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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씨, 거기까지. 더이상의 힌트는 안돼요."
-=-=-=-=-=-=
※불량양호선생※ [61]
"더이상은 있지도 않잖아요."
"하하, 이영웅 그 놈이 머리가 좋은 놈이라면 벌써 다 알아들었겠죠."
"......어쩌죠......그 새끼 돌대가린데...."
설과 영후가 이렇게 나름 잡담(?)을 나눌 때 택시는 곧 목적지에 도착했고,
약 5분 전 거의 다 도착했다는 설의 문자를 받고는 뛰쳐나왔는지 영웅이 건물 앞에 서있었다.
처음에는 택시가 자신의 앞에 서자 기뻐하던 영웅이 영후가 내리자 표정이 싹 굳었다.
그리고는 이어내리는 설을 향해 물었다.
"이 새끼는 왜 달고왔어?"
"내가 억지로 따라붙은 건데?"
"그니까 왜 왔냐고!"
"피식- 외형적으로는 네가 녹음하는 걸 구경하고 싶어서, 내면적으로는 설씨랑 더 오래있고 싶어서-"
설은 정말 이제는 신물이 다 날 정도로 짜증나게 많이 싸운 이들을 끌고 녹음실로 들어갔다.
녹음실로 가던 도중 영후는 잠깐 화장실 좀 들렸다 가겠다며 슬쩍 사라졌고,
영웅은 약간의 꾸중을 들으며 다시 녹음을 하였고, 설은 영웅의 지인들에게 여러가지 질문을 받아야했다.
"어머- 너가 그 유명한 '이영웅 애인'이지?"
"이름이 뭐야~?"
"너 인터넷 안보고 사니? 은 설이잖아!!"
"직업이...영웅이네 학교 양호샘?"
"피부 참 뽀얗다- 아우..나도 10년만, 아니 5년만 젊었어도..!!"
"지랄하네- 넌 아무리 나이가 어려져도 똑같거든?"
"이게....씨.....근데 은 설양은 오빠나 남동생 있어~? 있으면 나 소개시켜주라~"
"푸하하!! 잡아먹기라도 하게?!"
"아씨, 아줌마들!!!!!!!우리 설이 괴롭히지 마!!!!"
투닥투닥 꽤나 정겨운 장면들이었다.
*
"안녕하세요, 아버님. 저 영후입니다."
["어어, 그래. 자네가 왠 일인가?"]
"....저와 설이..결혼시켜주십시오."
["....설이에게는...애인이 있다고...들었는데...."]
"영웅군 말씀이시군요. 아버님께 인사시켰다는 것도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여자들은 그런 연하의 동생들보다는
저같이 연상의 오빠에게 더 기댈 수 있고, 편하기도 하죠. 게다가 아직 영웅군은 고등학교 졸업도 하지 않았고,
출석일수가 부족해 지금 1년 더 꿇을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그런 학생에게 설씨를 맡길 순 없잖습니까."
["1년을....더 꿇는다?"]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지요. 아직 철이 덜 들어서 땡땡이를 친건지, 순전히 스케쥴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버지가 L그룹 회장이라는 이유만으로 미래가 보장된것은 아니지요.
남자에게 가장 중요한것은 야망과 그 야망을 이룰만한 능력이란걸 아버님도 잘 아시지 않습니까.
허나 영웅군은..."
["그래, 자네 말은 잘 알아 들었네만...내 딸아이의 의견도 물어 봐야지."]
"그건 걱정하지 마십시오. 제가 잘 달랠테니 결혼만...아니, 일단 약혼만이라도 하게 해주십시오.
정말 잘 해줄 자신 있습니다."
["허어...것 참...난 약혼식은....썩 안끌리는 걸...."]
"그럼 결혼식 바로 올리겠습니다. 예물은 필요 없습니다. 모든것은 저희 쪽에서 다 마련할테니..허가만 해주십시오."
["하하, 그래. 한번 우리 설이 잘- 꼬셔 보게나? 일단 나는 찬성이네. 우리 설이에게 잘 해줘야해~?"]
"감사합니다, 아버님!!!"
-=-=-=-=-=-=
덧글바라요~ 오늘 학교 즐거우셨나요?ㅎ
전 3년째 한 남자아이랑 같은반...... 하...하...하.... 아는 여자애는 단 한명....
첫댓글 영후야 왜 그러니 영웅이와 설이 모드로 가게 나둬
영후쉑히 감히 !!!!! 은설이를 뺏을라고 저저저 --
영후야...오기인거야 진짜 사랑인거야ㅜㅠ
영후야 아가리 대라 ^^ 우헤헤
영후 싫다~~~
후후. 은 설양 아버님? 뒤지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