 소금강 등에도 차량이 정상 운행되고 있다. 또 풍랑으로 인해 로프가 끊어져 신리천에 좌초된 어선 3척도 예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이번 기습폭설로 강남동 골프연습장이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철탑 8개가 무너지고 그물망 1만 5,000㎡가 파손돼 2억 7,0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사천면 방동리와 강동면 대동리, 연곡면 동덕리 등의 연동비닐하우스가 전파 및 반파돼 총 1억 4,000여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강릉시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폭설로 교통이용 불편과 재산피해를 냈지만 제설복구 작업으로 정상을 되찾고 있다”며 “예상보다 큰 피해를 입지 않아 다행이며, 행정력을 동원해 막바지 제설작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홍성배 기자님(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