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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We Are Tottenham 원문보기 글쓴이: 헤트비히
이영표는 토트넘 핫스퍼의 가장 화려한 프로필을 갖춘 선수는 아니다. 구르고 총쏘는 아일랜드인 로비 킨, 골을 많이 넣는 스트라이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그리고 다섯(혹은 그 이상)의 잉글랜드 국가대표들이 모두 포진해 있는 스쿼드에서, 이영표의 이름이나 얼굴은 거의 헤드라인이나 하이라이트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그가 골을 많이 넣는 선수가 아니라는 점이나 불같은 성격이 아니라는 점 또한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는 다른 면에서도 마찬가지인 듯하다.
이 한국 국가대표는 2006년 여름 PSV 아인트호벤에서 도착한 이후 조용히 토트넘에 공헌해 왔고, 북런던의 이 팀이 프리미어 리그에서 두 번을 5위로 마치게 도왔는데, 이 순위는 클럽의 최근 15년 중 가장 높은 순위이다. 이영표는 이번 시즌의 대부분 가레스 베일과 베노아 아수-에코토의 부상 때문에 레프트백으로 출전할 수 있었던 것처럼 여겨졌으나, 그가 종종 느슨한 볼을 쫓거나 몸을 아끼지 않고 던지는 모습이 목격되기 때문에, 그의 헌신과 피치에서 지칠 줄 모르는 점이 아직도 바로 연결되어 생각되지 않는 게 사실이다. 그것은 그의 성격에 대한 어떤 것을 말해주는데, 클럽의 이번 시즌의 힘들었던 시절과 그에 대한 많은 이적 루머들과 더불어 더 그렇다. ESPNSoccernet이 토트넘에서의 플레이를 비롯해 그의 개인적 생활과 종교까지 모든 것을 이야기하기 위해 이영표를 만났다. ESPNSoccernet: 시즌 시작 전에는, 화이트 하트 레인에 베르바토프를 계속 지키게 된 데다, 대런 벤트나 케빈 프린스 보아텡, 가레스 베일 등의 큰 영입으로 기대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많은 전문가들이 이번에는 클럽이 마침내 Top 4 안에 들 것으로 예견했었죠. 프레시즌 때 캠프의 분위기나 정신은 어땠나요? 분위기는 매우 좋았고, 심지어 프레시즌 경기를 죄다 이겼죠. 우리는 많은 자신감을 가지고 시작했는데, 어떤 이유에서건, 시즌 출발 땐 그렇게 잘 하지 못했어요. 그동안의 모습에서부터 이야기하자면, 토트넘이 마침에 바른 궤도로 돌아왔다고 생각하나요? 우리는 11월 초부터 조금씩 조금씩 이기기 시작했고, 우리의 그전 폼을 되찾기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더 좋아졌어요. 'I Love Martin Jol, Martin Jol Loves Me' 같은 노래로 보아, 팬들이 클럽의 좋지 않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전 감독을 사랑했고, 그가 머무르길 원했던 게 분명합니다. 그에게 더 많은 시간이 주어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개인적으로, 팀이 어떤 기준만큼 하지 못할 때라면, 감독뿐만이 아니라, 선수 하나하나도 책임이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축구에서는, 보통 감독이 그날의 마지막에 비난을 다 떠안게 되죠. 우리가 확실히 아는 하나는 많은 사람들이 욜을 사랑했다는 겁니다. 감독으로서, 그는 뛰어났지만, 인간적인 면에서조차도, 그를 특별하게 만드는 멋진 성격을 소유했어요. 후안데 라모스가 자리를 이어받은 후 무엇이 바뀌었나요? 라모스는 우리가 가장 좋지 않은 상태일 때 도착했고, 우리에게 활기를 다시 심어줬어요. 또한, 그의 엄청난 경험으로, 그는 선수들을 평가할 수 있었고 팀의 정신을 놀라울 만큼 빠르게 돌려놓을 수 있었어요.
센터백이자 주장인 레들리 킹이 12월 26일 5-1로 승리한 풀럼전에 돌아왔습니다. 그의 존재가 토트넘 수비에 더 필요한 안정성을 많이 가져다 줄 거라 생각합니까? 18세의 나이에, 몇몇 환상적인 골과 프리킥들을 포함해 가레스 베일이 놀라운 능력과 대단한 잠재력을 보여왔습니다. 동료 레프트백의 미래가 밝다고 보나요? 그에게 붙은 가격표가 말해주듯이, 베일은 세계에서 가장 높게 앞날을 평가받고 기대받는 선수들 중 하나입니다 . 그가 이미 해온 걸 보면, 그가 월드 클래스 선수가 되는건 시간문제일 뿐이에요. 저는 그의 이름이 2, 3년 안에 전세계에 널리 알려질 거라 생각해요. 당신은 잉글랜드로 오기 전에 PSV 아인트호벤에서 거의 3년을 보냈습니다. 그게 K리그에서 바로 오는 것보다, 잉글랜드 축구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되었는지요? 네덜란드에서 보낸 시간이 굉장히 도움이 되었죠. 거기서 유럽 축구가 무엇인지에 대해 배웠고, 새로운 유형의 축구를 처음부터 공부하는,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귀중한 배움을 얻었죠.
당신은 한때 '네덜란드 최고의 레프트백'으로 보도되었고 PSV가 슈퍼컵, KNVB Cup에서 우승하고 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데 일조했죠. 당신에게 관심을 보였던 다른 팀들을 제치고 토트넘을 택했을 때, 그들이 비슷한 것을 성취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나요? 올해에 토트넘이 유에파컵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될까요? 그냥 우리가 컵을 차지할 수 있는 최고 후보들 중 하나라고만 말하겠습니다. PSV는 풍부한 전통이 있는 클럽이고, 루드 굴리트, Ronald Koeman, 야프 스탐, 루드 반 니스텔루이, 아르옌 로벤 등을 포함해 많은 스타들이 거기서 나왔죠. 그런 축구 선수들과 같은 그룹이 된다는 건 좋은 기분이겠어요... PSV는 네덜란드와 유럽의 최고 클럽이죠. 그러나 내가 가장 많이 기억하는 것은 그곳이 가족처럼, 매우 편안한 클럽이었다는 거에요. 내가 한때 PSV에 속했다는 사실에 항상 자랑스러워할 겁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PSV에서 당신 팀동료였죠. 같은 나라 선수가 한 팀에 있는 것이 외국 땅에서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까? 물론입니다. 지성이의 존재가 당연히 도움이 되었죠. 특히 네덜란드에서의 처음 6개월 동안은, 그의 집에 밥을 먹으러 다녔었어요. 그때는 결혼하지 않아서, 밥을 제대로 챙겨 먹는 것은 뒷전이었어요. 운좋게도, 그의 어머니께서 그와 계셨는데, 매일 식사에 불러주셨어요. 제가 지성이의 어머니께도 많은 신세를 졌다고 당신도 말할 수 있을 거에요. 토트넘의 팬들까지도 포함해서, 어떤 사람들은, 토트넘이 저주받았거나 매우 운이 안 좋다고 여깁니다-특히 웨스트햄전이 있던 날의 바이러스성 위장염 사건 같은 경우요-이런 것에 동의하나요? 저주같은 건 없다고 봐요. 이런 말들은 우리가 이길 모든 이유를 다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하게 될 때 나온다고 생각해요. 내가 보는 관점으론, 이건 사람들이 우리에게서 강한 잠재력을 본다는 표시입니다. 1년도 넘게 당신과 관련해 이적 루머가 많았었죠. 어떤 것이든 축구의 일부라고 넘겨버리나요, 혹은 그게 당신을 더 열심히 운동하게 만드나요? 이적도 축구 비즈니스의 모든 부분이죠. 그건 모두에게 적용됩니다. 그러나, 이적 루머는, 거의 대부분, 거짓이죠. 특히 한국 미디어에서 생산된 '보도' 들은 거의 100%가 거짓이에요.(영표씨 만세~퍽퍽) 기자들이 진실성이 부족하고 중대한 사실에 대한 뉴스를 전하는 데 있어 책임감이 부족한 것이 나를 슬프게 해요. 물론, 내가 그들 입장이었던 적이 없기 때문에 누구던 판단할 수는 없죠. AS Roma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거의 그 이탈리아 클럽과 성사되었었는데, 마지막에 이적을 거절했죠. 종교(이건 바보같은 의견이지만), 인종 문제, 가족의 안전에 대한 걱정 등을 포함해 당신 선택의 이유에 대한 루머들과 의견들이 많았죠. 그러나, 당신은 언론으로부터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당신 결정 뒤에 있는 진짜 이유를 한 번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말할 수 있나요? 그 이유를 아직 누구하고도 공유한 적이 없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말할 적당한 기회가 미래에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당신은 당신의 종교적 믿음에 대해서는 수줍어하지 않죠. 착한 것이 약하게 보여질 수도 있는 운동선수들의 세계에서 신앙인으로 있는 것이 힘든가요? 그리고 대중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이 힘든가요? 축구선수이면서 믿음으로 사는 것이 어렵지는 않습니다만, 어떤 사람이건 이 시대에, 인간으로써 믿음으로 사는 것은 어렵죠. 이 세계의 가치에는 우리가 눈으로 보지 못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크리스찬에게 그런 것들을 식별하고 적합하게 행동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전 항상 노력하려고 애씁니다. 한국이 최근 제라르 울리에와 믹 매카시에게 한 제안이 실패한 후, 허정무를 국가대표 감독으로 임명했죠. 한국 축구의 미래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요? 허 감독은 오늘날의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지도자들 중의 하나죠. 모두가 그 선택에 동의하는 것 같고, 나도 그에게 많은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이 일이 한국 축구의 대단한 점을 세계에 보여줄 기회가 될 거라 생각해요. 몇몇 한국 선수들(조재진과 최성국)이 프리미어 리그의 몇 팀들과 연결되어 왔습니다. 충고의 말을 해준다면? 저는 유럽에서도 잘 할 수 있는 한국 선수들이 많이 있다고 믿어요. 그러나 그만큼, 유럽에서는 사람들의 의견이나 비판도 강하고, 그들은 먼저 아시아인으로 보여질 것이고, 그 다음에 좋은 축구선수로 보일 거라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선수들이 회의론을 극복하는 데 자신감을 갖게 되면, 그 다음엔 누구든 유럽에서 성공할 기회를 가질 거라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어떤 사람들은 당신을 '초롱이'라고 부르더군요. 한국어를 읽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그게 무슨 뜻인지 설명해줄 수 있나요? 유럽에서,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브루스 리'(이소룡 ㅋㅋㅋ)라고 부르고요. 기분이 붕 뜰 것 같은데요. 아니면 불쾌한가요? '초롱초롱' 은 반짝이는 눈을 묘사하는 표현이고, 내 눈이 그렇다고 생각해요... '브루스 리' 는 장난으로 나를 그렇게 부른 친구들한테서 나온 말이에요 . ...뭐, 그와 비교되는 건 기분 좋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재능있는 축구선수들을 많이 수비해본 선수로서, 당신 의견에 프리미어쉽에서 가장 저평가받는 선수는 누구인가요? 저는 최근에는 리그에서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최고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든 프리미어 리그 선수들은, 그들이 여기서 중대하게 여겨져야 했던 것처럼, 세계 최고로 불릴 자격이 있다고 믿어요. 마지막으로 토트넘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토트넘 팬들을 볼 때면, 가장 열정적인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팬들을 만나면 행복해지는데, 클럽의 큰 역사와 모든 것을, 그리고 항상 더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생각나게 해줘요. 전 그저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
첫댓글 팀이 어떤 기준만큼 하지 못할 때라면, 감독뿐만이 아니라, 선수 하나하나도 책임이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축구에서는, 보통 감독이 그날의 마지막에 비난을 다 떠안게 되죠. 영표형 짱
와우~ㅎㅎ 영표형.. 이번시즌 uefa컵 우승 칼링컵 우승 ㄱㄱ
특히 한국 미디어에서 생산된 '보도' 들은 거의 100%가 거짓이에요 특히 한국 미디어에서 생산된 '보도' 들은 거의 100%가 거짓이에요 특히 한국 미디어에서 생산된 '보도' 들은 거의 100%가 거짓이에요 특히 한국 미디어에서 생산된 '보도' 들은 거의 100%가 거짓이에요 특히 한국 미디어에서 생산된 '보도' 들은 거의 100%가 거짓이에요 특히 한국 미디어에서 생산된 '보도' 들은 거의 100%가 거짓이에요특히 한국 미디어에서 생산된 '보도' 들은 거의 100%가 거짓이에요특히 한국 미디어에서 생산된 '보도' 들은 거의 100%가 거짓이에요특히 한국 미디어에서 생산된 '보도' 들은 거의 100%가 거짓이에요특히 한국 미디어에서 생산된 '보도' 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영표횽 한건했다 ㅋㅋㅋㅋㅋ
오 마치 외국선수들이 인터뷰하는것 같은... ㅎㅎ 한국선수 인터뷰치고 왠지 다른 느낌 ㅋㅋㅋ
외국인이인터뷰한거니까요 ㅎ 초롱이가궁금햇대자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이영표선수가 대답하는거 가지고 말한건데요 ㅋ 왠지 그냥 저 혼자 그런 느낌이 든다고...;;
외국인과 인터뷰해서 ㅋㅋ 영어로 대답하셧겟죠? 그러니 해석할때 외국인이 인터뷰한것처럼 느껴지죠 ㅋㅋㅋ 저두 공감해요 ㅋ
dndhkdzrenz
우왕ㅋㄱ둨
초롱초롱 귀여운 영표형 인터뷰도 항상 재치넘쳐 ㅋㅋ
와우 ㅠㅠㅠ
오 브루스 리 ㅋㅋ 진짜 존경한다
사랑해요.
오 역시 ㅜ 호날두 저평가 받는다는거 내 생각만이 아니었다
말 한마디한마디가 멋잇다 +_+
가장 화려한 프로필은 아니지만 가장 화려하고 강력한 커리어를 갖춘건 사실이지.ㅋㅋ
마음 씀씀이도 초롱초롱해요.멋져-
이거 팬포럼에 올랐는데... 팬들 반응이ㄷ 다들 입을 모아 model pro 라고 칭찬하네요. 영표 너무 반듯한 사람 같다고... 다른 선수들도 이같은 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그거 번역 좀 부탁드려요 ㅠㅠ
원창이랑 광춘이 버로우타셍
222222222222특히 한국 미디어에서 생산된 '보도' 들은 거의 100%가 거짓이에요 ......... ㄷㄷㄷㄷ
역시 영표형 인터뷰 부터가 남다르다는... 진짜 인터뷰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달변임..
인터뷰는 진짜잘해....................ㄷㄷ
말 정말 잘한다~~ 부럽다
기자들이 진실성이 부족하고 중대한 사실에 대한 뉴스를 전하는 데 있어 책임감이 부족한 것이 나를 슬프게 해요<<<조낸 공감이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