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10] 창세기(28장-30장) 묵상
★ 라반과 야곱의 수싸움(창세기 30장)
야곱이 눈 먼 아버지 이삭을 속였는데
이제 창세기 29장에 보면 자신이 외삼촌에게 속임을 당한다.
삼촌이 라헬을 아내로 주겠다고 약속해 놓고
큰 딸 레아를 첫날 밤에 신부로 보낸 것이다.
그동안 자신의 알팍한 꾀로 인생을 살아왔던 야곱은
자신보다 훨씬 더 머리 잘 돌아가고
사기 잘치는 외삼촌을 만나 상당한 어려움을 당한다.
창세기 31:7에 보면
라반이 야곱을 열 번이나 품삯을 변경하며 속였다고 했다.
이것이 야곱을 훈련시키시는 하나님의 지혜로운 방법중 하나였다.
아버지를 속이고 형의 축복을 가로채고
형이 배가 고팠을 때 약삭빠르게
팥죽을 쑤어 제공하면서 장자권을 사들였던 야곱에게
하나님은 너도 한 번 당해봐라고 하시듯
자신보다 훨씬 사기잘치는 사람을 붙여서
곤경을 당하게 하셨다.
창섹디 30장을 보면
열한 번째 아들인 요셉을 낳았을 때 야곱은 삼촌에게
이제 자신의 고향 가나안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야곱이 온 후 거부가 된 라반은
쉽사리 조카를 놓아주지 않았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실 때
너를 축복하는 자를 내가 축복하겠다고 하셨는데
아브라함의 후손이 그 집에 살기만 해도
그 집이 복을 받는 역사가 일어났던 것이다.
이 사실을 라반이 자기 입으로 스스로 실토한다.
“라반이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로 말미암아
내게 복주신 것을 내가 깨달았노니...”(창30:27)
그렇게 붙잡는 삼촌 때문에 야곱은
다시 삼촌의 양떼를 치기로 결심하고 삼촌과 계약을 맺는다.
삼촌의 양떼 중 점이 있거나 검은색의 양 새끼가 나오면
자신의 소유로 하겠다는 약속이었다.
라반은 흔쾌히 동의하고는 재빠르게
자신의 양떼 중 점이 있거나 검은색의 양들을 선별하여
자기 아들들에게 맡겨버렸다(창30:35).
그렇게되면 야곱이 아무리 삼촌의 양떼를 열심히 돌보는
노동을 해도 그 댓가는 실로 미미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야곱도 가만있지 않았다.
임신한 양들이 물을 먹는 개울에 나무 가지들을 가져다가
알록달록한 무늬를 인위적으로 만들어
그 새끼들이 점이 있고 아롱진 모양으로 나오게 했다.
특별히 튼튼한 양이 새끼를 밸 때에는
야곱이 개천에다가 양떼의 눈 앞에
그 가지를 두어 알록달록한 새끼를 배게했다.
실로 양측의 수싸움이 접입가경이었다.
결론은 야곱의 승리로 끝이 났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그러하셨듯이
야곱을 번성하게 하셨다.
우리는 이 부분의 성경을 읽으면서
비과학적인 엉뚱한 교훈을 받으면 안된다.
야곱의 방법처럼 짐승들이 얼룰달룩한 무늬를 보면서
교미를 하면 무늬 있는 새끼들이 항상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본문은 하나님께서 약속에 신실하셔서
야곱에게 특별한 축복을 허락하셨음을 교훈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벧엘에서 사닥다리 환상을 보여주시며
야곱이 어디로 가든지 하나님이 동행하실 것이며
보호하실 것이며 인도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야곱의 밧단아람에서의 20년 세월의 경험은
장차 그 후손들이 애굽에서 겪게될 상황을
정확히 그림자처럼 예시해준다.
야곱이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했듯이
이스라엘 백성들도 그러했다.
야곱이 자신에게 이익을 주었기에
그를 삼촌이 붙잡고 싶어 했던 것처럼
애굽의 바로도 이스라엘이 쉽게 떠나도록 나두지 않았다.
그리고 야곱의 풍요로움이 가득했듯이
이스라엘 역시 애굽에서 그 숫자가 번창할 것이다.
라반의 속임과 괴롭힘이 심하였지만
야곱이 그 핍박속에서도 강하게 되어
당당히 밧단아람을 나왔듯이
이스라엘도 애굽의 핍박을 헤치고
당당하게 걸어나와 금의환향 할 것이다.
이와같은 진리를 묵상할 때
하나님이 오늘 내개 행하시는 모든 일에는
다 의미와 섭리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깨달아야 한다.
지금은 이해2할수 없어도
언제가 주님의 깊은 뜻을 깨달을 날이 올 것이다. 아멘.
- 1년 1독 성경통독 학교, 꿀송이 보약 큐티
남아공 노록수 선교사 <2025년1월10일,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