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 ‘맥시부펜’은 연간 1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는 해열진통제의 대표주자다. 기존 제품에 비해 복용은 간편하면서 약효는 빠르고 오래가는 게 장점이다.
맥시부펜은 특히 기존 해열진통제인 ‘이부프로펜’ 중 실질적 약효 발현 성분(D-이부프로펜)만 따로 떼어 개발한 제품으로 절반 함량만 복용해도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기존 제품에 비해 간독성, 위장장애 등 부작용이 현격히 줄어들었다고 한미약품 측은 설명했다. 맥시부펜은 어린이용 시럽제와 성인들을 위한 서방형 정제(정제가 포함하고 있는 주약물을 천천히 방출해서 일정한 혈중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 등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된다.
어린이용 맥시부펜 시럽은 50㎖ 소포장과 500㎖ 덕용 포장으로 발매되고 있다. 국내 해열진통 시럽제 중 유일하게 유·소아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을 완료해 약효와 안전성을 입증받은 바 있다고 한미약품 측은 설명했다.
서방형 정제인 ‘맥시부펜ER’는 해열진통소염 효과를 20분 만에 나타나도록 한 속방층(130㎖)과 약효 지속 시간을 12시간까지 늘린 서방층(170㎖)으로 구성된 이중정이다. 기존 제품에 비해 약효 지속 시간이 두 배 더 길고 복용 방법도 1일 2회로 간편하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임상 시험을 통해 약효와 안전성을 입증받은 만큼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