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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治絲益棼(치사익분)
[字解] 治 (다스릴 치) 絲 (실 사) 益 (더할 익) 棼 (어지러울 분)
[意義] 실을 풀려다가 더욱 엉키게 하다라는 뜻으로 문제의 해결 방법이 잘못되어 일이 더 복잡하게 됨을 비유한 말이다.
[出典]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은공(隱公) 4년.
[解義] 환공을 죽이고 왕위를 찬탈한 주우는, 송(宋), 진(桓), 채(蔡) 나라 등과 연합하여 정(鄭)나라를 공격하였다. 이러한 사실이 노(魯)나라에 알려지자 노나라의 은공은 중중(衆仲)이라는 대부에게 주우의 장래가 어떠할 것인지를 물었다. 중중은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저는 덕(德)으로 백성을 화합하게 한다는 말을 들었지만 인도(人道)에 어긋난 일로 그리 한다는 말은 듣지 못했습니다. 비인도적인 일로 백성을 화합시키려는 것은 마치 엉킨 실을 풀려다가 오히려 더 엉키게 하는 것과 같습니다[以亂猶治絲而棼之也]. 주우는 무력만을 믿고 잔인한 짓을 하면서도 태연합니다만, 무력에 의지했다간 국민들이 등을 돌리고 친근한 자들마저 떨어져 나가게 됩니다. 무력이란 불과 같은 것이어서, 단속하지 않으면 장차 자신이 그 불 속에서 타게 될 것입니다."
* 衛(지킬 위) 莊(풀 성할 장) 州(고을 주) 우(탄식할 우) 桓(푯말 환) 蔡(거북 채) 鄭(나라 이름 정) 魯(노둔할 노{로}) 衆(무리 중) 仲(버금 중) 以(써 이) 亂(어지러울 란{난}) 猶(오히려 유)
[同意語] 治絲愈棼(치사유분) 治絲而棼(치사이분).
[English] - To sort out silk threads improperly only to entangle them further.[치사익분] -To do something which only makes matters worse. [일을 더 망치기만 할 짓을 하다] -To make confusion worse confounded. [혼란(混亂)한 상태를 더욱 엉망으로 만들다] -To mess up something because of mishandling. [잘못 다루어 뒤죽박죽으로 만들다] * mess: 엉망을 만들다, 망쳐놓다
출처:풀어쓴 중국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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