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궁금 했던 도를 아십니까 다녀왔습니다 (나름 신종 수법)스압

[박 지성]

출처: 여성시대 박 지성

안녕여시들 나 도를 아십니까 설명회 갔다왔어 후기 쓰려고해 혹시나 당하는 여시들 없었음 좋겠다

일단 내가 가게된 이유는 내가 ㅋㅋㅋㅋ 휴학 하자마자 급전이 필요해서 지옥의 호탤 서빙 한적이 있는데

그때 친해져서 전화번호 주고 받게된 애가 갑자기 카톡을함

자기말로는 이번에 자기가 수능을 다시봐서 부산대학교에 가게 될꺼니까 한번 보자는 거였음

정말 너무나 갑자기 였음 서빙 알바 한지가 벌써 1년이 넘었거든,. 난 미국에서 오래 살아서

한국에 친구가 없는 관계로 ㅋㅋㅋㅋㅋ 만나자고 했음 나가서 밥 먹고 싶은데 같이 먹을 사람이

없자나 ....ㅜㅜㅜㅜ

아무튼 ㅋㅋㅋㅋ 만남 신촌역 3번 출구 버거킹 !! 혹시 또 거기서 작업 할꺼 같아서 장소 명확히 남기겠어

좀 특이한점은 자기가 원래 홍대 대학생 이다 그래서 신촌에서 만났음 좋겠다 했던거임!!

수다를 떨고 있는데 옆자리에 여자를 처다보더니 고개를 끄덕이고 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 언니

안녕하세요 이러는거야 그분은 어머 너 왜케 연락을 안했니 이러면서 안부 주고 받고

마치 ㅋㅋㅋ 몇년만에 만난 사람처럼 그리고 몇년 만에 만났다는걸 강.조.함.

사실 고개를 끄덕였을 때 부터 좀... ㅋㅋㅋㅋㅋ 내가 사기를 많이 당해서 ㅋㅋ 이제 잘 안당하거든

이때부터 좀 이상함, ㅋㅋㅋㅋ 하지만 나년 아직도 덜 당했는지 이 때도 완벽히 의심 안함

근데 갑자기 그 옆에있는 도녀가 우리한테 다가옴,,, 우리 얘기에 껴들더니 자기는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홍대 사회복지학과 난모름 ㅋㅋㅋ) 지금 철학 같은거 공부 한다고 했음

난 잔지식이 많은지라 철학에 대해 토론을 시작함 도녀는 하나도 모름 ㅜㅜㅜ ㅋㅋㅋㅋ

도녀가 자기는 공부중이라 모른다고 했음 ㅜㅜ (이때도 이상함 ㅋㅋㅋ 난 이공계 전공이고 정말 기본적인

철학 이야기 이였는데 철학공부 하는 사람 치고 하나도 모름 )

나 신남 철학 좋아하는 사람 많이 없어서 한 30분동안 도녀에게 각종 흥미진진한 실험 이야기를함

도녀가 지쳐 보이길래 그만 뒀음... 도녀가 ㅋㅋㅋ 자기는사실 그림 심리?ㅋㅋㅋ 이런걸 한다고함

그러면서 나한테 시간이 있으면 같이 가서 해보자고 하더라고 ㅋㅋ 자기 스터디룸이 있다고 ㅋㅋㅋ

이때 까지 난 나랑 같이 온 여자애를 의심 못했는데 그 여자애가 그래요 언니 같이 가요

재밌겠다 이러는거임 ㅋㅋㅋㅋ 이때 느꼈음 옳거니 망할년 ㅋㅋㅋㅋㅋ  난 이때 도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단계나 뭐 그 비슷한거겠다 해서 ㅋㅋㅋㅋ 고민하다가 좀 들어보고 싶어서 가기로 결정함, 호탤서빙 여자애도 같이감

스터디룸이 좀 낡은 가정집 이런데 있어서 난 거기서 무릎을 탁침 아 내가 틀리지 않았어

들어감 보리차를 내어줌 ㅋㅋㅋ 독이 들었으면 안마실려고 한방울 마셔봄 ㅋㅋ 괜찮음 그래서 마심

그림을 그리라고함 나무 길 산 뱀 이런거 ㅋㅋㅋ 그리고 심리상담을 시작함 ㅋㅋㅋ 하나도 안맞아 -_-재미 없음

근데 참음 ㅜㅜㅜ 그러다가 호탤서빙여자애 상담을 하는데 얘한테 너 눈물이 많구나? 이러는거야 ㅋㅋㅋㅋㅋ

어이리스 ㅋㅋㅋ 그러더니 이 여자가 내 제 눈이 많이 부었죠? 어제도 울었어요 이래쌓데? ㅋㅋㅋㅋ

속으로 염병하네 이러면서 여자애한테 힘내라고 해줌,,, ㅋㅋ 근데 이여자애가 ㅋㅋㅋ 자기 갑자기 치과간데 그러면서

금방올테니까 언니 여기서 이야기 나누고 있어 이러더라? ㅋㅋㅋㅋ 디질려고 그래서 그럼 같이가

이랬더니 이여자랑 ㅋㅋㅋ 도녀랑 당황, ㅋㅋㅋㅋ 결국 못감 ㅋㅋㅋ

 일이 잘 안돼는거 같으니까 다른 도녀가 들어옴

ㅋㅋㅋㅋ 도녀가 또 이야기를 하다가 호탤서빙녀랑 나에게 어머 두분에게서 기운 분위기가 느껴지는데

나는 겉으로는 강하고 마음이여리데 ㅋㅋㅋ (좆까 난 안으로 더강해 오히려 표면이 약해보이는걸)

그러면서 그여자에게 넌 고민이과 눈물이 많은 아이야 ㅋㅋㅋ(이때 확률이 100프로로 상승함)

이여자애는 놀란척 하면서 맞아요... 정말 잘 맞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속으로 셋이 쿵짝 하는거 보고 ㅋㅋㅋ

와 이런거 보고도 속는 사람이 있구나 ㅋㅋㅋㅋ 생각함 병신같음 진짜

호텔 서빙녀가 ㅋㅋㅋ 기다리지 못하고 작업을 시작함 어머 어떻게 알았어요 아는 방법이 있는거에요? 이딴식으로 하면서

ㅋㅋㅋ 이랬더니 ㅋㅋㅋ 도녀들이 사실 우리 모두 역학을 공부 하고 있는 학생들이야 원한다면 이야기좀 듣고가

원.한.다.면 인데 존나 절실하게 느껴짐 ㅋㅋㅋ 호텔서빙녀가 ㅋㅋㅋ 나한테 재밌을꺼 같아고 해서 같이 들어줌 ㅋㅋ

도녀가 이야기 보따리를 품, 전생 윤회 척 업 우주 다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 졸려 뒤지는줄.

지금부터는 대화임

도녀 : 사람은 모두 불공평하게 태어나죠 그렇게 살아가고 이게 다 전생의 업때문인데 여시씨는 바꿀수 있다면 어떻게 하고 싶어요?

나: 안바꿔요 전생이랑 윤회 이런것도 안믿어요

도녀: 어떤부분이 믿기지 않나요?(화남) 만약에 바뀐다면요? 인생을 바꿀수 있다니까요??

나:전생이 업이 뭐든 윤회가 뭐든 안믿어요 그래서 저는  인생은 바꿀수 있는 경우도 생각 하지 않는거에요

나: 전 이만 가볼게요 안녕히 계세요

ㅋㅋㅋㅋ 도녀들이 우르르 나와서 ㅋㅋㅋㅋㅋㅋ 이야기를 더 해주고 싶어요 이러는거야

그래서 다 들었는데 사상 자체가 달라서 더 이상 들을 얘기가 없다 했더니 도녀들이 아니에요 우리는 더 많은 이야기가 있어요

이러길래 ㅋㅋㅋ 내려보면서 어떤거요? 이랬더니 그중에 한 도녀가 '도요....' (작은 소리로) ㅋㅋㅋ 자신 없게 이야기함

웃음을 참고 나옴 ㅋㅋㅋ 그 호탤 서빙녀가 나옴 그러면서 나한테 좀 미안했는지 우물쭈물함

나: 너는 이런상황이 당황 스럽지 않은가봐 이야기 엄청 재밌게 듣더라?ㅋㅋㅋ 너 처음부터 알고 있었지? 저여자랑

뭐 짠거 있어?

호탤서빙 같이한애 : 아니... 나도 저 언니 오랜만이야.. 난 이야가 괜찮앗어... '눈치챈거야?(작은소리로)

나 : 뭐?

호탤서빙애: 아니야 (당황)

짜증났지만 나이도 어린게 너무 저런 이야기에 치우치지 말라고 하고 집으로 꺼짐

한편으로 좀 불쌍하기도 했음 저 젊은 사람들이 어떤 고난을 겪었기에 저런데까지 도달 했을고.. ㅜㅜ 

오늘 공부 못하고 하루가 간게 아쉽지만 사람 쉽게 믿고 허점 보이는게 절대 좋은게 아니라는걸 다시 일깨워줘서

얻은게 많았다고 생각해 언니들 내 일화 참고해서 이런일 안당했으면 좋겠다 나는 별로 안무서웠지만

정말 맘 약한 여시였으면 정말 무서웠을꺼야 남자애도 있고 사람 많았거든

앞으로 갑작스런 연락이나 갑자기 친한척하는 거는 이래저래 의심해 보도록해

그럼 이만 ㅜㅜㅜ 이거 홍콩 맞지? 도 이런거는 홍콩이던데 문제 있음 알려줘 

[윤여시(28세.신하균아내)]

도요....에서 빵터짐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어설프다!!!!!!! 근데 여시한테 쿨내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윤여시(28세.신하균아내)]

아...그..그리구 출처: 여성시대 박 지성 이렇게 써야돼! ㅋㅋㅋㅋ

[박 지성]

고마워 여시 수정했어!!!!

[내가방화범이야]

여시 야무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생했닼ㅋㅋㅋㅋㅋ

[스치면 인연, 물들면 사랑]

도 얘기 나와서 궁금해서 묻는건뎅!! 요새 절에서 왔다고 위장하고 도 알려주는데도 있어??? 아오 하필 그런 사람한테 걸려갖고 매번 얘기 나누자고 아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엄마가너랑놀지말래]

나당했어!!!!!!!ㅠㅠㅠ돈도뜯김....

[박 지성]

나가지 못하게하려고 별짓을 다하긴하더라 진짜 미친놈 있으면 못나올수도있을듯

[널좋아해재환아]

진짜 어이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런 후기 통쾌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핏츠버크]

헐 나더 거기 가본적 있는거 같아...!! 혹시 막 신발장쪽에 신발엄청 많고 신발장에서 계단 올라가면 마루같은거 있는데 아냐..??(동공지진)

[박 지성]

ㅋㅋㅋㅋㅋ 아니다른데였다 여시 ㅋㅋㅋ 근데 공공지진!!! 언니도 다녀옴?????? 앜ㅋㅋㅋㅋ

[핏츠버크]

ㅋㅋㅋㅋㅋ아니라니!! 신촌에 저런곳이 두곳은 넘게 있나바....나도 신촌에서 한번 끌려갔다 왔는데...여시가 글에서 썼던거랑 같은거 했엌ㅋㅋㅋㅋ휴 나도 저 일로 어쩔수 없이 처세능력을 키우게되었었지...ㅋ...

[박 지성]

ㅋㅋㅋ 담에 갈때 여시 만나는거 아니냐능!!! 그럼 같이 손잡고 나오쟈

[박 지성]

같이 간담에 확신한거 ㅋㅋㅋ 가고 나서도 한참 도이런말은 꺼내지도 않았어 이때부터는 정말 조심해야함 이사람들이야 말로 본색보이면 정말 무섭건 변하더라 ㅋㅋㅋㅋ 눈에 살기가 있음 경찰 이런거 부르다간 뭍힐꺼 같아서 잘 말하고 온거

[박 지성]

나도 궁금해서 들어봤는데 ㅋㅋㅋㅋ 언니 시간 낭비하지마 하나도 안맞아 누구에게나 똑같이 하는말이여

[박 지성]

돈달라고 했음 첨부터 안가지ㅋ 다만 이야기하다가 내가 이렇게 된게 다 니업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바꿔줄수있다 나한테 뭘투자해라 이런식이야 옆에 애는 계속 다 맞추셨다고 하면서 저는 돈 드려서 하고싶어요 하면서 부추기고 이야기들어보면 그냥 전생의 업이 날 힘들게 하네 이런 얘기야

[박 지성]

우리엄마는 여기 빠질뻔했었는데 사람이ㅜ정말 어려운 상황이면 지푸라기 잡닐심정으로 빠지는거지뭐 실제로 저사람들도 다 그랬던 사람일껀데 그냥 보기에도 인생 순탄하게 못살고있어보여...

[박 지성]

응 난 지가 철학 공부한다면서 심리상담 해준다고 하면서 꼬득였어 기승전 도였지만 이런것도 잘모르는 사람이면 무조껀 무시해 본색들어내기 전에는 난생 들어본적없는 칭찬 하니까 너무 과한칭찬이나 친근도 조심햐~

[SUGA.]

신촌에도 저런거 진짜많더라 ㅋㅋ 신촌 스벅에있으면서 저런사람들 접근한게 한두번이 아니야 ㅋㅋ

[야아녕이]

ㅋㅋㅋㅋ나도 한번당해보니깐 존나 빤하더라 ㅋㅋㅋㅋㅋ신촌 클로리스도 개조심해야되 여시들 ㅋㅋ나한번 홀렷을때 맨날 글로데려갓고 그냥거기서혼자 공뷰할때도 똑같은쪽 여자가접근함

[안생기네]

나도신촌가정집 스터디룸이라고 데려갓음ㅋㅋㅋㅋㅋ아오 진짜 고딩동창여자애였는데..마음이아팟음

[박 지성]

헐 같인데 같당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