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부과정 및 시험응시
1) 배경
인강과 함께 공부는 2달정도 했습니다.
만저 아셔아 할 것은, 저는 컴퓨터를 꽤 잘 다루는 사람이고 소프트웨어 이중전공을 하는 등 기본적으로 컴퓨터 운영에 대한 감각이 있는 사람이라는 점입니다.
컴활 필기도 대충 한번 보기만 하고 시험을 응시하여 통과하였습니다.
따라서 지금부터 적을 후기와 팁은 컴맹 분들이나 아예 초보자 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자랑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컴활 합격을 위해 간절히 노력하시는 분들 중 저와 비슷한 케이스인 분들이 이 후기를 읽으시고 밀착형(?)으로 공부의 방향성을 잡으시면 좋겠어서 저의 상태를 알려드렸습니다.
그럼 "그렇게 컴퓨터를 잘 다루는데 독학을 하지 뭐하러 돈을 들여 인강을 보았느냐"는 의문을 가지실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단기간에 확실한 방법으로 합격하기 위함입니다.
곧 입대를 하기에 시간적 여유가 그리 많은 편이 아니었고, 아직 사회인이 아니기 때문에 엑셀과 엑세스에 그다지 친숙하지는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저와 비슷한 사례가 아니시더라도 서울, 인천 시험장에서 처음 상설시험을 응시하시는 분들은 "3. 시험장 후기"는 꼭 읽어보세요.
시험장에서 심리적인 어색함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2) 공부과정
a. 1단계
정규과정 수강하면서 유동균 쌤이 알려주신대로 1단계 수업은 정말 보면서 실습만 하고 넘어갔습니다.
아마 기본적으로 컴퓨터를 좀 다루시는 분들은 1단계를 들으면서 엑셀과 엑세스의 새 기능을 듣는 것이 거북하거나 그러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그래도 암기가 필요하다거나 더 곱씹어봐야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은 주제가 한두개쯤은 있을 것인데, 이때 시간을 들이지 마시고 그냥 실습 후 "넘어가십시오." (ex. 엑세스 입력마스크 기호 / PV, PMT 등 재무함수)
유동균 쌤도 말씀하시지만 1단계에서 그런 행위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최대한 쭉쭉 진도를 나가시면서, 엑셀과 엑세스의 낯선 기능들과 첫인사를 한다는 느낌으로 공부하시면 됩니다.
b. 2단계
2단계 유형풀이는 하지 않습니다.
저와 비슷한 케이스이시라면 2단계는 시간낭비입니다.
유동균 쌤을 믿으시고, 진입하지 마십시오.
c. 3단계
3단계는 본격적으로 실기 대비의 시작입니다.
저는 3단계를 3회독하였습니다.
가. 1회독
1회독에서는 강의를 들으며 동시에 실습을 진행하였습니다.
1단계에서 기능들을 살펴보았지만, 그래도 생각이 잘 안나는 것이 꽤 있을 것입니다.
그런 것들은 조금 더 집중해서 들으며 마지막 강의까지 쭉 진도를 나갔습니다.
나. 2회독
2회독 부터는 인강을 보지 않고, 처음부터 저 혼자 풀어보았습니다.
타이머도 45분 맞추어 놓고 풀었습니다.
아마 초반에는 45분이 거의 다 오버될 것 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신경쓰지 마시고 그냥 푸세요.(그 이유는 "d. 타 출판사의 기출문제집 풀기"에서 알 수 있습니다."
다 풀고 나서는 답안 파일과 비교해보고, 모르는 것이나 틀린 것만 인강을 보며 재학습합니다.
(저는 2회독시 평균적으로 한 회차당 2-3개씩 틀리거나 모르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저는 오답노트를 작성하였습니다.
특히 엑셀 매크로 문제에서 매번 다르게 나오는 기능들 위주로 작성한 기억이 납니다.
문제 번호를 적고, 이 문제에 사용되는 기능의 작동방법과 풀이를 간략히 적어둡니다.
저는 필기를 줄글로 길게 하는걸 그다지 선호하지 않습니다.
시험 직전에 보기위해 만든다는 느낌으로, 다른사람이 보면 이해가 안되어도 상관 없으니 저만의 기호와 문장으로 이해될 수 있게 필기합니다.
사진을 올려서 보여드리고 싶은데, 시험 합격하고 후련한 마음에 재활용 분리수거장에 넣어버렸네요ㅎㅎ
아무튼 자신이 보는 것이니 자신이 편한 방법으로 필기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다. 3회독
2회독을 끝까지 하시면, 아마 대충 어떻게 문제를 풀고 시간분배를 하면 좋을지 저와 비슷한 케이스이신 분이라면 감이 오실 겁니다. 그리고 손에는 틀리거나 모르는 문제의 번호 그리고 풀이가 적힌 자신만의 오답노트가 있습니다.
이제는 그 문제들만 찾아서 다시 풀어봅니다.
맞히는 경우도 있으나, 여전히 틀리거나 모르겠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그것이 여러분이 "진짜로" 모르는 기능인 것입니다.
틀린 문제들만 다시 풀어보면서 여전히 모르는 것들은 오답노트 문제번호에 별표 등 표식을 추가하였습니다.
3회독을 마치고 나서는 4~5개 정도의 별표가 있더군요
d. 타 출판사의 기출문제집 풀기
저는 이렇게 제가 순수히 모르는 기능이 무엇인지까지 알기까지 1단계 시작일로부터 약 1달 반이 걸렸습니다.
공부를 너무 빡빡한 일정으로 하지는 않았고, 3단계는 정말 심혈을 기울여 공부해서 시간이 좀 더 걸린 것도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시험이 약 2주 정도 남았습니다.
이때부터 저는 3단계 복습이 아니라,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실기 기출문제집을 풀었습니다.
더이상 3단계에서 뽑아낼 것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길벗에서 나온 시나공 기출문제집을 사용했고요,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제일 가격이 낮았고(아닐 수도 있음), 채첨 프로그램을 제공했기 때문입니다. 광고 아니고요, 정말 아무 생각 없이 골랐습니다.
문제를 풀어보면 딱 이 생각이 듭니다.
"어? 왜이렇게 쉽지"
진짜로 그렇습니다.
기본적으로 유동균 쌤이 제공하시는 문제는 문제의 밀도가 높습니다. (무슨 말인지는 풀어보시면 압니다.)
실전 문제가 그것보다는 덜 빽빽하다는 표현이 적당할 것 같네요.
여러분은 어렵게 공부하였기 때문에, 실전 문제를 풀어보면 당연히 그렇게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시간도 전혀 모자르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솔직히 이것은 컴활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공부에도 적용되는 공식이기도 합니다. 적당히 공부하면 성적과 결과도 적당히 내지는 커트라인정도만 나오고, 어렵게 공부하면 안정적인 성적과 결과를 얻습니다.)
이떄 부터 전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기출문제도 3~4회 가량만 풀고 말았습니다.
붙을 것이란 확신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3) 시험응시
저는 시험을 약 2주 간격으로 서울, 인천 이렇게 2회 신청하였습니다.
뭐 시험장에 가서는 문제풀고 시간이 남았습니다.
엑셀, 엑세스 가지고 놀면서 시간 때웠습니다. (따라하진 마세요. 이상한거 생성해놓으면 실격될 수 있음)
첫 시험 서울에서는 뒷자리 쪽에 앉았는데 난이도는 中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엑셀 프로시저 문제가 조금 까다로웠지만, 이중전공 할 때 항상 하던 논리구조라 무난히 해결했습니다.
두번째 인천은 정말 너무 쉬워서 지루했을 정도입니다. (자랑이 아니라 유동균 쌤의 커리큘럼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서울 시험에서 먼저 합격이 나와서 인천시험은 본 것이 쓸모없어졌습니다.
뭐 결과적으로는 합격을 했으니 좋네요^^
자격증 카드 신청하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3. 시험장 후기
지금부터는 서울상공회의소 3시험장과 인천 시험장의 대략적인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서울 3시험장
1. 지하로 내려가 화장실 지나서 있습니다.
2. 키보드와 마우스는 로지텍의 기본형 사무용 제품 설치되어있습니다.
장비에 민감하신 분들은 참고하세요.(http://prod.danawa.com/info/?pcode=5942386&keyword=%EB%A1%9C%EC%A7%80%ED%85%8D%20%EC%9C%A0%EC%84%A0%ED%82%A4%EB%B3%B4%EB%93%9C%EB%A7%88%EC%9A%B0%EC%8A%A4%EC%84%B8%ED%8A%B8&cate=1131624 <-- 제가 볼 떈 이 제품 같습니다.)
3. 모니터는 22인치 정도의 16:9 비율의 1920x1080 모니터입니다.
4. 문제지는 자리 번호별로 다르며, 코팅되어 좌측 상단에 플라스틱 링으로 묶여있었습니다.
5. 모니터 왼쪽에 문제지 올려놓는 독서대 있습니다.
6. 엑세스 일찍 끝내면 먼저 나갈 수 있습니다. 다만 시험 종료 몇 분 전부터는 못나갑니다. 시험장에서 방송으로 알려주니 잘 듣고 참고하세요.
7. 체온 재고 컴퓨터 작동 확인해야 하니 수험표에 적힌 시간보다 적어도 15분은 일찍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그걸 모르고 그 시간에 딱 맞춰 들어가서 하마터면 시험 못볼 뻔 했습니다;;
2) 인천 시험장
1. 대한극장 건물에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내리자마자 앞으로 조금만 가서 오른쪽으로 가면 수험자 대기 장소 있습니다. 의자 많으니 걱정 마세요.
2. 키보드와 마우스는 대우루컴즈의 번들 제품이었습니다. 서울 시;험장의 제품보다 키감과 클릭감이 좀 구렸습니다. 좀 세게 눌러야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연습하고 싶으시면 동네의 생활용품 점에서 가장 싼 중국산 키보드마우스 세트를 사셔서 빳따로 몇번 갈기고 사용하시면 얼추 비슷할 겁니다. 저는 집에서 게이트론 황축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는데, 이질감이 너무 커서 좀 어색했습니다;;
3. 모니터는 4:3비율입니다. 저는 집에서 16:9 모니터만 사용해서 조금 어색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좌우가 짜부(?)되어 나오고 가용 공간이 좀 적습니다. 참고하세요.
4. 문제지는 자리 번호별로 다르며, 코팅되어 좌측 상단에 플라스틱 링으로 묶여있었습니다.
5. 모니터 왼쪽에 문제지를 찝어서 세워놓을 수 있는 집게가 있습니다. 책상에 고정되어 있어 보이는데, 움직일 수 있으니 보기 편한 위치에 놓으세요.
6. 엑세스 빨리 끝내도 나갈 수 있다는 안내가 없었습니다. 근데 중간에 나가시는 분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가능한 것 같습니다. 시험시작 전에 감독관에게 문의해보세요.
4. 마무리
이상으로 제 공부 방법과 합격수기 그리고 서울, 인천 시험장의 전반적인 분위기에 대해서 적어보았습니다.
두서없이 적어서 읽기 어려울까 걱정되네요.
여러분이 컴활 공부를 이곳에서 시작하기로 결심한 순간부터 여러분은 합격자입니다.
제 후기를 읽고 , 시행착오를 줄여 합격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곧 입대입니다ㅋㅋ
훈련소가 끝나야 자격증 카드를 만져보겠네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모두 열심히하셔서 원하는 바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이글은 순수히 아이티버팀목에서 공부하시는 컴활 수험 학우를 위해 작성하였으며, 그 어떠한 대가를 받거나 광고를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아이티버팀목에서 공부하시는 분이 아니더라도 저와 비슷한 케이스의 수험자가 읽어보시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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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은 아이티버팀목 합격수기에 올려진 수기입니다.
아이티버팀목(http://www.itbtm.com/main2/intro.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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