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부터 서둘렀습니다.
노을보다 먼저 일어나 집을 나섰습니다.
7시 반부터 준비하고 9시부터 수매가 이루어진다는 메시지가 있었기때문입니다.
7시 반에 마을로 갔습니다.
나락이 있는 축사로 가려는데
판석이의 5톤 차가 이전형집쪽으로 가는 것을 보고 거기로 가려는데 형수에게 바로 전화가 왔습니다.
가보니 아침을 차렸습니다.
저는 아침을 먹었다고 먹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찐 계란과 사과 그리고 커피로 아침을 먹고 나섰기에........
식사 후에 축사로 가 체차와 형수의 차에 2개의 톤백씩 싣고 갔습니다.
이미 몇사람이 내려놓고 갔습니다.
33개의 톤백이 올것이라고 말하고 와서 보니 5톤차에 12개를 싣고 있었습니다.
다음은 트럭 세대에 2개씩 총 6개, 트렉터에 8개, 5톤차에 14개 그리고 먼저 실어다 놓은 4개 해서 총 32개였습니다.
그중에 제것이 8개였고 이전형 것이 24개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자기 것만 하고 갔지만 저는 단지 회원들이 다 마칠 때까지 있어야 했습니다.
시료와 서류에 서명을 해야 했기때문입니다.
인사를 나누고 집에 오는 길에 곡수를 드리기 위해서 봉금아재집으로 갔습니다.
그 아랫집언저리에서 두분이 뭔가를 하고 계셨습니다.
가보니 녹두에다 팥을 섞었다며 그것을 골라내고 계셨습니다.
저도 같이 쭈그리고 앉아 같이 골라냈습니다.
어느정도 끝이 보일때까지........
집으로 와 밥을 해서 먹고나니 2시가 넘었습니다.
좀 쉬었다가 탁자에 색칠을 하고 소재지로 나가 공부방의 간식을 확인했습니다.
라면만 있고 음료가 없어 사놓고 들어왔습니다.
문제는 하루종일 설사를 했습니다.
그래서 저녁은 건너뛰고 짧게 6.5Km를 걷고 들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