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부산 수영구, 대구 수성구, 광주 남구 등 10곳에서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된다. 이는 침체에 빠진 지방 주택 경기 활성화를 위한 마지막 처방으로 지난 7,9월 두 차례에 걸친 해제에 이어 이번이 3번째 발표다. 이에 투기과열지구는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해운대, 울산 남구 울주군 등으로 좁혀졌다.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될 경우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지며 주택담보대출 규모도 분양가의 50%에서 60% 수준으로 높아진다. 또한 1가구 2주택자, 5년 이내 당첨자 등에 청약 1순위 자격 제한 등도 없어지게 된다. 다만 분양가상한제의 전면 도입으로 6개월간 전매는 불가피하다.
부동산뱅크(www.neonet.co.kr) 조사에 따르면 투기과열지구 추가 해제 단지는 총 13곳, 8,146가구로 집계됐다. 이중 분양가상한제를 피해 계약 후 즉시 전매가 가능한 단지는 총 10곳 6,604가구로 대부분의 물량이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피해 계약 후 즉시 전매가 가능해 눈여겨 볼만하다.
11월 울산 북구 매곡동에 문을 연 월드메르디앙은 113~192㎡ 2,686가구로 조성된다. 울산의 단일 주택단지로는 최대 단지여서 지역의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다. 이 곳에서는 총 24개 동의 건물이 들어서며 `입체도시`라는 컨셉에 맞게 교육시설과 각종 편의시설, 커뮤니티, 헬스, 문화 공간이 복합적으로 들어선다. 12월 3일부터 청약에 들어간다.
이어 12월에는 울산 북구 신천동에 엠코타운 741가구가 들어선다. 공급면적은 113~179㎡로 중대형의 다양한 면적을 갖추고 있다. 울산 북부지역은 매곡지방산업단지를 포함한 19만8000여㎡ 규모의 오토밸리 조성, 14만2000여㎡의 송정택지개발지구, 동해남부선 복선화계획, 산업로 배면도로, 외곽순환도로등의 개발 호재와 각종 교육시설의 설립이 진행되고 있어 수요층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또한 109~185㎡ 610가구로 조성될 신천우방유쉘도 분양 예정에 있다.
11월 남양건설은 광주광역시 남구에 32층 초고층 아파트 ‘봉선동2차 남양휴튼’을 분양한다. 4개 동에 148~302㎡ 면적 규모로 315가구가 들어서고 입주는 2010년 2월로 예정돼 있다. 남구청, 종합문화예술회관, 이마트, 조선대학교부속병원 등이 인접해 있다. 이어 12월에는 남구 백운동에 대주건설이 백운2차 대주피오레 142~149㎡ 108가구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