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설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에 대하여 <<
제가 이 전설을 처음 알게된 것은 지금부터 40 여년전
서울 명보극장에서 상영한 "판도라"라는 영화를 통해서 입니다.
할리우드 영화로 주연 배우가 에바가드너 와 제임스 메이슨(?)
이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청년시절 감명 깊게 본 영화이기에 오랜 세월이 흘러도
어제 본 영화처럼 기억에 생생합니다.
꼭 다시 보고싶은데 그 후 다시는 볼수가 없어
늘 아쉽게 생각되어 추억을 더듬어 봅니다.
*기억을 되살려 이전설을 바탕으로 각색한 영화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어느 여름 이른 아침 지중해의 한 피서지 근방 해변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어부의 그물에 고전의상을 입은 두 남여가
꼭 껴안고 죽은 시체로 걸려 올라옵니다.
죽은 두사람의 신원과 죽음을 설명하는 이야기로 영화가 전개됩니다.
장면이 바뀌어-
어두운 여름밤 피서지 해변 마을에 사는 약혼한 젊고 아름다운 남녀가
데이트를 나왔다가 낮에는 보지이지 않던 큰 범선이 해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휘황찬란한 불을 켜고 정박한 것을 보게 됩니다.
많은 돛대가 있는 그 범선은 이상 하게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마력 같은 힘이 느껴집니다.
호기심 많고 젊고 아름다운 여인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것은
지금은 오래된 그림에서나 볼 수 있는 많은 돗이 펄럭이는
옛날의 큰 범선이기 때문입니다.
수영에 자신이 있는 이 여인은 손에 잡힐듯 가까운 범선을 향해
밤 바다를 수영하고 승선 합니다.
너무도 조용한 범선 모든 집기가 중세시대의 것이고,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온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불빛이 비치는 선실로 접근하며
"아무도 안 계세요?" 하며
사람을 찾아도 대답은 없고-
불빛을 따라 선실로 내려가 문을 여니 중세시대
귀족 차림의 중년 신사가 캠퍼스에 초상화를 그리고 있다 돌아보며,
놀라지도 않고 잘 아는 사람을 대하듯
"옆방에 가운과 타월이 있으니 옷을 갈아입지"하며
천연덕 스레 말합니다.
머리의 물기를 털며 선장에게 다가간 여인은
캠퍼스 속의 모델을 보고 깜작놀랍니다.
자기와 쌍둥이처럼 닮은 여인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의상만 중세시대의 것으로 갈아 입은 바로 자신의 모습인 것입니다.
범선의 선장과 호기심 많은 여인은 초면인 것도 잊고
백년지기 처럼 가까워지고 초상화의 주인공을 화제로 시작하여
선장이 자신의 이야기를 밤새 들려줍니다.
그가 앞에 소개한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이란 전설의 주인공 입니다.
무고한 아내를 죽인 죄로 신의 형벌을 받아
지금까지 수 백년을 오대양을 방황하다
7년에 한번 상륙이 허락된 날이 바로 오늘이라는 것과
초상화 속의 여인이 자기가 의처증으로 죽인
옛 아내라는 고백을 듣습니다.
다음날 아침 선장과 아름다운 여인이 꼭 껴안고 죽은 시체로
어부의 그물에 걸려 올라온 것이지요.
물론 전설의 범선은 어젯밤 갑짜기 불던 노도광풍에 침몰해 흔적도 없고
바다는 더없이 잔잔하기만 합니다.
이상이 영화 판도라의 대략의 스토리입니다.
-옛날 남편으로부터 억울한 죽임을 당한 아내가
남편을 용서하기 위하여 환생하고 선장을 저주에서 풀어주고
너무도 행복한 죽음의 길을 꼭 껴안고 갔다고 생각하면 답이 될지?-
-참고-
-방황하는 화란인(네덜란드 인) - 彷徨하는 和蘭人-
독일의 작곡가 바그너의 오페라.
작곡 : 바그너
종류 : 오페라
구성 : 전 3막
제작연도 : 1842년
전 3막. 드레스덴의 궁정 오페라극장 지휘자로 임명된 바그너가
1841년에서 1842년에 걸쳐 작곡한 오페라로,
1843년 드레스덴 오페라극장에서 초연되었다.
바그너는 아직 무명이었던 시절, 배를 타고 런던에 가던 도중
폭풍을 만나 노르웨이의 한 항구에 잠시 머문 적이 있었다.
이때 그곳의 선원들로부터
방황하는 화란인에 관한 전설을 듣게 되었다.
그는 하인리히 하이네(Heinrich Heine)가 지은
《사랑에 의한 속죄》의 주제가 된 이 이야기에 특히 마음이 끌려,
이 드라마를 사실로 파악하여 대본을 쓰고 여기에 곡을 붙였다.
인간의 업보가 사랑에 의하여 구제된다고 하는 사상은
바그너의 여러 작품에 일관하는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이다.
무대는 16세기 노르웨이의 어떤 항구이다.
신의 저주를 받아 죽음를 맞지 못하는 선장을 태우고
영원히 바다를 떠돌아 다니는 유령선은 선원들의 두려움의 대상이다.
유령선의 선장은 7년마다 하루씩 상륙이 허락된다.
그리고 이날, 자기를 영원히 사랑해 줄 순수한 여인을 만나게 되면
저주는 풀려 선장은 죽음을 맞을 수 있게 된다.
폭풍을 피해 그 항구에 정박하고 있던 타랜트 선장은
마침 7년 만의 상륙일을 맞아 항구로 들어온
유령선에 실린 많은 재물을 보고 탐욕에 눈이 멀어,
자기 딸 젠다를 그에게 시집 보내려고 한다.
젠다는 어렸을 적 할머니에게서 방황하는 화란인에 관한 전설을 듣고
언젠가 그 화란인을 구하게 되는 사람은 자기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거기에 그 화란인이 나타난 것이다.
영문을 몰라 당황해 하는 연인 에릭이 그를 막기 위해 애원하는 것도 뿌리치고
젠다는 화란인 선장과 결혼하려고 한다.
그러나 젠다를 붙잡고 애원하는 에릭의 모습을 보게 된 화란인은
절망하여 선원들에게 출항 준비를 하도록 명령한다.
그리고 젠다에게 자기가 짊어지고 있는 업보를 이야기하고,
그런 자기와 저주를 함께 받느니 보다는
여기서 에릭과 행복하게 살도록 말하고 배를 출항시킨다.
젠다는 미친 듯이 해안의 암벽 위로 달려 올라가
화란인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맹세하고 바다에 몸을 던진다.
그러자 유령선도 바다 속으로 가라앉는다.
이윽고 정화된 두 사람의 모습이 바다 속에서 떠올라 하늘로 올라간다.
-유령선 幽靈船 -
개요
어떤 원인으로 살해당한 사람의 혼백이 구제받지 못한 채
배 안에 남아서 바다 위를 표류한다고 하는 전설상의 배.
이런 전설로는 17세기의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이 대표적이다.
불신앙(不信仰)의 죄로 영원히 저주받은 네덜란드 선장이
바다 위를 헤맨다는 이 전설은 원래 희망봉과 관련된 것으로
그 배를 만나면 위해(危害)를 입는다든가,
또는 여자의 애정으로 구제를 받는다든가 하는
이야기가 그와 같은 전설에 첨가되었다.
유령선이 보통의 배와 다른 점은 바람에 거슬러 달린다든가,
배의 불빛이 바다 위에 비치지 않는다든가 하는
불가사의가 따르는 일이다.
독일의 동화작가 W.하우프의 《유령선》에서는
배 안에 있는 피투성이의 시체가 한밤중이 되면 움직이기 시작하여
돛을 펴고 소동을 피우지만,
날이 새면 원래의 시체로 돌아간다.
그리고 유령선과 스친 배는 난파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슬람교의 수도승을 죽인 벌로서 자기도 살해당한
알제리의 선장은 이렇게 50년간을 밤마다 유령선을 타고 달렸는데,
신앙이 두터운 이슬람교도의 덕분으로 저주에서 풀려나고
시체는 먼지가 된다.
이것은 전형적인 유령선 전설이다.
또한 항해하는 선박의 승무원을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홀려서 죽이는
세이렌이나 로렐라이의 마녀 등도 유령선과 같은 해(害)를 끼치는
바다 유령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출처 : 두산 세계 대백과 EnCyber -
** 2003 년 9 월 5 일 **
방황하는 정치 철새들-,/<月刊朝鮮 2002.12월호에 起稿>
** 상 투 스 [ 朴 聖 培 ] **
작 은 곰 자 리 saint [聖] column 북 극 성 편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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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상투스님...! 재밌게 잘 보았어요....감사합니다. ^^*
네.....잘 읽었습니다..... 네델란드의 전설......남편을 용서하기 위해 환생하고 죽음을 맞는 다는 것이 인상적이네요...... 목사님! 글 감사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