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동안을
알 수가 없고, 아무것도 얻은 바도 없고,
본 바도 없고, 느낀 바도 없어도 그 상관이 없어.알 수
없는 의단으로 나가며는 결정코 깨달음을 얻고야만 마는 것이고,
시절인연이 도래허지 아니해서 그렇다면 그것은 아무도 원망헐 것도 없고 그것은 별로 나쁜 것이 없어.
아무리 바르게 열심히 해도 인연이 도래하지 아니허면 더디 깨닫게 되는 것이고,
얼마 안 닦아도 퍼뜩 깨달은 사람은 전생에 많이
닦아놓은 사람이고,
전생에 닦아 놓은 것이 없으며는 금생비록 열심히 헌다고 해도 더디 깨달을 수도 있는 것이고,
마지막 죽어갈 때도 깨닫지 못허고 의단 독로한 체 터억 숨을 거둘 수 있다면 무엇이 원통헐 것이 있느냐
그말이여.
“빨리 깨달라 가지고 '아무개는 견성했다
'내가 빨리 조실도 한바탕 해야겄다',
'천하를 향해서 큰소리도 한번 쳐봐야겠다”
"쯧!". 도가 무엇인줄 모를 때에는 쯧!혹 그런 생각도 헐 수도 있고, 그런 생각을 가졌기 때문에 먹을 것도
안 먹고 허고 싶은 것도 안 허고 청춘을 버리고 참 도를
닦게 될 수도 있을런지도 모르지만,
사실은 아무도 알아주지 아니해도 그것이 오히려 좋고,
누가 나를 무시를 허거나 업신여기거나 일생을 바보처럼 산다 해도 그 속에 한량없는 법희선열이 있는 법이지,
누가 알아주고 그런다고 해서 그게 괴롭기만허지
그 별로 좋은 것이 아닌 것입니다.
여기에 모이신 여러 도반들은 과거에 오조 홍인대사께서말씀하신 [최상승(법)론最上乘論]이라든지,
서산대사께서 선교석에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바보가 되아 가지고
참 말귀도 못알아 듣고 오직 배고플 때 밥이나 먹고 참
화장실이나 갈 줄이나 알제 아무것도 모르는 똥 멍칭이가 되아야 헌다’고 말씀을 허셨고,
만공스님께서도 “그러한 바보가 되아서 썩은 나무둥치가 되아야 일대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느니라.”고 간곡히
말씀을 허셨습니다.
여러 도반들께서도 그러헌 마음으로 수행을 허신다며는, 결정코 ‘남에게 속지않는, 속임을 당하지 않는 진정한
수행자가 되실 것’입니다.
나는 그러헌 많은 수행자를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일체 중생 참 나를 깨달라 생사의 윤회에서 벗어 나기를 발원합니다 _()_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