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복천박물관에서 13일부터 열리는 '순장 소녀 송현-비사벌을 말하다' 특별교류전을 위해 학예사가 '송현이'와 전신 뼈대를 전시하고 있다. 강덕철 기자
○··· 한국 고고학계에선 2009년이 아주 의미있는 해로 기록된다. 1500년 전 죽은 사람의 뼈 즉 인골로 당시 사람 모습 그대로를 복원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5~6세기 가야시대 무덤인 경남 창녕 송현고분군에서 나왔다고 가야 소녀 '송현이'로 이름 붙여진 이 유물은 우리 고고학계 제1호 인골 복원품으로 자리매김하며 전 국민적 관심을 받았다.그 '송현이'가 부산 나들이에 나섰다. 부산 복천박물관(관장 하인수)에서 13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한달 보름간 열리는 '순장 소녀 송현, 비사벌(比斯伐)을 말하다' 특별교류전을 위해 오는 것이다.
특별교류전에서 알 수 있듯 이 전시는 송현이를 재탄생시킨 주역인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용민)의 도움으로 이뤄진다. 이번 전시는 5~6세기 당시 창녕지역 지배집단의 문화를 둘러보는 제1부 '비사벌의 지배자'와 일반 문화생활상을 살필 수 있는 제2부 '비사벌의 사람들'로 짜여져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유물들은 송현고분군 중 2007년 발굴조사 작업을 벌인 6, 7, 15호분에서 나온 출토품 180여 점이다. '송현이'를 위시해 지배자가 착용한 은허리띠, 금귀걸이, 녹나무로 만든 배모양 목관, 나무안장가리개 등이 선을 보인다. 또 손잡이 끝부분에 새 모양이 장식된 옻칠국자와 토기를 담은 대나무 소쿠리, 굽다리접시(高杯)에 담긴 밤 복숭아씨 참다랑어뼈 등도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역시 순장 소녀 송현이. 이 송현이는 고고학 법의학 법치의학 해부학 조형학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12개월간의 학제 간 협동작업 끝에 일궈낸 국내 첫 고대 인골 인체복원 성과물이다. 이 공동작업으로 송현이가 순장된 15~17세 여성으로 판명됐다. 순장 방식은 생매장이 아닌 중독사나 질식사된 후 묻혔다. 발굴 당시 인골의 자세와 위치가 자연스럽고 뼈대의 관절이 유지돼 있는 점 등이 그렇게 보는 이유다. 또 머리뼈와 정강뼈 및 좌우 종아리뼈를 관찰한 결과 송현이는 빈혈증세가 있었고 노동 강도가 심한 일을 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런 고대 인골 복원 성과는 8000년 전 신석기 인골이 50기나 무더기로 쏟아진 부산 가덕도 집단매장터로 인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관련 학문 간 협동작업에 따라 한반도 신석기인의 생생한 모습이 우리 눈앞에 펼쳐질 날도 멀지 않았기 때문이다. 송현이를 보며 가덕도 신석기인을 한번쯤 상상해 보는 것도 관람 흥미를 더하게 될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 또 하나 눈여겨 볼 유물은 은허리띠. 7가야 연맹체 중 하나인 비사벌로 있다 신라에 가깝고 낙동가 동쪽에 있는 관계로 4세기말 신라에 비교적 일찍 흡수된 사실을 단적으로 입증해 주는 유물이다. 은허리띠에 달린 물고기 칼 등의 장식품이 신라양식을 그대로 차용한 것에서 이를 알 수 있다. 박미욱 복천박물관 조사보존실장은 "1500년전 가야인을 직접 대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이자 인골로 당시 사람들의 병명까지 밝혀내는 우리 학계 수준을 알 수 있는 흔치 않은 전시"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바랐다.한편 이번 특별전은 복천박물관이 지난 5월부터 2개월간 2억여 원을 들여 1층 전시장 리모델링 작업 완료를 기념한 성격도 지니고 있다. '송현이전'은 앞서 김해박물관과 고령 대가야박물관 등에서 열려 16만 명이 관람할 정도로 호평을 받았다.
- 내일부터 내달 28일까지 부산 복천박물관 전시 (051)554-4263, 4264 국제신문남차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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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8일 봄철을 맞아 야외활동 중 야생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사진: 야생 작은소참진드기<뉴시스 DB>
○··· 환경과학원 연구진이 2016년 3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과거 SFTS 발생 지역을 토대로 인천 및 전북 일대에서 야생진드기 1만6184마리를 시기별로 채집해 SFTS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야생진드기의 SFTS 감염률은 3~6월 0.8%로 7~12월 평균 0.4%에 비해 2배 높아 봄철에 감염 가능성이 높았다.
SFTS는 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데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4, 5월 시기에 최초 환자가 발생해 11월까지 감염이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근육경련, 착란신경증상, 파종성 혈관 내 응고, 혼수상태를 보이기도 하며, 심할 경우 혈소판이 감소(95~100%)하거나 백혈구가 감소(86~99%)하면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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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관리공단 한려해상동부사무소는 지난달 25일 경남 통영시 한산면 가왕도와 매물도 사이 해상에서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인 뿔쇠오리 2마리를 촬영했다고 5일 밝혔다. 해상에서 뿔쇠오리 2마리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유유히 헤험치고 있다. 경남 통영에서는 지난 1974년 뿔쇠오리 7마리가 발견된 이후 40여년만에 처음으로 발견됐다. (사진=한려해상동부사무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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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윤순영(60·작은 사진) 이사장은 1992년 경기도 김포 홍도벌판에서 재두루미(천연기념물 203호)와 처음 마주쳤다. 순간 그 자태에 매료되어 23년째 두루미 보호자로 활동하고 있다. △ 사진: 23일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한탄강 ‘두루미 잠자리’에서 새벽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가운데 두루미들이 잠을 자고 있다. 윤순영 이사장 제공
○··· 지난 1980년대 말부터 사진작가로 활동해온 윤씨는 처음엔 사진을 찍기 위해 두루미를 찾아 나섰으나 멸종위기에 처한 조류란 것을 알게 되었고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생각은 곧 실천으로 옮겼다. 김포에서 월동하는 두루미를 위해 모이를 주기 시작했고 나중엔 전 재산을 탕진하기에 이르렀다. “주변에서 미쳤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 윤 이사장은 지금도 벼, 밀, 옥수수 같은 모이를 주고 있으며 밀렵감시단, 야생동물 구조, 자문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두루미 외에 다른 야생동물에 관해서도 빼어난 생태사진을 찍고 있으며 두루미의 행동양식을 모니터링하는 등 연구활동도 이어왔다. 창원에서 열린 세계람사르총회에 초청받아 두루미 사진을 선보였고 경기도 사진대전 초대작가, 한강유역환경청 환경영향평가·자연경관훼손 심의위원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곽윤섭 선임기자
◇ 父제부도-母봄이·은이 18일과 22일 두마리 각 순산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박대로 기자 = 서울대공원(원장 송천헌)은 동물원 해양관에서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이 태어나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점박이물범의 출산은 국내 동물원 첫 사례다. △ 사진: 새끼 점박이물범
○··· 서울대공원 점박이물범은 그간 수컷 3마리와 암컷 3마리 등 모두 6마리였다. 2001년 수컷 제부도, 2003년 수컷 쿠크가 서울대공원에 왔다. 이후 천연기념물 종 보존을 위해 2014년 암컷 봄이가 들어왔다. 2016년에는 암컷 은이·동이와 수컷 금이 등 어린 개체들이 들어와 식구가 6마리로 늘었다
◇ 이 가운데 제부도와 봄이·은이 사이에서 3월18일과 22일 각각 새끼 점박이물범이 태어났다. 현재 해양관 방사장에서는 이들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새끼 물범은 계속 어미 곁에 머물고 있다. 잠시 떨어진 동안에도 어미가 새끼를 계속 지켜보는 모성애를 확인할 수 있다. 새끼는 하루중 75% 정도를 잠으로 보낸다. 나머지 시간은 어미젖을 빨거나 가끔 수영한다.
◇ 점박이물범은 새끼라도 태어난후 3일내 수영이 가능하다. 처음에는 어미가 물가에서 수영을 가르친다. 새끼가 어미를 잡고 수영한다. 움직이는 방법 등 세세한 동작을 가르친다. 수영을 배우는 과정에서 어미는 다른 개체가 새끼 주변으로 오지 못하게 막는다.
○··· 새끼들은 하얀 배내털이 모두 빠지고 나면 내실로 분리시켜 먹이 붙임 연습(어미젖에서 생선으로 넘어가는 이유식 단계)을 한다. 이 시기가 되면 어미들도 모유수유로 인해 체중이 많이 감소되고 더 이상 어미젖만으로는 새끼의 체중이 증가하지 않는다.
내실에서 미꾸라지부터 생선까지 단계적으로 먹이붙임 연습을 한다. 점박이물범은 멸종위기 야생동물이자 대한민국 천연기념물로 불규칙한 반점무늬가 몸 전체에 퍼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점박이물범은 잔점박이물범과 구분이 어렵지만 생김새와 외골격, 크기 등에 차이가 있다. 점박이물범만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이 2마리나 태어나 건강히 지낸다는 기분 좋은 소식을 봄기운과 함께 전하게 됐다"며 "벚꽃 나들이와 더불어 아기 물범으로 더 다채로운 관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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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언 킹’에 티몬으로 등장해 우리에게 익숙한 동물, 바로 ‘미어캣’입니다.오밀조밀한 생김새와 허리를 바짝 세우고 서있는 특유의 보초 자세(미어캣 자세)로 유명한 동물이기도 하죠. 그런데 마냥 깜찍하고 귀여울 것 같은 이들에게 무서운 비밀이 있었으니…△ 사진: 동족을 가장 많이 죽이는 포유류는 '미어캣'이다. 언스플래시
○··· 바로 미어캣이 동족을 가장 많이 살해하는 포유류라는 사실입니다! 2016년 스페인 그라나다대 연구진이 전세계 포유류 1,024종의 동종 및 새끼 살해율을 파악한 결과, 미어캣 사망 원인 중 19.4%가 동족의 공격으로 인한 것이었습니다.특히 미어캣은 다른 포유류에 비해 새끼를 죽이는 ‘영아 살해’가 매우 많았는데요. 우두머리가 낳은 새끼가 아닌 다른 암컷의 새끼들을 가차없이 죽이기 때문입니다.50마리 정도가 함께 사는 미어캣 무리의 우두머리는 수컷이 아닌, 가장 몸집이 큰 암컷이라고 합니다. 우두머리 암컷이 출산을 도맡기 때문에 서열이 낮은 암컷이 임신을 하면 무리에서 내쫓거나, 그 새끼를 죽이기도 하는 것이죠.
이외에도 붉은꼬리원숭이(18.2%), 줄무늬몽구스(13%), 긴꼬리친칠라(12%) 등 평소 귀여운 이미지였던 동물들의 동족 살해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히려 재규어(11.1%)와 퓨마(11.7%), 호랑이(0.88%) 같은 맹수들이 동족에게 더 관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요. 반대로 동족을 절대 죽이지 않는 동물도 있는데요. 얼룩말과 톰슨가젤, 얼룩살쾡이 등이 그 주인공입니다.그렇다면 ‘인간’의 동족 살인은 어느 정도일까요? 초기 인류인 호모사피엔스의 살인율은 2%정도였는데요. 현생 인류의 살인율은 전체 포유류 평균(0.3%)보다 6배 이상 높지만, 침팬지(4.5%)나 동부고릴라(5%) 등 일부 영장류보다는 낮았다고 하네요.이렇게 잔혹한 비밀이 있었다니… 귀여운 사막의 파수꾼인 줄 알았던 미어캣은 사실 ‘살기 어린’ 동물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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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치스코 교황이 11일(현지시간) 바티칸의 성베드로광장에서 열린 주례 일반알현에 도착해 사육사들과 함께 온 라마를 바라보고 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월 칠레를 방문했을 때 성직자 아동 성추행 은폐 의혹을 받는 바로스 주교를 옹호하는 발언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AP 연합뉴스
◇ “나는 평생 검은 개 한 마리와 살아왔다.” 평생 우울증에 시달렸던 영국의 전 총리 윈스턴 처칠은 그 경험을 이렇게 표현했다. 그 뒤로 ‘검은 개’(black dog)라는 단어엔 우울증이라는 의미가 더해졌다.
◇ 인간이 검은 개를 터부시한 역사는 오래되었다. 검은 개는 영화나 소설에서 부정적이고 공격적인 존재의 상징이었다. 검은 개는 이야기 속에서 죽음과 마녀로 그려졌다.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반드시 죽여야 할 악마로까지 표현됐다.
○··· 단순히 색깔 때문에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갖게 된 차별과 편견 속에서 고통을 당하는 건 영문 모르는 동물이다. 검은 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는 지금까지도 이어져 반려견을 입양할 때 검은 개를 기피하는 현상이 있다. 검은 털의 유기견들은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몸 색깔 때문에 두 번 상처를 받는다. 버려진 아픔과 더불어 색에 대한 차별까지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생명은 생명일 뿐이고, 색은 색일 뿐이다. 사람들의 그릇된 선입견 때문에 생긴 검은 개 증후군. 검은 개에게 주홍글씨를 새겨넣은 건 우리 사람들이다. 하지만 동시에 기억해야 하는 건, 그 주홍글씨를 지울 수 있는 것도 사람들이라는 것.그림 속의 검은 개가 무표정하게 먼 곳을 응시하고 있다. 자신의 뜻과 상관없이 검은 개를 악마화하며 존재를 부정하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는 걸까.글·그림 조민영 화가
◇ 유통업계 반려동물 관련 콘텐츠가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Pet+Family)'이 1000만명에 달하는 사회분위기에 맞춰 업계도 관련 상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내년이면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는 등 시장의 성장이 이어지는 만큼 상품 판매를 확대하는 분위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GS샵, CU편의점 등은 반려동물 관련 매출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다각도로 상품 확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
○··· 표주연 기자/ GS샵은 '반려동물 전용관'을 모바일에서 선보였다. GS샵은 지난 2일 '반려동물 모바일 전용관'을 내놓은 뒤 이미 큰 매출성장을 기록했다. 첫 오픈한 후 10일까지 순방문자수(UV)는 전년 대비(일반 반려동물 상품 대상) 170% 늘었고, 매출은 100% 증가했다. 협력사별로 전월비 매출 성장률은 400~6000%에 달한다. 이후 GS샵은 '반려동물 모바일 전용관' 상품을 5만개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현재 반려동물 모바일 전용관에서 판매되는 상품은 2만2000여개다.
◇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서울반려동물센터에서 반려견과 보호자가 설채현 반려동물행동치료 전문가의 반려견 행동학 강의를 듣고 있다.
○··· CU도 올 초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하울고'를 론칭한 이후 관련 상품들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울고를 선보인 1월 이후 올해 2~3월 두 달간 반려동물 용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58.0% 올랐다. 1월의 매출신장률이 22.2%에 불과한 것과 대비하면 그 증가폭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난 것이다. CU측은 이같은 매출 증가 이유에 대해 최근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긴다는 의미의 펫팸족(Pet+Family)이 1000만명에 달하는 등 사회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CU(씨유)의 최근 3년간 반려동물 용품의 매출신장률은 2015년 30.3%, 2016년 53.9%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 역시 55.4%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 서울반려동물교육센터에서는 보호자와 반려견이 함께 행동교육을 받고 있다.
○··· 업계에서는 내년이면 반려동물 산업 규모가 3조원을 돌파하고. 2025년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최유정 MD는 "국내 반려동물 산업 규모는 2014년부터 연평균 14.5%씩 성장하고 있으며 2019년 3조원, 2025년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며 "365일 24시간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에서 반려동물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펫팸족들의 수요는 꾸준히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pyo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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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30대 여성 A씨가 112에 전화를 걸어 "개를 잃어버렸는데, 이 개를 잡아먹은 사람이 있다"고 신고했다. △ 사진: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을 이웃이 죽인 뒤 잡아먹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 A씨는 지난달 4일 오후 평택시 청북읍 일대에서 반려견 웰시코기 '꿀이'(2살)를 잃어버렸다.사례금 100만원을 걸고 도로에 실종 현수막까지 내걸었던 A씨는 전날 한 주민으로부터 "누가 개를 잡아먹었다"는 제보를 받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가해자는 이웃 B(63)씨로 밝혀졌다.
그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개가 마당에서 심하게 짖길래 돌을 던졌는데 기절해서 전깃줄로 목을 졸랐다"라면서 "죽은 개로 만든 음식은 (나는) 먹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줬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재물손괴 혐의로 B씨를 입건할 계획이다.한편 A씨는 이날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글을 올려 B씨의 만행을 고발하는 한편 재발방지를 호소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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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견 장난감이 택배로 도착했거나 직접 사서 집에 들어갔을 때 기가 막히게도 반려견이 자신의 선물임을 알아채는 모습을 본 적이 있나요? 별다른 말이나 행동을 한 것도 아니고, 직접 강아지에게 장난감을 고르게 한 것도 아닌데 개들은 어떻게 아는 걸까요? △ 사진: 반려견은 자신을 위한 선물을 구분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 반려견이 자신의 장난감이라는 걸 눈치채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반려인 때문입니다. 온라인 동물전문매체 ‘바크포스트’는 개가 반려인의 행동을 끊임없이 관찰하기 때문에 반려인 스스로도 눈치채지 못하는 감정과 행동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장난감을 사가면 자기 것인 줄 알고 좋아하는 반려견들이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 반려인이 반려견에게 선물을 줄 생각에 평소와 다르게 들떠있다면, 개는 그 변화를 눈치채고 그것이 자신에게 의미있는 거라고 연관 지어 생각한다는 것입니다.또한 반려견 전용 장난감 자체를 개가 좋아하는 냄새와 촉감, 소리, 형태로 만든다는 이유도 있습니다. 그리고 반려견이 평소에 좋아하고 잘 갖고 놀던 재질과 선물하는 장난감이 같은 형태라면 반려견이 더 관심을 보일 수 밖에 없죠.
◇ <△ 사진:> 어미 고양이 솔라가 딸 루나를 그루밍해주고 있다. 이민경 씨 제공
○··· 물론 반려견이 장난감에 별 흥미를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요. 선물한 장난감을 반려견이 잘 갖고 놀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반려인이 장난감으로 함께 놀아주는 것입니다. 사회적 동물인 개는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 함께 놀아줄수록 장난감에 더 많은 흥미를 느낍니다.반려인이 장난감으로 놀아주는 것은 반려견이 가구를 손상시킬 염려를 줄일 뿐 아니라, 반려견과 유대감을 높이는 좋은 방법이란 걸 명심하세요.
◇ 어느 날 우연하게 산체를 발견했고 또 벌이를 봤다. 그리고는 이들이 연예인만큼이나 유명한 애완동물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 산체 때문에 장모치와와의 값이 훌쩍 뛰었다는 소식이 뉴스로 나오고 산체가 어떻게 유명 TV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었는지도 뉴스거리이다. 참 앙증맞고 귀여워 나도 한번 내 손에 놓고 쓰다듬어보고 싶고 안아보고 싶다. 어린 생명은 모두가 사랑스러움을 새삼 실감하며 휴일 내내 쌍둥이, 삼둥이를 포함한 어린아이들이 나오는 TV프로그램들만 찾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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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에 완연한 봄이 왔다. 유채꽃이 활짝 폈고, 벚꽃도 휘날려서 괜스레 마음이 들뜬다. 나는 밖에 나가는 것보다 집에 있는 걸 좋아하는 ‘집순이’인데도 이런 날씨에 집에만 있으면 손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하늘이 예쁜 날이면 민박 청소를 끝내고 자전거를 탄다. 시골이라 가는 곳은 도서관, 카페, 마트 순으로 뻔하지만 가는 길마다 꽃길이기 때문에 이걸로 충분하다. △ 사진: 하늘이 맑은 날 히끄가 담장 위를 위풍당당하게 걷고 있다.
○··· 사람도 이렇게 설레는데, 고양이 히끄 또한 동물적 본능으로 봄이 온 걸 알아차린 모양이다. 봄바람이 단단히 났는지 아침밥을 먹고 나면 산책하러 나가자며 매일 나를 보챈다. 히끄는 길고양이 출신이라서 집 밖으로 나가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 없다. 하지만 이제 집고양이가 됐고, 개인적으로는 ‘외출냥’으로 지내는 건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혼자 절대 내보내지 않는다. 개 역시 이렇게 키우면 안 된다.
◇ 우리가 사는 오조리는 조용하고 안전한 시골 마을이지만 고양이에게는 위험 요소가 많다. 밭에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는 농약병, 골목을 쌩쌩 달리는 자동차가 있고, 버림받은 개들이 무리 지어 다니면서 고양이를 쫓기 때문이다.
○··· 다행히 우리 집엔 제주도에 없는 것 중 하나인 대문이 있고,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히끄가 마당 산책하기에 안전한 편이다 나는 원래 주택보다 아파트 생활을 좋아했지만, 훗날 내가 이사를 하거나 집을 사게 된다면 아파트가 아닌 주택일 것이다. 히끄를 키우고부터 주택 생활 예찬론자가 됐기 때문이다. 히끄가 ‘우다다’해도 층간소음에서 자유롭고, 길고양이 밥을 남의 눈치 안 보고 줄 수 있다. 무엇보다 최고는 히끄와 함께 마당 산책을 하는 것이다.
◇ 담장 너머 텃밭 한쪽에 유채꽃이 활짝 피고, 앞집에 동백꽃이 펴서 히끄에게 보여주고 싶지만 길개들이 지키고 있어서 마당 산책으로 만족하고 있다. 아부지가 안전제일주의자인 걸 모르는 히끄는 내가 한눈팔기만을 기다렸다가 담장을 넘어 골목으로 나가려고 한다.
○··· 길개들이 없었을 때는 담장을 넘어 골목으로 나가도 내가 항상 같이 있으니 괜찮았지만, 요즘은 안전 때문에 몸줄 하는 연습 중이다. 몸줄 하는 걸 싫어해서 산책 중간마다 몸줄을 하고 푸는 걸 반복한다. 그래도 몸줄을 해야 마당에 나간다는 걸 알아서 몸줄을 꺼내면 현관문을 향해서 빨리 나가자고 ‘야옹’거린다.
◇ 현관문을 열어주면 꼬리를 위로 쭉 뻗어 끝부분만 꺾으면서 깡충깡충 마당으로 나간다. 땅바닥에 좌로 굴러, 우로 굴러 세 번 이상하고 마당을 탐색하기 시작한다. 새를 보고 채터링(새 소리와 비슷한 고양이 소리)을 하고, 개미를 눈으로 쫓고, 날아다니는 나비와 춤을 추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나 또한 영혼이 충만해진다.
○··· 담장에 올라가서 구름을 보고, 따뜻한 햇볕을 쐬며 몸을 그루밍하고, 살랑거리는 바람에 털이 민들레 씨처럼 휘날리면 행복이 번지는 느낌이다. 견주들이 흔히 개와 함께 하는 산책 시간이 행복하다고 하는데, 그 기분을 고양이 집사지만 충분히 알 것만 같다.(...)글·사진 이신아 히끄아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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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동물을 키우는데 한달 평균 13만3000원 정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게티이미지뱅크
○··· 온라인마켓 옥션이 ‘팻팸족’(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양육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월 평균 지출비용을 묻는 질문에 ‘1~10만원 정도 쓴다’는 응답이 절반에 가까운 48%에 달했다. 다음으로 /10~20만원(35%) /20~30만원(7%) /30~40만원(7%) /40~50만원(2%) /50만원 이상(1%) 을 지출하고 있었다.응답비율을 토대로 계산하면, 팻팸족 월 평균 지출비용이 약 13만3000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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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젓한(?) 자세로 다른 개를 타는 개가 있다. 위의 개는 의젓한 것은 물론 사람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려는 듯한 자신만만한 표정을 짓고 있다. 하지만 자기보다 덩치가 더 큰 것으로 보이는 개를 태운 아래 개는 비참하고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것 같다.
‘개 타는 개’가 웃음을 주고 있다. 최근 해외 SNS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화제를 낳고 있는 이 사진에는 개 두 마리가 등장한다. 하얀 개는 누렁 개의 등을 타고 있다. 균형 감각이 완벽해 보인다. 또 아래 개의 자세는 늠름하기 그지 없다. 하지만 아래 개의 ‘비참함’은 숨길 수 없어 보인다. 사진을 본 이들은 크게 웃는다. 아래 개가 처한 현실에 ‘동정심’을 표하는 이들도 많다. (사진 : 개 타고 다니는 개) 김수운 기자 /Po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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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소셜 미디어에서 인기 사진으로 떠오른 이미지다. 귀여움의 ‘대표 선수’인 아기와 강아지가 배틀을 벌였다. 창밖을 내다보는 그들의 뒷모습은 가슴 속에 묘한 느낌을 일으킨다. 간질간질하면서 행복해진다.
많은 해외 네티즌들이 ‘뒤태 귀여움 배틀’에서 애견이 승리했다고 판정한다. 굴곡 하나 없이 통나무같이 단순한 직선의 몸매와 짧은 뒷다리가 인상적이다.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애견의 매력 포인트를 자랑하는 것 같다. 기분을 좋게 만드는 이미지다. 이규석 기자 /Po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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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견이 드러누워 배를 하늘로 향하게 뒤집은 채 주인을 쳐다보는 것은 ‘신뢰’를 의미한다. 하지만 한 전문가는 이 때 반려견의 배를 쓰다듬으면 안 된다고 조언한다. 게티이미지뱅크
○··· 질 매카이 에든버러대 왕립수의과대학 박사는 6일(현지시간) 한 강연장에서 이같이 말한 뒤 반려견이 자신의 배를 쓰다듬는 행동을 참는 이유는 오로지 ‘주인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카이 박사는 반려견이 드러누워 배를 보이는 행동은 상대방을 믿는다는 표현이고, 이런 행동은 친구 개들과의 의사소통 과정에서 진화해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만약 어떤 개가 친구 개에게 배를 보인다면 ‘난 너는 믿는다. 네 곁에 머무르고 싶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다. 이 때 배를 간지럽히거나 쓰다듬는다면 개는 놀라게 된다. 그러나 티 내지 않고 참는 방법을 배우면서 지금까지 진화해왔고, 그것이 주인에게까지 이어졌다는 것이다.매카이 박사는 “주인은 좋은 의미로 배를 만졌겠지만 개는 오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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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엔 반려동물 전용 택시가 있다. 명칭은 ‘펫택시’ 기본요금은 7000원이다. 무려 70만원짜리 전용 유모차도 있다. 반려동물과 이동할 때 주인이 겪는 고충을 덜기 위해 생긴 문화다. 동물과 대중교통 또는 택시를 이용하면 종종 탑승거부를 당한다고 한다. 어쩌다 타는 데 성공하더라도 이동식 우리인 ‘케이지’가 필수다. 펫택시는 케이지 없이 반려동물을 태울 수 있다. 반려동물 전용 시트는 물론이고 안전벨트, 배변 패드, 간식 등의 물품이 빠짐없이 준비돼 있다. 콜택시처럼 집 앞까지 부를 수도 있다. <△ 사진:> 기사 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 하지만 예약이 어려운 게 단점이다. 당일 예약 꽤 어렵기 때문에 하루 전에 미리 연락하는 게 필수라고 한다. 또 3000원인 일반 택시 요금에 비해 4000원이나 비싸다. 그래도 동승하지 않고 반려동물만 태울 수 있는 점, 중간에 내려서 산책할 수 있는 점 등이 장점이다.펫 전용 유모차의 경우 반려동물이 외로움을 달래주는 삶의 동반자로 자리 잡으면서 노령견 등을 위한 수요가 많아졌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10만원 이하의 저렴한 제품도 있지만 크기, 기능 등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의 ‘2017 반려동물 양육 실태 조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는 전체 가구 30.9%로 약 590만 정도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도 2012년 9000억원에서 4년 만에 2조3000억원대로 불어났다. 급속도로 성장하는 추세다.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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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몸을 숨기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는 하지만 그 결과는 다소 맥이 빠지는 상황을 연출(?) 이 동물들은 개와 고양이 등 집 안에서 자라는 동물들이 많다. 얼굴만 숨기면 보이지 않을 것이라 착각하는 어린아이와 같은 행동으로 이 동물들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준다.
소파 사이에 몸을 숨기고 강아지, 몸통은 다 드러낸 채 얼굴만 커튼으로 가린 커다란 덩치의 개, 반투명의 커튼 위에 숨어 몸을 잔뜩 웅크린 고양이 그리고 얼굴을 자신의 가슴에 푹 파묻은 정체가 아리송한 작은 애완동물이 대표적인 ‘숨바꼭질 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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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적응 훈련 중인 수달. (사진 =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 구조 당시 2마리 모두 주변에 어미가 보이지 않은 채 탈진된 상태였다. 생후 3개월 미만으로 추정된 2마리는 주민들이 발견한뒤 전남 구례군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야생동물의료센터로 넘겨졌다. (...)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외상이나 내부기관 손상은 없는 상태였으나 탈수 증상이 있어 약물처치후 분유급여를 시작으로 성장하면서 생먹이를 공급해 자연스럽게 사냥과 수영훈련을 동반했다"고 경과를 설명했다. (...)
수생태계 먹이사슬 꼭대기에 위치해 수환경 균형을 바로 잡아주는 유일한 대형 포유류인 수달 자연 방사로 지리산국립공원과 섬진강 생태계 건강성을 증진할 것으로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전했다. 아울러 방사지 주변 무인센서카메라로 자연 적응 모습을 지속해서 관찰한다. 김승희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장은 "이번에 방사한 수달 2마리가 지리산과 섬진강에서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서식지 보전 등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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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멕시코시티 차풀테펙Chapultepec) 동물원에서 5일(현지시간) 새끼 하마가 어미 곁에 누워 쉬고 있다. 지난 달 24일 이 동물원에서는 16년 만에 처음으로 새끼 하마가 태어났다. 멕시코시티 당국은 시의 모든 인터넷 사이트를 동원해 새끼 이름 공모에 나섰다. 새끼의 성별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어미 하마가 경계를 하고 있어 동물원 직원이 확인을 못하고 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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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의 빠른 경제성장이 과거 이 나라 화물운송을 책임진 당나귀에게 재앙으로 다가오고 있다.오토바이와 화물차의 급속한 보급으로 설 자리를 잃은 수 백만 마리의 브라질 당나귀를 대거 도축해 중국으로 수출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 아프리카 케냐 나록에서 당나귀가 수레를 끌고 가고 있다. 케냐에도 중국 수출을 위한 도축장이 들어서 있다. 나록=AP 연합뉴스
○···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당나귀가 많은 브라질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당나귀의 운명을 둘러 싼 논쟁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논쟁은 한 때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거나 수확물을 운반하는 수단으로 각광 받던 당나귀가 오토바이 보급으로 더 이상 쓸모 없어지게 되면서 생겨났다. 당나귀를 물 긷는 용도로 썼다는 에리발도 노브레(53)는 “지금은 아무도 당나귀가 태어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 문명의 발달은 당나귀를 가치 없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길 잃은 당나귀들이 도로에 나타나는 일이 빈번해지면서 오히려 성가신 존재로 평가 받기도 한다. 고이스 알메이다(40)는 “브라질 북동부에서 당나귀와 관련된 교통사고를 당한 사람을 만나는 건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 인도의 한 도시, 차가 쉴새 없이 다니는 도로 한가운데 피를 흘리며 위태롭게 서 있는 당나귀가 있다. 동물전문매체 도도는 인도의 한 동물구호단체가 교통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이는 당나귀를 구조하는 영상을 소개했다.
○··· 이런 이유로 브라질 정부는 당나귀를 도축해 중국으로 수출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지난해 바히아 지역에서 시범사업 형태로 소규모 도축장을 만든 데 이어, 올 들어서는 아포디 지역에도 두 번째 도축장을 세웠다. 브라질 당국의 조치에 중국은 크게 반기고 있다. 중국 양귀비도 먹었다는 ‘천하의 명약’인 당나귀 가죽 아교의 원재료 문제를 단번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WSJ에 따르면 중국은 13억 인구의 ‘명약’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매년 막대한 당나귀를 아프리카에서 수입했는데, 최근 가격 급등은 물론이고 멸종 우려에 따른 국제적 비난까지 받아왔다.하지만 당나귀 대량 대중 수출이 성사될 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브라질 내부에서 당나귀를 북동부 지역 상징동물로 규정해, 이를 보전해야 한다는 온정론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 짜집기 편집입니다. 작성자
○···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주에서 도로 관리자로 일하는 이고르 바스 콘 셀로스 폰테는 “다른 지역 브라질 사람들이 당나귀가 많은 북동부에 오면 당나귀와 함께 사진을 찍는다”며 “호주하면 캥거루를 떠올리듯 여기선 당나귀를 떠올리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도축 대신 당나귀 젖을 이용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상파울루대 동물과학스쿨의 아드로알도 자넬라 교수는 “당나귀유는 영양가 측면에서 모유에 가깝다”며 “우유를 소화시키기 어려운 아이와 특별한 영양 공급이 필요한 유아들을 위한 당나귀유를 개발하는 쪽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채지선 기자 let
◇ 여섯 살 스피츠 믹스 ‘하이’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7일 서울 뚝섬로 서울숲에서 열리는 한 페스티벌에 반려견들이 등장했습니다. 동물권단체 케어가 페스티벌에 참여한 어린이들을 위해 준비한 ‘반려견과 함께하는 교감 클래스’의 주인공들입니다. △ 사진: 반려견 교육 모델견으로 뽑힐 정도로 성격좋은 순둥이 스피츠 믹스견 하이. 케어 제공
○··· 케어는 보호소에서 가족을 기다리고 있는 개들과 동물을 사랑하는 어린이들을 만날 수 있게 자리를 만들었는데요, 단순히 귀엽다고 만지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동물들이 어떻게 이곳까지 왔는지, 또 반려견과는 어떻게 교감해야 하는 지 등에 대해 알리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반려견과의 산책인데요, 교육을 수료한 어린이들은 ‘어린이 펫티켓 수료증’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교감 클래스에 참여하는 반려견들의 선정은 까다로웠습니다.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 특히 어린이들을 만나도 돌발행동을 하지 않고 함께 해줄 성격 좋은 반려견들이 후보였는데요, 바로 넉살 좋고 웃는 얼굴이 매력인 스피츠 믹스 종 하이(6세 추정ㆍ수컷)가 당당히 뽑혔습니다.
하이는 딱 1년 전 동물을 사랑하는 한 경찰의 관심과 노력으로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하이를 키우던 가족은 더 이상 하이를 돌볼 수 없게 됐고 그렇게 며칠 째 빈 집에 방치됐는데요, 이를 딱하게 여긴 경찰은 케어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활동가들이 도착하자 어두컴컴한 집안 속 하이는 우렁차게 짖었는데요 두려움과 반가움이 공존하는 것 같아 보였다고 해요.
◇ 처음 발견 당시 산책과 운동을 제대로 못해서 인지 18㎏까지 나가는 비만견이었습니다. 건강 검진 결과 하이에게 제일 필요한 것은 극단의 다이어트였죠. 관절에도 무리가 심하게 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 사진: 다리를 쭉 뻗는 포즈를 즐기는 하이. 케어 제공
○··· 구조된 이후로 지금까지 운동을 열심히 해서 현재는 13㎏정도 나간다고 해요. 워낙 식탐이 많아서 산책할 때 나뭇가지도 먹을 정도라니 주의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이의 매력은 무엇보다 사람을 좋아하고 애교가 많다는 겁니다.
반려견 교육 모델견으로 뽑힐 만큼 새로운 사람은 물론 아이들하고도 전혀 문제 없이 지낼 수 있습니다. 너무나 순하고 애교도 많아서 케어 활동가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을 정도라고 해요.
◇ 한 때 18kg까지 나갔지만 다이어트로 정상 체중에 가까워진 하이의 토실토실한 엉덩이는 하이의 매력포인트다. 케어 제공
○··· 하이는 넘치는 식탐만 빼면 전혀 문제가 없는 준비된 반려견입니다. 하지만 계속 식단관리와 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함께 운동을 즐겨줄 가족이면 더 좋겠죠. 푸근한 성격에 토실토실한 엉덩이가 매력인 하이의 새 가족을 기다립니다.
세계 첫 처방식 사료개발 업체 힐스펫 뉴트리션이 유기동물의 가족찾기를 응원합니다. ‘가족이되어주세요’ 코너를 통해 소개된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가족에게는 미국 수의사 추천 사료 브랜드 ‘힐스 사이언스 다이어트’ 1년치(12포)를 지원합니다.고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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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뚝딱뚝딱 깊은 산속에서 나무 찍는 소리…. 어릴 때 불렀던 돌림노래입니다. 나는 이 노래 속 주인공이 나무꾼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요즘 숲속 곳곳에서는 딱따구리 나무 쪼는 소리가 빈번히 들립니다. 번식기가 다가오면서 둥지를 마련하려고 나무구멍을 파는 소리입니다.
◇ 톡톡톡톡 나무 쪼는 소리와 달리 뜨르르르 우렁차게 들리는 소리는 드러밍(druming)이라고 하는데, 속이 빈 나무줄기를 부리로 빠르게 두드려 자기의 존재를 알리고 영역을 주장하는 의사표시입니다. 화려한 깃털로 갈아입은 청딱따구리가 드디어 집을 완성했습니다.
심마니들이 산삼을 캐러 다닐 때도 말을 삼가고 나무를 두드리며 서로 신호를 주고받습니다. 일종의 의식인 셈인데요, 딱따구리 어미새가 열심히 나무 구멍을 파는 걸 보면 마치 엄숙한 의식이라도 치르는 것 같습니다. 나는 벌써부터 귀여운 새끼들이 구멍 밖으로 머리를 내미는 모습을 기다립니다. 글·사진 = 도연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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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뉴시스 박태홍 기자가 한국사진기자협회와 K-Water가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맞아 진행한 '세계 물의 날 기념 사진전'에서 '시범 보이는 어미'로 동상(미소상)을 수상했다.사진은 2011년 6월 18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탑마을 탄천에서 어미 흰뺨검둥오리가 새끼 열세 마리를 이끌고 물살이 센 수중보를 기어오르는 시범을 보이며 가리키고 있는 모습. 뉴시스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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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지난달 중순 진부령 일대에서 폭설에 고립됐다가 한국멸종위기야생동식물보호협회 고성군지회에 의해 구조돼 강원대 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건강회복 과정을 거친 산양이 8일 오후 서식지로 돌아가고 있다.
원주지방 환경청과 강원대 야생동물구조센터, 한국멸종위기야생동식물보호협회 고성군지회는 이날 진부령에서 산양 방사 행사를 열고 폭설 속에서 구조한 산양 5마리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한국멸종위기야생동식물보호협회 고성군지회는 지난달 모두 7마리의 산양을 구조했으며 이 가운데 2마리는 지난 7일 먼저 방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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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의 로예프 루체(Royev Ruchey) 동물원에서 28일(현지시간) 봄맞이 전통 축제인 ‘마슬레니차(Maslenitsa)’를 맞이해 동물들에게 팬케이크를 나눠주고 있다. 마카크 원숭이 타시트(Tasik, 13)가 조련사가 주는 팬케이크를 잡으려 하고 있다.
◇‘마슬레니차’는 러시아 정교회의 사순절이 시작되기 전 즐기는 축제다. 사순절 기간 중에는 고기와 유제품을 금하기 때문에 사순절을 앞두고 유제품을 맘껏 먹자는 취지다. 러시아어로 버터를 뜻하는 '마슬로'에서 비롯됐다. 이날 사람들은 러시아의 전통 팬케익 '블린'을 만들어 먹는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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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은 축산진흥원내 방목지에서 사육되던 천연기념물 제주마 81마리를 5·16 도로변 축산진흥원 목마장으로 이동해 10월까지 방목한다고 13일 밝혔다. △ 사진: 제주 5·16도로변 목마장에서 뛰어놀고 있는 제주마.
○··· 진흥원은 동절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축산진흥원 부지 내 방목지에서 이들 말을 관리해 왔다. 이 목마장은 최근 축산진흥원이 제주마를 방목하면서 제주 영주십경의 하나인 '고수목마(古藪牧馬)' 재현 현장으로 알려진 곳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자주 찾아 뛰어놀기도 하면서 사진을 찍는 곳이기도 하다.
고수목마(古藪牧馬)는 제주시 일도동 남쪽 속칭 고마장(古馬場)으로 불리웠던 광활한 숲(藪)에서 방목되고 있는 수천마리 말이 뛰노는 웅장한 모습을 일컫는 것으로, '영주10경'의 하나로 전해진다. 진흥원은 제주마의 안정적인 사양관리 및 체계적 보존·증식을 위해 목마장을 도로 북쪽과 남쪽 그룹으로 나눠 방목한다. 방목기간 중 생산된 자마는 11월경에 생산자단체(축협)의 가축시장에서 경매를 통해 도내 희망농가에 매각할 계획이다.
◇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사막의 질주’는 엿새동안 말과 함께 사막을 건너는 승마경기다. 엄격한 순위를 가리는 경쟁보다 참가자의 체력과 자기한계를 테스트하고 말과 사람의 호흡을 중시하는 시합이다. 2014년 오만을 시작으로 올해는 모로코에서 대회가 열렸다. AFP연합뉴스/‘모로코의 질주’ 누리집
○··· ‘사막의 질주’는 엿새동안 말과 함께 사막을 건너는 승마경기다. 엄격한 순위를 가리는 경쟁보다 참가자의 체력과 자기한계를 테스트하고 말과 사람의 호흡을 중시하는 시합이다. 2014년 오만을 시작으로 올해는 모로코에서 대회가 열렸다. AFP연합뉴스/‘모로코의 질주’ 누리집
◇ 가입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청도 소싸움 경기장 개장이 예고 없이 연기된 가운데 16일 소싸움 경기를 보러 대전에서 온 단체 관람객들이 허탈하게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청도 소싸움을 시행하는 청도공영사업공사와 수탁사업자인 ㈜한국우사회의 협상 결렬 때문에 올 시즌 주말마다 예정된 청도 소싸움 경기는 현재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우태욱기자
첫댓글 동물을의 귀엽고 예쁜 모습들이네요
시골살다보니 보건소에서 일년에 한통씩
진드기 퇴치용 분사약을 주더라구요
그작은 생명체도 사람을 헤할수있다는거 무섭습니다
감사합니다 보리뱅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