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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음에서 시작하라 (레2-33)
2024년 10월27일 (주일)
찬양 : 다 표현 못해도
본문 : 레8:22-29절
☞ https://youtu.be/Z1R6W6Q4dsE?si=pAxXngrobg9zGaWC
어제 14주년 감사예배가 은혜롭게 마쳤다. 특별히 금년은 선후배 사관생도들이 연합하여 정말 멋진 섬김과 헌신을 보여주셨다. 주일을 앞둔 가장 바쁘신 날임에도 온몸을 드린 헌신에 얼마나 감동이던지 큰 은혜가 되었다. 그러면서 다시는 식사 준비로 목사님들을 힘겹게 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주님, 받으소서. 이분들의 헌신을 축복하소서.
어제는 그런 헌신이 있어서 그런지 모든 순서가 감동이었다. 감사님의 감사보고, 이사님의 축사, 1기 선배의 설교, 왓이프 개척학교 출신의 작은교회 이야기 등 모든 순서가 은혜가 되었다.
가장 바쁜 추수기에 멀리 서산에서부터 달려오신 목사님, 전혀 예상하지 못한 분의 방문과 케익 준비, 형님 가족, 넘 소중한 후원자님들과 강사님들, 각종 세미나에 참석하시던 사역자들의 동행이 참 우리를 행복하게 했다.
그리고 어제의 하이라이트는 목회사관학교가 11년 만에 동문회를 조직하여 서로 연합하여 돕고 섬기기를 결의하였다는 것이다. 7기 백창용 목사님과 6기 황호숙 목사님 두분을 중심으로 서로가 연합된 교회가 되어 하늘부흥을 위해 함께달리기로 했다. 주님, 축복하소서. 조직이 되지 않고 주님의 뜻을 이루는 소중한 하나된 가족이 되게 하소서.
많이 행복하지만 또 많이 피곤한 오늘 거룩한 주일 예배를 드리는 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은 제사장 위임식의 한 부분이다. 앞의 것을 정리하며 제사장 위임식을 살펴보면 이렇다. 첫 번째는 제사장들을 성막 입구로 부른다. (8:1-4절) 그리고 두 번째는 제사장들에게 의복을 착용토록 한다. (8:5-9) 세 번째는 기름 부음 (8:10-13), 네 번째는 속죄 제물을 드린다. (8:14-17) 다섯 번째는 번제 제물을 드린다. (8:18-21)
이것이 앞에서 살펴본 제사장 위임식의 순서다. 오늘은 두 번째 숫양을 위임 제물로 드리는 내용이다. 22절
‘또 다른 숫양 곧 위임식의 숫양을 드릴새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그 숫양의 머리에 안수하매’
앞에 18절이 번제의 숫양을 드리고 머리에 안수했다면 여기서는 <위임식의 숫양>에 동일하게 행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위임식에 두 숫양을 준비하여 하나는 번제로, 하나는 위임식의 숫양으로 드린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는 매우 특별한 의식이 있다. 23-24절
‘모세가 잡고 그 피를 가져다가 아론의 오른쪽 귓부리와 그의 오른쪽 엄지 손가락과 그의 오른쪽 엄지 발가락에 바르고 아론의 아들들을 데려다가 모세가 그 오른쪽 귓부리와 그들의 손의 오른쪽 엄지 손가락과 그들의 발의 오른쪽 엄지 발가락에 그 피를 바르고 또 모세가 그 피를 제단 사방에 뿌리고’
여기 핵심은 숫양의 피를 아론의 오른쪽 귓불, 오른손 엄지손가락, 오른발 엄지발가락에 바르고, 그의 아들들에게도 동일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 상징적인 행위를 묵상하게 되는 아침이다. 제사장에게 가장 중요한 자리라고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것이 아닐까?
우선 그 순서는 첫 번째가 오른쪽 귓불, 두 번째가 오른손 엄지 손가락, 세 번째가 오른발 엄지발가락이다.
하나님이 중요하게 생각하신 것은 제사장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이며, 또한 영혼들의 소리를 듣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아닐까? 제사장은 중재자로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기준을 가져야 하며, 또한 영혼들의 소리를 듣고 그것에 공감하여 하나님을 향하여 아뢸수 있는 자여야 한다.
두 번째로 손은 일을 행하는 것의 상징으로 볼 수 있다. 제사장으로 제물과 다양한 것을 만지며 행해야 할 자리에 거룩한 손으로 헌신할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의 행동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거룩함으로 헌신되어야 한다.
세 번째로 발은 그의 방향과 길을 의미할 것이다. 영적인 중재자로서 하나님의 기준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 방향성으로 일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 아침 이 부분이 매우 큰 울림을 주며 거룩한 주일에 목사로서의 자리를 다시금 깊이 묵상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특별하게 제물중 모세의 몫이 할당되었다. 29절
‘이에 모세가 그 가슴을 가져다가 여호와 앞에 흔들어 요제를 삼았으니 이는 위임식에서 잡은 숫양 중 모세의 몫이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심과 같았더라’
위임식에서 모세에게 할당된 제물은 그가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제사장 역할을 수행하고,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위임하는 과정에서 하나님과 백성 사이의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였음을 의미한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어떤 경우도 이 거룩한 사명의 길에 선 자들에게 소중한 것으로 그를 먹이시는 분이심을 분명하게 알리고 계심을 본다.
오늘 아침 주님은 내게 무엇을 말씀하시는 것인가?
두 가지가 큰 울림을 준다. 하나는 제사장의 역할 첫 번째가 듣는 것이란 사실이다. 하나님과 사람의 소리를 듣지 못한다면 제사장은 존재이유가 없다. 오늘도 피곤하지만 말씀앞에 서서 주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게 하시고, 또 다양한 작은교회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하심에 감사드린다. 진실로 이 종의 귀가 오늘도 예수님의 거룩한 보혈의 피로 성결해져서 들을 수 있는 귀가 되기를 소망한다.
또 한 가지는 주님의 거룩한 사명을 감당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소중한 몫을 통해 그로 살게 하신다는 사실이다. 통장의 아무런 잔고가 없이 살고, 연금도 없는 인생으로 후반전의 삶을 어떻게 살까? 두려운 마음이 들 때가 분명 인간인지라 있다. 그러나 우리의 주인되신 하나님, 우리의 소망되신 주님은 당신의 자녀를 결코 놓지 않으시고 광야에서도 먹이시는 분이심을 다시금 깊이 묵상하며 주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끝까지 충성하는 자로 살 것을 다짐한다.
주님,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이 종이 주님의 말씀을 듣는 자로 서서 겸손히 당신앞에서 기준을 가지고 살게 하시니 은혜입니다. 당신의 주권적인 섭리로 이 종을 부르셔서 인도하실 뿐 아니라 이 종의 내일까지도 당신의 할당한 몫으로 책임지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께 이 몸을 드립니다. 주여, 인도하소서. 이 종이 당신의 말씀과 영혼들의 소리를 듣는 자로 살게 하소서.
<중보기도 제목>
웨이브리즈: 플랫폼이 새로운 도약을 이루며 주님 뜻 이루게 하소서.
목회사관학교: 진짜 목사가 세워지는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재정적 필요: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 성령을 충만하게 하소서.
스페이스 알 사역: 왓이프 개척학교를 통해 젊은 세대 사역자가 세워지도록
틴케이스 공간: 젊은 세대를 세우는 공간으로 소중히 쓰임 받게 하소서.
작은교회 부흥: 2024년 작은교회 부흥을 이루는 해가 되게 하소서.
충주 라마나욧: 세워지는 과정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