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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풀리면서 여행 계획 세우는 분들 많을 텐데요. 봄 여행의 묘미는 바로 봄꽃 구경이죠. 꽃이 만개하는 지금 이 시기가 아니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하니까요.
특히 제주도의 유채꽃은 1~2월부터 피기 시작해서 3월에 절정을 이룹니다. 봄에 제주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 중 하나죠. 아트라이브가 한창 꽃이 예쁘게 피어나고 있는 제주도 유채꽃 명소를 4곳 알아봤습니다.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3월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의 모습.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동로 256에 위치한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은 서귀포에 있는 자연 체험 공원입니다. 사계절 내내 다양한 꽃 축제가 개최되는데요. 지금은 만발한 유채꽃과 동백꽃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한라산을 배경으로 풍성한 꽃과 사진을 남길 수 있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입장 마감 시간은 오후 4시 30분입니다. 성인 1만3000원, 중·고등학생 1만1000원, 만65세 이상 경로자는 6500원의 입장료가 부과됩니다. 자체 주차장이 마련돼있어 편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섭지코지
섭지코지는 해안절벽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다. /게티이미지뱅크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에 위치한 섭지코지는 제주 동쪽 대표 관광지입니다. 신양해수욕장 부근으로 바다를 향해 뻗어있는 해안 절벽이죠. 산책로가 마련돼있어 능선을 따라 오를 수 있는데요. 지금 방문하면 산책로 따라 노란 물결이 일렁이는 유채꽃밭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해안가의 기암괴석과 섭지코지 정상의 하얀 등대, 눈앞의 성산일출봉까지 함께 사진에 담아보세요.
섭지코지는 1년 내내 무료로 운영됩니다. 근처에 공영 주차장이 있어 주차하고 산책을 즐기면 되지만, 유채꽃이 만발한 시기에는 관광객이 몰립니다.
◇엉덩물 계곡
엉덩물 계곡에선 경사면을 따라 피어난 유채꽃을 감상할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서귀포시 색달동 3384-4에 위치한 엉덩물 계곡입니다. 중문 관광단지 내에 있는 계곡인데 여름철 피서지보다 유채꽃 명소로 더욱 유명한 곳이죠. 계곡 주변 지형이 험준해 계곡 사이사이 피어난 노란 유채꽃이 보다 입체적으로 느껴집니다. 탐방로는 완만한 나무 데크로 조성돼있어 산책이 어렵지 않습니다. 산책로 중간 아치형 다리에 오르면 색달 해변이 함께 보이는 절경을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엉덩물 계곡은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고, 이용요금 또한 무료입니다. 주차는 근처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산방산 유채꽃 단지
산방산 유채꽃밭은 사유지지만 관리가 잘돼있어 인기가 많다. /게티이미지뱅크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146에 위치한 산방산 유채꽃밭입니다. 산방산은 겨울철 온천 명소로도 유명한 곳인데요. 산방산을 배경으로 유채꽃과 함께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사실 이 곳은 꽃을 전문적으로 기르는 사유지입니다. 유채꽃을 재배하는 화훼단지가 모여 있는 곳으로, 꽃밭에 따라 1000~2000원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하죠. 워낙 풍경이 아름답고 꽃이 빼곡하게 관리가 잘돼있어 사유지엔데도 관광객이 모이는 이색적인 장소입니다.
차를 이용해 방문할 때는 산방산랜드 앞 공영주차장에 주차 후 방문하면 되는데요. 다른 관광 명소 대비 도로와 가깝고 택시를 잡기에도 편리한 위치라 뚜벅이 여행객에게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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