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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de Vivre"
루이비통, 크리스찬 디올, 지방시, 셀린, 로에베, 라크르와, 펜디, 푸치, 겔랑, 겐조, 쇼메. 이 모든 명품 브랜드들은 모두 한 사람의 소유다.
글로벌 패션명품 기업 LVMH(루이비통 .모에헤네시)
소기업 M&A통해 세계기업으로
국내에서 섬유패션, 주류, 화장품 등은 전통 내수형 사업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외환위기 이후 이들 내수형 산업의 위기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해외 명품 브랜드 에 국산 섬유패션 제품은 기가 죽은 지 오래며 유명 백화점 1층 매장에선 국산 제 품 매장을 찾기가 하늘에 별따기가 돼버렸다.
매일경제는 지난 3월 11차 국민보고 대회에서 내수형 산업을 살리는 길은 이들 산업을 고급화해 내수시장 규모를 늘리 고 해외시장 진출을 서둘러 국제화하는 길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같이 큰 나라라면 내수시장만으로도 이들 산업을 유지할 수 있지만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같은 강중국(Medium size & Strong Economy)은 내수시장과 해외시장 을 함께 키워나가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프랑스 LVMH(루이비통 모에헤네시)그룹은 이 같은 내수형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국제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지금 프랑스는 휴가철이어서 파리 시내는 한산하다. 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은 프랑스인보다 파리를 찾은 관광객이 더 많다. 패션 거리 생토노레는 일본인과 한국 인, 중국인들로 붐빈다. 텅텅 빈 파리를 아시아 쇼핑객이 채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시아 매장서 매출 40%
LVMH그룹은 루이비통(패션), 크리스찬디올(패션ㆍ화장품), 모에샹돈(주류), 태그호이어(시계), 쇼메(보석) 등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고급 소비재 브랜드와 관련 기업 50여 개를 거느리고 있는 회사다. 파리 현지 전문가들에 따르면 LVMH는 2003년 전체 매출 150억달러 중 83%를 해외시 장이나 외국인 쇼핑객에게서 벌어들였다.
특히 그룹의 대표적 패션 브랜드 루이비 통의 경우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지역 매장에서만 매출의 40%를 올렸다. 파리 등을 방문한 아시아 쇼핑객들의 구매액까지 감안하면 매출의 70%을 결국 아시아에서 거둬들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마디로 LVMH그룹이 생산 판매하는 제품은 프랑스 내수시장보다 해외시장에서 훨 씬 더 많이 팔리고 있다.
패션 소기업 인수ㆍ합병
산업 전문가들은 고급 소비재 산업에서 LVMH그룹은 획 기적인 전기를 마련해 주었다고 분석한다. 87년 LVMH그룹이 탄생하기 전까지만 해도 프랑스 고급 소비재 산업은 가족소유 경영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하고 있었을 뿐 아니라 주된 고객 역시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상류층에 국한돼 있었다. 그러나 LVMH그룹 창업자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이 같은 전통 내수형 산업에 최신 미국식 경영기법을 도입한다.
그는 70~80년대 미국 산업 금융계를 풍미한 기업 인수ㆍ합병(M&A)의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재무 상태가 어려운 프랑스의 가족소유 기업을 사들인다. 87년 파산 위기에 놓였던 루이비통을 인수한 것은 LVMH그룹이 탄생하는 결정적 사건이었다. 이후 그룹은 50개가 넘는 기업을 인수하며 불과 15년 만에 거대 그룹으 로 변모한다.
LVMH 신화와 위기
LVMH그룹의 전략은 대외적으로는 희소성을 강조하는 귀족 마 케팅을 주장하지만 실제 안을 들여다 보면 고급 소비재의 대중시장(Mass Market) 진출이라는 특징을 갖는다.
우선 상류계층 주거지에 위치해 있던 부티크(Boutique)매장 중심의 판매 유통망을 백화점 매장과 면세점 등의 보다 확대되고 개방된 매장 형태로 바꿔 나갔다. 생산방식 역시 특정 고객을 위한 주문맞춤 방식에서 분업화한 대량생산 및 아웃소 싱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옮겨갔기 때문이다.
파리 산업전문가는 "LVMH의 패션 제품을 보면 원단 소재는 이탈리아, 금속은 독일, 단추는 아시아 국가 등에서 조달하는 식이며 제품에 따라서는 거의 반제품 상태로 들여와 조립해 프랑스산(Made in France)을 찍어 브랜드 가치를 팔고 있다고 보면 틀리지 않다"고 설명한다.
결국 앞으로 LVMH그룹의 성패는 희소성을 강조하는 브랜드 가치 유지라는 고급 소 비재 산업의 명분과 대중시장에서 수입과 이익을 보다 많이 창출해야 한다는 목표 사이에 칼날 같은 균형을 맞추어 나갈 수 있느냐에 달려 있는 셈이다.
또 그룹 경영이 패션기업 크리스찬디올을 지주회사로 삼아 아르노 회장의 개인적인 카리스마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데다 그룹 내 기업 사이에 커뮤니케이션 부재로 해외시장에서의 이해충돌이나 마찰도 빈번해 그룹 발전에 큰 장애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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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MH그룹, H&M, 나이키가 세계 400대 베스트 기업에 선정됐다.
최근 포브스코리아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시가총액으로는 LVMH그룹이 295억1천300만달러, H&M이 210억9천800만달러로 우위를 차지했다. 매출규모 면에서 크리스찬디올이 156억8천만달러, LVMH그룹이 150억4천700만달러, 갭이 159억5천400만달러, 나이키가 122억5천300만달러로 세계 400대 기업에 포함됐다. 세계 400대 기업 중 패션·섬유 기업은 12개.
LVMH그룹은 「루이비통」「지방시」등 패션, 와인, 향수, 시계 등 60여 개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패션 그룹이며, 「H&M」은 전세계 21개국에서 1천 개 이상의 매장을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한 패션 브랜드다.
▶ 깊숙이 파고 들기
LVMH의 기업 구조
10개의 브랜드로 출발한 LVMH는 합병 이후 14년이라는 짧은 전통을 가지고 현재 5개 사업 부문에 총 50여개의 명품브랜드를 소유하고 있으며, 100여개 나라에 진출하여 1천 2백50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거대한 글로벌 그룹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LVMH 그룹의 철학과 사명
이 거대한 그룹, LVMH의 사명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삶 속의 예술(Art de Vivre)"이라는 서구의 가장 세련된 특성들을 세계적으로 재현하는 것이다. LVMH의 제품들이 구현하는 문화적 가치들은 전통과 혁신을 융합하여 꿈과 환타지를 솟아오르게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명에 따라 LVMH 그룹은 상품의 질, 창의성, 이미지, 기업정신, 끊임없이 성찰하며 늘 최선을 다하는 것. 이 다섯 가지 경영 철학에 의해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
LVMH제국 확장의 4가지 전략
하나…공격적인 성장전략 ;
LVMH 경영전략의 대 원칙 중의 하나는 전진과 증대이다. 끊임없이 발전하지 않는 기업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현대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이 추구하는 확대 재생산 논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공격적으로 실현해나가는 전략을 채택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하나가 가능한 빠르게 다른 하나를 파생시켜 나가는 것이다.
둘…시너지 전략 ;
LVMH는 실로 많은 브랜드와 기업을 인수했다. 단지 덩치만 불어나는 것이 아니냐고 하는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너지 원칙을 믿고 계속적으로 몸집을 불려 나가고 있는 것이다.
LVMH가 계속적으로 고수하는 합병과 인수의 원칙은 이제 진정한 호화 고가 산업의 스타 군단으로 인정받기에 이르렀다. 명품으로 인식되는 브랜드 네임, 막강한 자본력, 든든한 성장세의 요건을 갖춘 스타군단이 한데 모이면 엄청난 상승 효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성장세에 있는 브랜드는 이러한 스타군단에 들어옴으로써 자체 브랜드 이미지를 상승시키는 효과를 얻게 된다.
셋…분권화된 브랜드 전략 ;
LVMH는 중앙집권화되어 있지 않고 일종의 PME(Petites et Moyennes Entreprises, 중소기업) 연합체의 구조로 되어 있다. 각각의 브랜드에 대한 완벽한 애착과 동기부여, 효율성 및 역동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관리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 탈중앙집권화의 장점이라 하겠다. LVMH는 상품, 직원, 장인들에 대한 지속적이고 직접적인 접촉이 가능한, 상대적으로 아담한 규모에서 럭셔리 분야의 성공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전략을 펴고 있는 것이다.
넷…스토리 텔링 전략 ;
명품은 어느 정도의 역사와 브랜드 네임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상류층의 선호 상품이라는 이미지를 가져야 한다. LVMH사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Louis Vuitton]과 같은 명품은 상류사회 환상을 심어주기 위한 스토리텔링 기법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명품의 스토리텔링 기법이란, 자신의 소득 수준으로는 아직 갖지 못하지만 나중에 반드시 사고 말것이라는 잠재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소비자에게 언제나 화제 거리를 제공하는 전략).
명품 브랜드 기업에서는 자체적으로 자동차 경주, 요트대회, 음악회 등의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개최한다. 이러한 행사들을 통하여 그 브랜드와 상류층의 문화를 동일하게 여기도록 하여 그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은연 중에 자신도 명품의 품격에 맞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만든다. 이처럼 명품브랜드는 제품이 아니라 일류라는 환상을 고객들에게 판매하는 고도의 산업 중에 하나이다.
▶ 정리정돈하기
LVMH의 성장과정을 통해서 본 시사점
공격적인 인수·합병 정책으로 그룹의 규모를 계속 확장하고 있는 LVMH사의 성공 요인은 전체적으로 탈중심화된 조직화, 인수한 업체의 독자성과 자율성을 보장하여 각 브랜드가 독특한 문화를 이어가면서 새로운 창조를 이뤄낼 수 있는 여건의 마련, 그리고 글로벌 비즈니스 자원의 제공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제 LVMH사는 영토 확장에 대한 속도의 완급을 조절하고 있다. 선두를 달리는 브랜드보다는 아직 연륜이 짧은 브랜드들을 일정 기간을 두고 제대로 키워내기 위한 노력에 치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다. 이리저리 끌어들인 남의 돈으로 미련하게 부피만 불리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족벌체제의 재벌 시스템과는 현저히 다른 것이다.
"우리나라 백화점엔 국산 명품이 없다?" 아직 세계적으로 내놓을 만한 명품 브랜드가 없는 우리나라는 우선 규모를 넓히기 보다는 제대로 된 명품 브랜드 하나를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또한 국산 명품 브랜드 개발에 앞서 무엇보다도 우리는 단기간에 뭔가를 이루어내려는 조바심보다는 끈기와 인내력, 그리고 기다릴 줄 아는 자세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하나의 명품 브랜드가 탄생되기 위해서 우선 최고의 상품을 지향하는 최상의 품질력과 우리만의 독특성이 표현될 수 있는 창의적이며 혁신적인 디자인, 그와 함께 소비자들과의 교감이 이루어질 수 있는 대중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이렇게 명품이 가져야 할 요건들을 하나씩 확보해가면서 제품 자체보다는 소비자의 감성에 호소할 수 있는 고급 이미지를 만들어 가는 마케팅 전략을 꾸준히 실현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동시에 우리나라 명품으로 대변할 수 있는 고유의 문화와 철학을 심어나가야만 한다.
그렇게 될 때 국산 명품에 열광하는 세계인들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첫댓글 외국신인그룹인줄 알았삼...
저도 외국신인그룹인줄 ㅋㅋㅋㅋ
난 또 외국의 락스타 락그룹인줄 알았네 ...
난 국내 여자그룹 .............
저도 LPG 바톤을 이어서 ㅎ나오는줄 알고 ㅎㅎㅎㅎㅎㅎ
저도 외국신인그룹인줄 ㅋㅋㅋ글구 나두 진짜 루이뷔통 딱질색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저도 외국 신인 그룹인줄.. 혹은 우리나라 ㄱ-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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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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