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을 살리는 4가지
생명의 씨
가정을 살리는 4가지 생명의 씨가 있습니다.
그것은 맵씨, 솜씨, 말씨, 마음씨 입니다.
첫째, 맵씨가 필요합니다.
가정을 살리는 맵씨란 단정한 자
세를 말합니다.
부부는 아주 가까운 존재이고 편
한 존재이지만 함부로 말하거나 행동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부부간에도 지켜야 할 에티켓이 있습니다.
그러한 에티켓을 지키면서 자기 분수에 맞게 살려는 단정한 모습
은 가정 행복을 위해 필수적인 요
소입니다.
둘째, 솜씨가 필요합니다.
솜씨는 자기 외의 다른 식구들의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 주려는 사
려깊은 자세를 가지는 것을 말합
니다.
자신의 개성을 무시하면서 다른 식구의 성향에 자신을 철저히 맞
추어 가라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의 개성은 살리면서 부드럽고 상냥하게 다른 식구들의 원하는 것을 충족시키는 지혜로운 태도가 바로 가정에 요구되는 솜씨입니다
.
셋째, 말씨가 필요합니다.
가정은 사회생활 하면서 죽은 기
를 신비하게 살려주는 곳입니다.
기를 살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식
구들끼리 용기있는 말로 서로 격
려해 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아내가 ˝여보! 힘내세
요!˝라는 말 한마디가 남편에게
삶의 의미를 주고, 남편이 ˝여보! 내가 다 알아! ˝ 라는 말 한 마디가
산더미 같은 아내의 피로를 다 무
너뜨리게 될 것입니다.
넷째, 마음씨가 필요합니다.
저는 결혼 후 지금까지 한번도 설
거지를 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아내가 항상 ˝나는 설거
지처럼 쉽고 재미있는 일이 없어!˝
하면서 설거지를 못하게 했기 때
문입니다.
설거지가 무엇이 그리도 재미있는 일이겠습니까?
그런 행동에는 ˝당신은 해야 할 보
다 큰일에 신경 쓰세요!˝라고 하는 아내의 마음이 담겨있는 것을 왜 모르겠습니까?
그처럼 식구들은 고마워할 일들이 많습니다.
그런 일들을 발굴해서 서로에 대
한 고마운 감정을 잃지 않는 마음
씨가 있을 때 그 가정은 행복한 가
정이 될 것입니다.
토마스 카알라일은 아내의 묘비에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 40년 동안 아내는 나의 진실한 친구였다.
남편이 하는 일이면 무슨 일이건 간에 그 말이나 행동으로 걱정을 끼친 일이 없었다.
그녀를 잃은 나는 생의 빛을 잃은 것처럼 캄캄했다.』
사랑하는 사람이 내 곁을 떠난 후 캄캄한 어둠 속에서 회한을 가지
기 전에 그가 지금 내 곁에 있을 때 밝은 빛 안에서 서로의 존재를 높여주며 산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이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