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방송에서 보면
토요일 일요일마나 영화를 틀어준다
그것도 우리나라 성우들이 목소리를 더빙까지해서 말이다..ㅋㅋㅋ
그리고 더 중요한것은
하이라이트 장면이나 중요하고 잔인한것은 일제히 편집 해버린다;
그럼 재미가 한층없어진다
자기가 좋아하는 영화를 방송에 서 해줄때
"성우도 싫고 영화도 싫어!"
하면서 맨날 방안에 들어가 씩씩거리는 오빠
그만큼 싫어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우리 오빠는 아놀드가 나오는 영화는 빠짐없이 본다
그것도 제일 좋아하는 영화는
바로 대작 터미네이터2!!
터미네이터1은 구리게 나왔다고 개인적으로 싫어한다;
그리고 터미네이터2가 제일 결정적인 장면이 있깄때문에
더 좋아한다고 한다
그것은 맨나중에 나쁜 로봇-_-;이
(미,미안하다 표현이 참 어리석다.)
그 용광속에 빠지는 모습과 함께
자기가 위장했던 모습이 나오면서 타죽는 모습은
거의 예술적이다
그리고 아놀드가 자살(?)하면서 따봉싸인을 하고 죽는 모습은
더 결정적인 장면
오빤 그것을 보면서 눈물을 닦고...
"예술이다!"
하며 입술을 떠는 오빠......
그것을 보고 한참동안 자기주의에 빠진 오빠
그리고 몇개월이다가 또 빌린다
그러면서 나중에 보고 눈물을 닦고 하는말
"예술이다!!"
-_-
어느날이였다
무슨 특별한날도 아닌데
터미네이터1과 터미네이터2를 시리즈로 나온다고 한다
=예를 들어 이번 토요일날 터미네이터를 하고
다음주 토요일은 터미네이터2를 한다는 말=
오빤 그땐 기대반이였다.
"야! 아놀드 나온데 아놀드!! 아싸~그거 내가 좋아하는 장면나오겠지?"
헐...
나도 기뻤지만
다들 한번쯤 터미네이터 2를 봤을꺼라 생각한다.
그 끝의 나쁜로봇이 죽을때의 장면은 잘려서 나온다.
정말 안타까운 모습이다.
난 알고 있었다 그모습이 처참하게 잘려서 나온다는 것을..
왜냐면 오빠가 유학가기전에 참~~방송에서 많이 봤거든
10시가 지나면 벌떡 누워서 자는 오빤
눈알 빠지게 티비를 보고있었다.
결정적인 장면이 나오는 시간
"조용히해봐 조용히해봐!!조용"
"알겠어;-_-;"
그리고서
오빠랑 나랑
처참하게 짤리는 장면을 봤다
오우
그리고 말하는 오빠
"야 울 티비 미쳤냐? 왜 짤려서 나와?"
"으응 그게 나중에 알려줄께"
"아 진짜!ㅁㄴ아홈ㄴ야홈ㄴ야러츠ㅏ마ㅓ@#$@!#@#%@"
그리고 새벽3시까지 티비를 고치려 날리다.
난 알고 있었다
이렇게까지 오버할필요는 없는데
오빠도 알고 있다. 우리나라 방송이 이렇다는 것을..
아무리 외국에서 많이 살아도 한국방송에서 하는 영화를
많이 봤기 때문에 자기도 알만큼은 안다.
하지만 오빤 믿기싫어서 이렇게 오버하는 것은 보기 안타까웠따.
"오빠 오버하지마 들어가서 자!!"
"싫어! "
사람이 뭔가를 광적으로 좋아하면 미치는 것같다
다음날 울오빤 부모님한테 두들겨맞았다.
참고로 우리엄만 탁구 선수고
아빤 유도선수 이시다.
왠만큼 쳐먹고 다시 외국에 나간 오빠..
우리나라에 이런사람 몇명을 있을꺼라 생각한다.
그사람들을 위해서 그 장면은 꼭 편집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은감???
하지만 우리 고모가 비디오 가게를 하기 때문에..
-_-;
적당히좀 편집해주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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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오빠가 터미네이터2를 싫어하는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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