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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성어]一切唯心造(일체유심조)
[字解] 一 : 한 일. 切 : 모두 체. 唯 : 오직 유. 心 : 마음 심. 造 : 지을 조
[意義] 모든 것은 오직 마음 먹기에 달려 있음을 말한다.
[出典] 화엄경(華嚴經)의 4구게(四句偈). *게(偈) : 부처의 공덕이나 교리를 찬미하는 노래 글귀. 12부경(部經)의 하나로 가타(伽他)·게타(偈陀)·게(偈)라고도 한다. 근래에는 산문체로 된 경전(經典)에서 1단의 끝이나 맨 끝에 아름다운 글귀로써 묘한 뜻을 읊어 놓은 운문(韻文)을 일컫는다. 또 이것을 고기송(孤起頌)·부중송게(不重頌偈)라고도 하는데 본문의 내용을 거듭 말하는 중송(重頌)에 대해 본문과 관계없는 운문이란 뜻이다. 대부분 5음절 또는 7음절이며 선율을 붙여 길게 끌며 부른다.
[解義]
일체유심조와 관련해 자주 인용되는 것이 신라의 고승 원효(元曉)와 관련된 얘기다. 당나라로 유학을 가던 원효스님이 하루는 날이 저물어 한 토굴에서 유숙을 하던 중, 갈증을 느껴 옆에 있던 바가지 물을 맛있게 떠 먹고 다시 잠이 들었다. 그리고는 이틑날 잠에서 깨어보니 간밤에 맛있게 마셨던 그 물은 해골에 담긴 빗물이더라는 것이다. 스님은 그 모습을 보고 구역질을 하다가 일순간 깨닫게 된 것이다. 지난밤 아무것도 모르고 마신 물이 해골에 괸 빗물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자 구역질이 나는 것은 모두가 마음의 발로(發露)구나. 여기서 큰 깨달음을 얻은 스님은 발걸음을 돌려 다시 신라땅으로 돌아 왔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세상 모든 것이 다 마음 먹기에 달려있다'는 이 말은 《화엄경》<보살설계품(菩薩設偈品)>에 다음과 같은 4구(四句)의 게송(偈頌)이 나온다.
약인욕료지(若人欲了知) 삼세일체불(三世一切佛) 응관법계성(應觀法界性)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만일 삼세의 모든 붓다를 알고자 한다면 마땅히 법계의 본성(本性)을 관(觀)해서 일체의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지었음을 알아야 한다. 이것이 유명한 《화엄경》의 4구게(四句偈)다.
《화엄경》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게송으로, 삼세불은 과거불·현재불·미래불을 가리킨다. 이 일체유심조의 경계는 모든 것이 마음으로 통찰해 보이는 경계로, 마음을 통해 생명이 충만함을 깨닫는 경계이다. 곧 유심은 절대 진리인 참 마음[眞如]과 중생의 마음[妄心]을 포괄하는 것으로, 일심(一心)과 같은 뜻이다. 과거·현재·미래의 붓다를 알고자 하는 사람은 마땅히 다음과 같이 관(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마음이 일체를 만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하는 일이 마음에 흡족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당초 희망했던 길과는 다른 영역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는 동안 그 일을 크게 이룰 수 있고, 자신의 일과 함께 최선을 다해가면 자신도 모른 사이에 참다운 사람이 되어 갈 것이다.
출처:NAVER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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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리는 마음이 일체를 만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하는 일이 마음에 흡족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당초 희망했던 길과는 다른 영역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는 동안 그 일을 크게 이룰 수 있고, 자신의 일과 함께 최선을 다해가면 자신도 모른 사이에 참다운 사람이 되어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