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4717934673
카렐 추르다 (Karel Čurda)
1911년생. 체코군 출신으로 1939년 나치 점령 후 체코 망명정부의 저항군에 공수부대원으로 들어감.
그러다가 1942년 체코 망명정부가 영국 정보국의 도움을 받아 시행한 "도살자" 라인하르드 하이드리히 암살작전(유인원 작전)에 참여하기로 하고, 체코 본토에 낙하산을 타고 투입됨.
하지만 암살에 직접 가담하지는 못했고, 동지들의 암살 성공 이후 나치가 리디체와 레자키 두 마을을 본보기로 학살하고 이외에도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자 자신과 가족도 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결국 자수,
동지들의 명단과 알고 있는 모든 정보를 게슈타포에 팔아넘기고 1000만 크론을 받기로 함.
7명의 동지들은 항복을 거부하고 성당에서 수백명의 무장친위대 병사들에게 총과 수류탄으로 저항하다가 장렬하게 전사. (이때 본인이 항복을 권유했다고 함)
이후에도 추르다는 밀고자로 일하며 나치의 철저한 색출로 체코 저항운동은 송두리째 흔들리게 됨.
이후 이름을 바꾸고 독일 여자와 결혼하며 떵떵거리며 앞잡이로 살다가 전후 체포되는데...
재판정에서 왜 동지를 팔았냐는 질문에 "당신들이라도 100만 마르크라면 똑같이 했을 것"이라 했다고 전해짐.
결국 1947년 반역죄로 교수형당함.
TMI : 밀고를 당했음에도 체코 독립운동가들은 도살자 라인하르트를 처단하는데 성공했다.
의거 이후 이들이 지하실에 대피하여 얼마나 거세게 저항했는지 독일군이 더 진입하는 대신 지하실에 물을 채워서 수장시키려고 했을정도
오 나 이거 철의심장을가진남자 영화로 봤는데 이 내용이었구나 생각해보니까
지하실로 대피하는 게 갑자기 확 생각났음
첫댓글 그래도 체코 독립운동가들이 성공해서 다행이다
철의심장을가진남자 티빙에 있네 봐야겠다
밀정은 어디에나 있었군..그래도 암살 성공해서 다행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