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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개지맥은 왕재지맥 소이산에서 분기되어 보개봉, 지장산, 북대, 성산을 거쳐
전곡읍내 차탄천이 한탄강과 만나는 지점까지 이어지는
거리 약 37Km의 산줄기이다
산경표준비
지도 준비
추석연휴 시작인 토요일 일과를 마치고 서울로 갑니다.
가족모임으로 아이들을 만나고,동서울 터미널로 갑니다.
동송으로 가는 9시 막차를 못탈 것 같아서 예약취소를 하고 동서을터미널에 도착하니
의외로 서울 시내교통이 뻥 뚫려서~~헤프닝이 벌어집니다
막 차가 떠날 시간이라 다시 표를 못끊고는,철원 가는 톨게이트 앞에서 기다리면서 차 한잔이나 하렸더니,
어라~~차가 안떠났네요.
사정사정해서 떠나기 직전의 차에 올라가게 되네요
보개지맥을 2구간으로 마치려고 이리 철원의 동송에서 자고 이른 아침부터 산행하려고요.
오후 11시30분이 넘어서 도착하고요,,미리 도착한 칼바위님을 터미널에서 만나서
같이 모텔에서 푹 잠이 들고요
새벽에 일어나서 주섬주섬 준비후에,
동송터미널 옆 택시승강장에서 택시를 탑니다.
노동당사를 바라다보고는
산행 준비를 하고 걸어갑니다
도로 옆에 현대건설의 프랭카드를 보고요
도로따라서 걸어가다가 소이산을 봅니다.
저 소이산이 왕재지맥에서 오늘가는 보개지맥으로 가지를 치네요.
아스팔트 길따라가다가,임도로 가서는
둘레길로 어프로치해 갑니다
바로 군부대 철조망 옆으로 가다가
눈치껏 교통호로 오릅니다
정상이 가까운 곳에서 이리 임도로 휘돌아가는데
잘 조성된 임도로 팔각정으로 오릅니다
북쪽 조망
멀리보이는 북녘의 고성지맥의 고암산
주욱 당겨봅니다.
북녘의 산이죠
고암산(*780)과 맨 우측 뒤로 낮은 고성산(*629)
서쪽
백마고지가 나뭇잎 사이로 낮게 보이면서 ,잘 보면 군부대가 보입니다
백마고지 뒤로는 삼일봉
북동
앞으로는 대득지맥이고
좌측1/2 멀리는 북녘의 오성산(*1040)
오성산(*1040)을 주욱 당겨봅니다
겨울에 대득지맥에서 본 오성산은 무척이나 위풍당당하게 보였는데
여기서는 멀어서 그런지~~~
철원평야에 주욱 대득지맥이 낮은듯하게 지납니다.
그런데 멀리 산들이 보이죠
당겨서보니 우측 맨 뒤 능선이 한북정맥이네요
좌측 앞에 대득지맥과
우측 뒤로는 먼 한북정맥이 달리고
한북정맥 능선을 주욱 당겨보고요
그리고 뒤돌아보니 남쪽으로 금학산과
가야할 보개지맥의 능선이 보입니다
내려올 때에는 편안하게 잘 정비된 임도로 내려오고요
입구에서 철원군에서 자원봉사하시는 아주머니가 홍보 책자겸 노트를 주시네요
그리고는 마루금 옆으로 도로따라서 걸어서 새우젓고개로 갑니다
수도국지로 보고요
그리고는 고갯마루 지나자
동주산성으로 올라갑니다
편안한 임도로 가는가 했더니
팔각정도 나오고
조망처도 보이는 데
어찌 마루금으로 가는 길이 영~~~!!
힘겹게 가시덤불을 이리저리 헤치고 가다가
길을 만납니다.
근처로 휘돌아오는 길이 있었는데 ~~못찾은 듯하네요
이정표를 보면서 편안히 내려갑니다
헬기장을 지나서
편안하게 군사용 임도로 가다가 쉬면서
아침으로 빵을 먹으면서 막걸리도 두어잔씩 마시고요
갑자기 길이 틀어지더니 지맥길로 가고요
잘 조성된 묘지를 자나서
저 건너편으로 올라야 하네요
내려가면서 보니 문인석까지 세운 잘 조성된 묘지라
당연히 이 묘지로 연결된 묘지길이 있고요
도로에 내려서
이동통신기계 뒤로 이어지는 길이 너무 흐릿하고요
가시덤불이 심한데~~어라~!!날씨예보에 없던 비가 내립니다.
풀섶에 옷이 젖어들고,길은 못찾아서 이리저리 헤매다가
서로 얼굴을 바라보다가~일단 나뭇잎이 많은 곳 밑에서 비를 피하고는
~용기를 내서 이어가봅니다.
그나마 나무들이 괜찮아 보이는 곳으로 이동해가서
흐릿한 동물이동자욱으로 이리저리 고도를 높히다가
길을 찾아갑니다.
벙커가 보이니 이제 길은 한결 뚜렷하고요
어느 분이신지는 모르나
아리송한 곳 여러곳에 이리 표지기를 걸으셨네요
고맙습니다.
이제 급경사를 지나자, 표지기들이 반기고
조금 더 열심히 오르니 수정봉 분기봉인데
조망처네요
소이산부터 온 길이 한 눈에 보이고
멀리 새벽에 본 산줄기들
동쪽으로 한북정맥의 대성산(*1174)이 잘 보입니다
북녘의 오성산이 북동으로 60도 방향이네요
북서방향으로 왕재지맥의 야월산일듯
더 높은 북녘의 산들을 마주하네요
이제 수정봉 정상이고요
좌측으로 가야할 숙향봉과 금학산
우측으로는 고대산이 보입니다
좌측 1/5은 보개봉이고
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고대산으로 가네요
편안한 길을 내려가다가
금학산과 숙향봉과 우측의 지장봉이 더 높아보이네요
군부대 입구인듯하고요
임도가 마루금인데
그러고보니 이 부대가 작년엔가 실탄사격하다가
피탄에 사병 한명이 죽은 곳이네요
가운데 능선이 숙향봉 오름길일텐데
묘지길을 건너서
세멘트임도에
추석 전날이라 벌초하러 온 차량들이 보이죠
저 세멘트 임도 아래에 사고친 부대 정문이 보이는 듯
임도로 올라서
잘 관리된 묘지들이 나오는데
멀리 조망이 트인 곳은 등승읍이네요
철원의 동송읍 시가지 뒤로 명성산줄기가 보이네요
묘지에서 끊어지 급경사 길을 올라가자마자
새로 원형철망을 2중으로 쳤네요
암담한데 칼바위님이 용케 나무를 대고 넘어가서는
저보고 이리 지나가라고 해서 겨우 지나갑니다.
그러다가 저는 우측 손에 상처도 나고 좌측 바지도 찢기고요
올라가는 마루금 내내 새로 2중철망을 쳐서요
우리는 안쪽이라 그나마 진행을 하는데
급경사 오르막 거의 다 가서 벙커가나오니 반갑네요
벙커를 지나자 근처에서 점심을 준비합니다.
칼바위님이 버너 코펠을 준비해서 오셔서,오뎅탕을 먹으면서
신라면 2개를 넣고요~~~
막걸리도 돌립니다.
주변정리후에 편안한 능선을 가다가
정상 직전의 바위를 보면서 우측으로 휘돌아서 오릅니다.
숙향봉헬기장
한쪽으로 치우쳐서 철원4등삼각점을 보고요
고대산이 잘보이죠
금학산과 보개봉 사이로
남쪽으로 보이는 조망에서
지장봉(*877.4)이 잘 보이기 시작하고요
금학산(*946.9)
편안한 능선을 주욱 내려가서는
대소라치로 가는 임도를 만납니다.
금학산으로 오르는 마루금인데,
절개지 옆으로 오르게끔 만들었네요
전에 동승읍에서 금학산애 오르고 대소라치로 내려서
보개봉과 고대산을 종주했기에 이 부분은 생략합니다.
대소라치로 가는 길에 전차 차단시설을 지나서
남쪽
좌측 관인봉(*710)과 우측 지장봉(*877.4) 사이로
잘루맥이 고개인데 저 잘루맥이 고개 앞이 담터고개가 되겠네요
대소라치에는 119산악구조대의 차량이 있기에,이야기를 걸어보니
젊은남자가 산에서 길을 잃어서 출동했다고 하네요
보개봉 오름길 직전에 119구조대와 벎은 남자를 보았는데,
산에 오를 복장 준비도 많이 모자를 친구더라고요
지쳐서 그런지 쉬엄쉬엄 무거운 발걸음인데~~
어렵사리 헬기장에 오릅니다.
여기가 고대산과의 갈림길이죠.조망이 아주 좋은 곳이네요
여기서 사방으로 조망을 하면서 쉬어갑니다
여기를 보개봉이라고 하나봅니다
동쪽으로 금학산(*946.9)
남서
가운데가 주라이등 능선
서쪽
주라이등 너머로 멀리 보이는 산줄기들은 북녘의 산들이네요
개성의 송악산 일듯^^*^^;
산행기에 이름을 못올리다가,고대산을 다녀오신 옆동네 광인님의 사진을 보고 알았습니다.
당겨서 보는 송악산
북쪽
북녘의 고암산이 다시 보이고
북서 고대산(*831.8)
남쪽
우측으로 지장봉(*877.4)와 잘루맥이 고개
좌측은 관인봉(*710)
가운데 멀리는 종자산(*642.9)
남동방향으로 금학산에서 남으로 내려가는 능선에서
능선 뒤로 보이는 산은 좌측으로 각흘봉과 우측으로 명성산
그리고 맨 뒤로는 한북정맥 능선들
각흘봉과 명성산을 주욱 당겨보고요
더 당겨서 봅니다.
명성산(*921.7)봉 뒤로 한북정맥의 백운산(*903과)
백운산 더 우측으로는 한북정맥의 국망봉(*1167)봉이
맨 좌측 1/4에 보이는 듯
한북정맥 앞은 명성지맥의 산줄기
뒤에서 2번째 능선이 명성지맥이죠
명성지맥의 맨 우측 뒤로 먼 2개의 큰 봉우리는
아마도 감악지맥의 감악산일듯
남남서로 보면
맨 뒤로 보이는 능선이 보개지맥의 마지막 부분이
한탄강과 차탄천의 합수점으로 가는 능선일듯
그 부분들을 주욱 당겨봅니다.
그러다가 멀리 우측으로 보이는 산은
아마도 감악산(*875)일듯
8분여 내려가닌 등로 옆으로
바위 조망처가 나타나고요
주라이등이 더 잘보이고
다른 조망은 비슷하네요
가을의 전령사 구절초도 보고
이제 금학산이 더 잘보이는 각도네요
걸어가는 길은 아주 유순한 산길이네요
여러차례 오르내리막 끝에
벙커의 내려가는 급경사를 조심해서 내려가니
건너로는 지장산으로 오르는 계단이 보이고
임도롤 편안하게 걸을 줄 알았더니
어라~~!또 비가 내리네요
지나가는 비지만 풀섶에 몸이 다 젖어들어서요
주변의 바위를 보는 호사도 잠시
군사용임도가 전혀 관리가 안되어서 지맥길같은 고생도 하고요
눈은 멀리 금학산의 정상부의 멋진 모습도 보이는데
아니~~임도로 오다가 이번에 철원에 400미리 비로 물난리가 났다더니 임도가 유실되어서
임도에서 알바도 하면서 내려가네요
산에서도 안한 알바를~~!!
담터임도에서 기다리시던 철원의 산에가면님의 차를 타고
신철원으로 가서 몸단장을 합니다.
신철원으로 가는 길에 보는 명성산이 멋지네요
신철원에 새로 생긴 다리 위에서 한탄강을 봅니다.
멀리 명성산도 다시 보고요
터미널 근처의 막국수와 빈대떡을 파는 맛집은 문을 닫았고,
그나마 중국집도 문을 닫았네요
그래서 멕시칸통닭집으로 가서는 저녁 대신에
파닭과 시원한 생맥주를 먹고 마십니다.
산에가면 님의 배웅과 선물로 쌀 한 포대를 베낭에 지고
저는 7시50분차로 동서울로 가고,칼바위님은 수유리로 가시네요
칼바위님 덕분에 힘들고 거친길을 편안하고도 즐겁게 걸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산에가면님의 훈훈한 마음도 고맙습니다.
첫댓글 예전 기억이 나는 곳이군요. 거의 군인 길이지요. 추석 이브에 고생 하셨습니다.
네~~전에 킬문님과 홀산의 산우들이 답사를 하셨었지요.저도 벼르고 벼르다가 칼바위님 덕분에 겨우 완주했습니다.
저분이 전에도 우리 갔을때 철원 오대쌀 주신분이네요~ 고생했슴다. 날씨가 이상했군요
형님은 뭘 줄래요? 근데 오라이 등심은 언제가요?
@칼바위 요새 머리 아파 죽어 ㅠㅠ
힘든 구간이네요.
한번 가보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네~~많이 힘든 구간이었습니다.아마 4월초 정도면 해도 길고,잡목도 적어서 좋을텐데~~숙향봉 오름은 철망때문에 더 힘들었습니다.
예정에 없던 비와 철조망에서 수모까지.. 덕분으로 북녘 땅 고암산을 알게 되었으며, 잘 봤습니다
지나가는 비 정도였는데,길없는 가시잡목 속에서 길을 찾느라~~~그래도 나뭇잎이 많은 나무에서 비를 피하면서,서로서로 격려해서 어려움을 잘 지나갔습니다.
자세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기억나는건 단하나 수도국지
뿐이니..ㅠ
우린 대소라치에서
라면 끓여 먹었었구
겨울에가서 그런지
개고생 안했는디.. ㅎㅎ
산에가면님 덕분에 편안한
귀가하셨네요
수고했읍니다.^^
거기 철조망이 생겨서리
@칼바위 그렇구나~
철망이라해서
어디를 말하는건지
도대체 모르겠던데
새로 철조망을 쳐놨군요.ㅎ
@ddc. 군부대 바로뒷편 숙향봉 오름길이 윤형철조망 얼마전에 총 맞아 죽은부대
추석 날 바라본 김일성고지 고암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