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그간 탈스로 고생한 딸이 호조를 보이자
제 마음도 어느정도 안정이 되더군요.
하지만 딸의 얼굴에 바르라고 베이드크림을준 아주대 앞에 있는 봉피부과만
생각하면 울화가 치밀어 올라서 전화를 걸었습니다...
사실 봉피부과에서 맞은 주사가 스테로이드인줄 알고 맘을 졸였었는데
페닐아민이란 항히스타민 주사였더군요...이도 좋을리는 백해무익이지만...
화가 난 김에 30분 이상은 의사에게 퍼부어댔습니다
눈과 얼굴이 붓고 빨개져서 왔다는 우리에게
이렇게 이렇게 독한 약을 주면서 주의사항은 한마디도 않고
아토피에 대한 엄마의 생각부터 뜯어고쳐야 한다는 등의 쓸데 없는 소리만 지껄여 댔느냐면서요
당신도 아이들을 키우면서 양심도 없느냐고 소리쳤지만
약을 어찌 한번 발라보고 그러느냐며 계속 바르라는 헛소리만 늘어놓더군요...
속은 풀리지 않더군요....
그런데 참 이상한 일이더군요...
약국에 가져간 처방전엔 여러 약들과 연고들의 이름들이 주루룩 적혀 있었는데
제가 전화해서 간호사에게 컴퓨터에 내장된 우리아이의 처방전 내역을
불러 달라고 했더니 다른건 다 적혀 있던데
우리아이가 바르고 탈이난 베이드크림이 적혀 있지 않더군요.
분명히 약국에 갖다준 처방전엔 적혀 있어서 제가 사온거거든요...
집에 있는 약봉지 겉면에도 약들의 내역이 프린트되어 있습니다...7가지....
의사와 통화했더니 의사는 자기가 베이드크림이란 연고를 처방했으나
자기네 컴터챠트에는 베이드크림을 실수로 적지 않았다고 하더군요(완전 지멋대로)
이럴 수 있는 건가요?
자꾸 이상한 생각이 듭니다...
(아이에게 맞지 않는 센 약을 처방해 놓고 증거인멸을 위해 자기컴터의 우리아이 처방내역란에는
일부러 기재를 안해 놓은 것은 아닌지요....그 약 다바르고 아이 피부를 완전 망가질때를 기다리며
자기병원에 계속 오라는 의도가 아닌지 별별 생각이 다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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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자기컴처방전에 약명을 실수로 빼먹을수 있나요?
수원지우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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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21
07.10.28 20:26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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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베이드크림은 제가 알기론 5등급짜리 쌔지 않은 연고로 알고있어요.
이거 한번 바르고 눈두덩이와 얼굴 10분도 안되 바로 ?어 냈는데 현재 탈스중인 딸의 얼굴이 너무 고생을 합니다...각질이 10일중 10번은 벗겨진것 같아요...이약 바르기 20일전 데쏘웬 딱 2번 발랐구요...3주에 걸쳐 레더코트,알레텍 일주일내리먹고, 이틀에 한봉씩 7개 먹었네요...
닥터가 쓰는 컴퓨터 프로그램자체가(사용법이) 다들 틀릴수도 있기 때문에 뭐라고 말씀 못드립니다만... 약명과 수량(혹은 처방량)을 정확하게 써야 저장이 되거나 처방전으로 프린팅 된다고 알고있습니다.
저에게 준 처방전엔 분명히 기재가 되어 있었는데 열흘이 넘어서 제가 전화 해서 물었을때 병원 간호사들이 관리하는 컴터 처방내역엔 분명 베이드크림이 없는 내역만 저에게 불러줬었는데 그럼 진짜 이상한 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