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비드 트레제게 (David Nazareno Trezeguet)
1977년 10월 15일 출생
키 187cm, 몸무게 75kg
국적 프랑스, 아르헨라틴계열과 흑인 혼혈이라 알고 있음
현 소속팀 유벤투스FC

원샷 원킬의 대명사, 프랑스의 간판 스트라이커다.
국대 등넘버 20번, 유베 등넘버는 17번.
별명은 트레골. 바티골, 크레골과 더불어 가장 멋진 별명이다.

내가 이 사람을 명확히 처음 봤다고 생각한 건 2002월드컵 전 한국과의 평가전이었으나
왜인지 낯이 익은 얼굴이었다.
애써 기억을 더듬어보니, 내가 유로2000을 보았던 모양이다.
당시 축구에 관심도 없었을텐데 왜 보았는지는 아직도 의문.
여튼, '그 귀엽던 골잡이'를 평가전에서 다시 보고
그의 이름을 알게 되었다.
아, 트레제게.
그의 골로 앞서기 시작한 프랑스는 결국 3-2로 간신히 이겼지.
우리는 그 날 분전을 했다. 지고도 이긴 경기.

트레제게는, 내가 처음으로 좋아한 외국 선수였다.
모두들 알레(델 피에로)가 판타지 스타라고 말 하지만,
나에겐 다비드 트레제게, 이 사람이 판타지 스타다.

본인과 고국에는 조금 좋지 못한 기억으로 남았겠으나
2002 월드컵은 내가 그를 많이-좋아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아트사커의 지휘자 지단의 부재가 무색할 만큼
많은 슈팅을 날렸던 프랑스 대표팀.
하지만 모두 골대를 비켜갔다.
홈런볼이거나
옆으로 슥 비켜가거나
골 포스트를 맞고 튀어 나오거나.
결국 프랑스는 득점 없이 돌아갔다.
트레제게는 우리 나라에서 참 많이 웃고 갔다.
그를 웃긴 것은 바로 공.
야속하게, 얄미우리만치, 그물 공포증이 있는 듯 미친듯이 골이 되기를
거부하는 피버노바였다.
그리고 나는 그의 웃는 모습에 반했다.
참 어렸었지. "아 귀여워" 하면서 어찌나 좋아했던지,ㅋㅋㅋㅋ
사실 지금도. 그의 플레이보단 그의 웃는 모습을 더 좋아한다.

프랑스의 투톱, 다비드 트레제게-티에리 앙리
2002년엔 제대로 쓴 맛을 보아야 했다.
유로 2004에서도 신통치 않았다.
하지만 이들은 다시 일어선다.
'유베맨' 트레제게는 시즌 15골로 루카토니와 1위 경합을 벌이고 있고,
앙리는 부상에서 회복하고 바로 크레이지모드로 돌입,
뒤늦게 득점왕 경합 대열에 합류했다.
(얼마 전 미들스브로 전 해트트릭으로 곧바로 2위로 올라섰죠,ㅋㅋ)
지단도 돌아온 프랑스, 2006 월드컵에서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 있을까?
트레골과 T앙리, 공격수는 완벽한데 말이다.
공교롭게도 한국과 같은 조에 배정된지라
나 자신도 트레제게를 '마음놓고'응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어쩌면...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월드컵이니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원한다.
트레골, 화이팅♡
첫댓글 트레골- ♡
파이팅 ♡
트레제게 유로2000에서 골든골 대박이었죠ㅋ
트레제게 지난챔스 레알마드리드를 상대로 결승골넣었을때(몸상태 안좋았었는데도 불구하고 투입..) 환하게 미소지으면서 울먹이던데..멋졌삼~ 제가 좋아하는(ㅋㅋㅋ) 한준희씨말을 빌리자면, 유벤투스에선 트레제게가 반드시 필요하다구.. 왜냐면 즐라탄과 델피에로는 발재간을 즐기는 스타일이지만, 트레제게처럼 공간을
위협적으로 파고드는 선수는아니라구...즉 어떤의미에서 보면 트레제게가 유벤투스에 있다는건 공격루트의 다양화를 의미한다네요..ㅎㅎ
정말 기회가 왔을 때, 어느 각도에서나 성공시키는 걸 보면 놀랍기까지 해요. 실력에 비해 약간 과소평가 되는 면이 없지 않은듯...ㅠ
지단 어제 세비아 전에서 해트트릭...완전 ㄷㄷㄷ 지단-트레-앙리 월드컵 두렵삼.....
삭제된 댓글 입니다.
죄송한대 ... 저 프랑스에서 살다왔는데요, 다비드가 맞아요
불어라고 해서 맨 끝 자음이 반드시 묵음인건 아니죠^^; 저도 프랑스어 배웁니다만-_-...
아까 한국대프랑스전 봤는데 표정 너무 귀엽드라구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2번째사진표정ㅋㅋㅋ
갠적으로 2002년 월드컵당시 동행했던 트레제게 약혼녀가 더 기억에 남는다는...너무 이쁘드라구여..ㅎㅎㅎㅎ
골대맞히고도 씩 웃던 그 모습...멋져 +_+
아르헨티나 출생이죠 ㅋㅋ
꺄> < 저도 트레제게 처음으로 좋아한 해외선수에요^^ 진짜 멋있죠~~ 히히ㅋㅌ
앙리팬에겐 죄송하지만...난 왜케 앙리의 생김새부터 표정까지 싫은건지...태클 사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