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제사장의 직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그 날에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합니다. 바로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하나님께서 명령하지않은 다른 불로 제단에서 제물을 태우려고 하자 그 불이 나답과 아비후를 살랐습니다(1-2). 이것은 단순한 사고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제단 불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제사를 집례하지 않은 제사장을 하나님께서 심판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당신을 섬기는 제사장이 얼마나 조심스럽고 거룩하게 하나님을 섬겨야 하는지 보여주셨습니다. 이런 심판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더욱 더 드러내시는 행위였습니다. 아론은 침묵으로 하나님의 옳으심을 인정합니다(3). 나답과 아비후는 타 죽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죽은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옷은 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5). 모세는 아론의 남은 아들들인 엘르아살과 이다말에게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을 슬퍼하기 보다 나답과 아비후의 직무를 계속하게 함으로 죽음을 면하고 여호와의 진노가 온 회중에 미침을 면하게 하라고 합니다. 죽은 자를 슬퍼하고 애통하는 일은 백성이 할 것이라고 합니다(6).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여 더 큰 화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하나님은 독주와 포도주를 금하는 말씀을 아론에게 하십니다. 아마도 나답과 아비후가 하나님이 명하진 않은 불을 드린 원인이 포도주나 독주와관련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주석가들은 나답과 아비후가 술을 마시고 분별력을 잃은 상태에서 여호와께서 명하신 불을 드렸다고 봅니다. 제사장들은 바른 분별력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제사를 하고 백성에게 율법을 가르쳐야 합니다(11). 그리고 그날 화목제를 하나님께 드렸는데, 아론은 제사장이 먹어야 할 몫을 먹지 않고 태웠습니다. 모세가 그것을 알고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화를 냈습니다. 하지만 아론은 자신이 속죄제를 드리고 번제를 드림에도 불구하고 두 아들의 불순종으로 인해서 죽었는데, 자신이 이 속죄제물마저 먹었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셨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 말은 아론이 지극히 거룩한 것을 먹을 자격이 없는 자임을 인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모세는 그 대답을 좋게 여겼습니다(20).
하나님께서는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을 통해서 당신의 거룩함과 영광을 드러내셨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식이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들의 예배를 거부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대로 섬길 수 있는 분이 아닙니다. 제사장들은 하나님을 가까이 섬기면서 스스로 더욱 더 순종하고 거룩하게 해야 하는 자들입니다. 제사장들은 거룩한 것들을 함부로 침해하지 않도록 자신을 지켜야 합니다. 늘 바른 분별력을 가지 하나님께서 주신 규칙에 맞게,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구별하고 제사의 규례를 잘 기억하고 행해야 합니다. 그래서 술을 금한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의 직분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약에서 직분자들의 자격 중 하나로 ‘술에 인박히지 않으며(딤전 3:3, 8)’가 있습니다. 직분자는 말씀을 바르게 판단하고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기 위해 스스로 구별되어야 합니다. 특별히 예배를 말씀을 따라 잘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 교회가 더욱 거룩하게 하나님 말씀을 지키고, 직분자들이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자들로서 더욱 경건하고 거룩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고 협력합시다. 또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의 거룩함과 영광스러움을 드러내시고, 항상 말씀을 따라 바른 분별력을 가지고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는 참된 제사장들로서 살아가는 하루가 됩시다. 아멘.
첫댓글 아멘
아멘...감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