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믿음 위에 서 있는가? (레2-32)
2024년 10월26일 (토요일)
찬양 : 다 표현 못해도
본문 : 레8:18-21절
☞ https://youtu.be/PO9_VEYvW64?si=2qtu1AL8VxbFiycV
두둥 ~
라마나욧선교회 설립 14주년 감사예배를 드리는 날이다.
지난 14년 나의 온갖 실수와 허물이 드러났지만,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와 사랑으로 덮어주셨다. 그리고 수많은 분의 주님을 향한 뜨거운 섬김과 헌신이 그 위에 쌓아져 오늘을 보여주고 있다. 많은 이름이 지나간다. 이미 하늘에 가신 분도 계신다. 한 분 한 분 하나님이 보내주신 소중한 분들이 있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그래서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릴 수밖에 없다.
주님 영광을 홀로 받으소서.
오직 주님께만 영광과 찬송과 존귀를 올려드립니다.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을 주실까?
오늘 본문에는 제사장의 위임식 네번째 순서로 번제를 드리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18절
‘또 번제의 숫양을 드릴새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그 숫양의 머리에 안수하매’
<번제의 숫양을 드릴새>
제사장 아론과 그 아들들이 하나님께 헌신되고 정결하게 되는 과정에서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번제를 명령하셨고, 모세는 그대로 집행했으며 아론과 그 아들들은 지금 순종하여 그 번제를 드린 것이다.
번제(燔祭, whole burnt offering)란 동물을 온전히 태워서 하나님께 바치는 의식이다. 21절
‘물로 내장과 정강이들을 씻고 모세가 그 숫양의 전부를 제단위에서 불사르니 이는 향기로운 냄새를 위하여 드리는 번제로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심과 같았더라’
<그 숫양의 전부를 제단 위에서 불사르니>
그렇다. 번제는 모든 부분을 하나님께 드리며 온전한 헌신을 상징하는 것이다. 제물의 모든 부분이 불에 태워져서 연기로 하나님께 올라가듯, 제사장이 자신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린다는 의미를 나타내는 것이다.
이렇게 드린 번제를 통해 아론과 그 아들들은 이제 하나님과의 완전한 화목을 이루고, 중보자로서의 이스라엘 백성의 죄와 하나님 사이의 중보 사명을 수행할 준비가 된 것이다.
이 장면을 묵상하며 갈라디아서 말씀이 생각난다. 갈2:20절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제사장은 번제란 의식으로 세워질 수 없다. 제사장은 번제를 통해 자신의 죄악을 숫양에게 전가하여 죄를 따르는 자가 아니라 이제는 하나님을 따르는 자로 서는 것이어야 했다.
만인 제사장의 시대에 이제 내가 사는 것이 육체 가운데 사는 사람이 아니라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안에서 사는 사람이 바로 진정한 제사장임을 기억한다.
제사장들이 모세의 명령에 순종하여 번제를 드림으로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를 이루고, 제사장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듯, 나 또한 나를 위해 십자가에 자기 몸을 버리시며 사랑해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온전히 주님께 순종과 충성하길 다짐한다.
이런 내게 주님은 다시 물으신다.
너는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나를 사랑하사 자기 몸을 버리신 주님을 믿는 믿음안에 서 있느냐고
14주년을 맞이하는 오늘 주님의 이 물음은 나를 움찔하게 만든다.
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나는 무엇을 믿고 있는 것인가?
나는 정말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살고 있는가?
나를 완전히 번제로 태우듯 나를 부인하고 오직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이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가? 물으시는 주님의 말씀이 내 영혼을 머리에서 발끝까지 안수하신다.
참 많이 당황했고, 불안했고, 흔들렸음을 자백한다.
주님, 머리로 알지만, 늘 엉뚱한 자리에 서 있을 때 많은 저를 오늘도 말씀의 청진기로 진단하시고 주님의 거룩한 은혜로 깨닫게 하사 제자리에 설 기회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주님을 믿는 믿음 위에 서서 사역을 감당하게 도와주십시오. 저의 부족함을 깨닫게 하시고 성령으로 기름 부어 주셔서,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주님을 닮아가게 하소서. 오직 주님의 은혜 안에 거하며 사역의 길을 걸어가길 결단합니다. 제 삶을 통해 오직 주님이 보여지고 주님께만 영광이 되게 하소서.
<중보기도 제목>
웨이브리즈: 플랫폼이 새로운 도약을 이루며 주님 뜻 이루게 하소서.
목회사관학교: 진짜 목사가 세워지는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재정적 필요: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 성령을 충만하게 하소서.
스페이스 알 사역: 왓이프 개척학교를 통해 젊은 세대 사역자가 세워지도록
틴케이스 공간: 젊은 세대를 세우는 공간으로 소중히 쓰임 받게 하소서.
작은교회 부흥: 2024년 작은교회 부흥을 이루는 해가 되게 하소서.
충주 라마나욧: 세워지는 과정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