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가, 사대(四大) 이 더러운 몸띵이가 생각 생각이
쇠퇴해가지고 무너져간 것을 도리어 알겠느냐?
‘사대’라고 허는 것은
지수화풍(地水火風)
어머니의 피한방울과 아버지의 피한방울이 뭉쳐서
이 몸띵이가 되았는데 이 몸 안에 피는 물기운이고,
몸 안에 뼉다귀는 이것은 땅 기운이고 흙 기운이고,
몸이 뜨뜻한 그 기운은 불기운이고, 두 콧구멍으로
들락날락한 그것은 바람 기운이고, 해서
흙 기운, 물기운, 불기운, 바람 기운 이런 것이,
이것이 네 가지의 큰 것인데, 이 사대 이 네 가지 기운으로 뭉친 이 몸띵이는 더러운 몸띵이, 추한 것이여.
왜 추하냐.
똥과 오줌과 피와 고름과 그러헌 것이 가뜩 들은
가죽주머니에 지내지 못해. 그래가지고 아홉 구멍으로부터서 쉴 새 없이 더러운 것이 흘러나오고 있다 그 말이여.
우리는 날마다 목욕을 하고 씻고 닦고 허지마는 쉴 새
없이 더러운 것은 팔만사천 모공은 말할 것도 없고
아홉 구멍으로부터서 더러운 것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을 보며는 이 몸띵이 안에는 더러운 것으로 가뜩 차있다고 허는 것을 우리는 알 수가 있어.
이 몸띵이가 하루만 안 씻어 보지. 얼마나 냄새가 날 것이며 자기 스스로 자기 몸띵이가 자기 냄새를 맡을 수 없을 만큼 더러운 냄새가 나는데, 그러헌 더러운 것이 잠시도 쉴 새 없이 늙어가고 있다.
지끔 이 몸띵이를 생각해보며는
십 년 전, 이십 년 전의 자기 몸띵이를 생각해봐.
오늘 같지 않거든.
십 년 전, 이십 년 전을 생각해보면 이렇게 허리가
아프지도 않고 어깨가 아프지도 않고 주름, 이마에
주름살도 없고 눈이 이렇게 침침허지도 않고 몸이 이렇게 무겁지도 안했을 것이다 그 말이여.
해를 보며는
움직인 것 같지 않지마는 그늘을 땅에 그림에다가 선을 그려놓고 오 분만 있다 보란 말이여.
그림자가 벌써 얼마나 빨리 움직이고 있는가. 잠시도
가만있는... 있지 아니헌데 우리 눈에는 해가 가만히 있는 것처럼 보이거든. 시간을 보며는 초침이 똑딱 똑딱 똑딱 똑 초침이 지내가고 있는 걸 보며는 해도 그만큼 잠시
가만히 안 있고 움직이고 있는 것이여.
그것이 바로 이 몸띵이가 생각 생각이 일 초 일초 늙어가고 있고 늙어가고 있다고 허는 것은 우리의 사행...
사형집행, 사형집행일 날짜가 그렇게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그 말이여.
이렇게 생각 생각이 이 몸띵이가 늙어가고 있고 일초
일초 사형날짜가 다가오고 있다고 허는 사실을 명심을
헌다면 어찌 방일하고 해태하고 시비 속을, 시비로
시간을 보낼 수가 있겠느냐.
사람 목숨이 한 호흡 사이에 있다고 허는 것을 명심을
해야 한다
첫댓글 일체 중생 참 나를 깨달라 생사의 윤회에서 벗어 나기를 발원합니다 _()_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_()()()_
나무 관세음보살 성불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