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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을 넘어 성령의 도우심으로 (막3-76)
2024년 10월 28일 (월요일)
찬양 : 내 인생 여정 끝내어
본문 : 막14:26-31절
☞ https://youtu.be/1hTDn58dKf4?si=4Al07wbht1W7l3do
14주년 감사예배 후 새롭게 시작되는 한 주간 오늘도 작은교회 심방이 있고 내일 있을 중보기도 세미나와 왓 이프 개척학교를 준비해야 한다. 모든 일정에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하며 인도하시기를 기도한다.
어제 주일 말씀을 전하며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에 대해 고백하면서 라마나욧선교회의 14년이 하나님의 언약을 성실하게 지키신 인도하심이었다고 했다. 방구석에서 시작된 라마나욧선교회를 여기까지 인도하심에 주신 언약을 이루신 하나님의 일하심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다. 주님 찬양합니다.
<예수 인도하셨습니다.>
오늘도 이전한 작은 교회를 심방한다. 어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는 교회일까? 궁금함으로 나아간다.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제자들을 향해 예수님께서 너무 엄청난 말씀을 하신다. 27-28절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이는 기록된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들이 흩어지리라 하였음이니라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예수님은 여기서 스가랴 13:7절에 나오는 말씀을 인용하여 그 예언의 성취로 자신의 십자가 죽음을 말씀하면서 그로 인해 제자들이 잠시 두려움과 혼란으로 흩어질 것을 말씀하신다. 슥13:7절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칼아 깨어서 내 목자, 내 짝 된 자를 치라 목자를 치면 양이 흩어지려니와 작은 자들 위에는 내가 내 손을 드리우리라’
여기서는 이스라엘의 목자인 메시아가 공격받고 쓰러질 때, 그의 양떼(백성들 또는 제자들)가 흩어질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여기서 주목되는 것은 이 모든 것을 명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우연히 벌어진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자기 아들을 보내신 사건임을 분명히 알려준다.
예수님은 자신의 십자가의 죽음이 바로 이 예언의 성취임을 분명히 제자들에게 알려주며 그들의 두려움과 혼란이 있을 것임도 알려주신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베드로가 일어나 외친다. 29절
‘베드로가 여짜오되 다 버릴지라도 나는 그러하지 않겠나이다’
베드로다운 고백이다. 아마 나도 그런 상황이라면 그렇게 말하지 않았을까? 다른 제자들도 같은 심정으로 고백했을 것이다. 여기에 예수님은 다시 말씀하신다. 30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이 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아침이 오기 전에 세 번이나 주님을 부인할 것이라고 주님은 말씀하신다. 베드로가 얼마나 당황했을까? 그는 단호하게 외친다. 31절
‘베드로가 힘있게 말하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이와 같이 말하니라’
이때의 베드로의 심정이 잘 드러난 고백이다. 베드로는 분명 예수님에 대한 깊은 사랑과 충성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용기과 믿음에 자신했다.
이때 베드로의 고백은 진심이지만, 앞으로 닥칠 진정한 시련의 깊이를 모르는 상태에서 예수님에 대한 충성심을 증명하고자 하는 강한 의욕을 보인 것이라 생각된다.
베드로와 제자들의 철없는 항변에 예수님은 틀렸다고 또 가르치지 않으시고 멈추신다. 그러면서 주님은 제자들의 연약함을 아시고 그들을 버리지 않으시고 그들을 다시 찾아 세워주사 멋진 당신의 제자로 세워주셨음을 묵상한다.
오늘 아침 베드로의 충성심과 인간적 한계라는 지점을 묵상하게 된다.
분명 베드로는 자신의 충성심으로 맹세할 정도로 자신만만했지만, 실제로는 자신이 얼마나 연약한 자인지를 알지 못했던 것이다. 지난 날 내 모습을 보는 것 같다. 나도 한때는 주님을 위해서라면 내 힘과 열정만으로 모든 일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그러나 지금은 인간의 연약함과 진정한 헌신이 성령의 도우심 없이 가능하지 않음을 절절히 깨닫고 있다.
이 나이에 들어서 보니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되어진 것이 내 힘이 아니었다는 것과 내가 얼마나 연약하고 흔들리는 인생인지를 말이다.
오늘 부른 찬양의 가사가 생각난다.
<내 인생여정 끝내어 강 건너 언덕이를 때 하늘문 향해 말하리 예수 인도하셨네 매일 발걸음마다 예수 인도하셨네 나의 무거운 죄짐을 모두 벗고 하는 말 예수 인도하셨네>
오늘 주님은 내게 무엇을 말씀하시려는 것인가?
이제 인생이란 존재의 약함에 대해 어느 정도 인정하는 나이가 되었다. 그러기에 내 삶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아니었다면 어떠했을지 생각도 할 수 없다. 그래서 내 삶에 행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놀라운지를 이해하고 있다.
오늘 심방과 중보기도 세미나를 준비하고 왓이프 개척학교를 준비하는 날 베드로와 예수님의 모습을 묵상하며 주님의 말씀에 대해 나의 열정으로 넘어서려고 했던 과거 나의 모습을 회개하고 겸손히 이젠 말씀의 청진기에 나를 비추며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자로 서기를 다짐한다.
오늘의 자리, 나의 한계를 깨달은 지금, 내 열정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음을 인정하며 모든 사역을 성령의 도우심에 맡긴다. 모든 일정과 준비 위에 성령께서 함께하시고, 주님의 뜻을 이루는 사역이 되도록 인도해 주시기를
주님, 내 삶의 주인되심을 찬양하고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주님이 계셔서 힘이 됩니다. 이 하루 나의 주인되신 주님의 말씀에 나를 교정하며 내 힘으로 주님의 뜻을 이룰 수 없음도 인도하며 보혜사 성령의 도우심을 구합니다. 성령으로 함께하여 나를 기름부으사 오늘도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날 되게 하소서.
<중보기도 제목>
웨이브리즈: 플랫폼이 새로운 도약을 이루며 주님 뜻 이루게 하소서.
목회사관학교: 진짜 목사가 세워지는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재정적 필요: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 성령을 충만하게 하소서.
스페이스 알 사역: 왓이프 개척학교를 통해 젊은 세대 사역자가 세워지도록
틴케이스 공간: 젊은 세대를 세우는 공간으로 소중히 쓰임 받게 하소서.
작은교회 부흥: 2024년 작은교회 부흥을 이루는 해가 되게 하소서.
충주 라마나욧: 세워지는 과정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