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일어나서 오늘 선거관리위원회 회의 자료를 작성하고, 어제 선출된 선거관리 위원들에게 회의 소집을 문자로 발송하고 개별로 전화까지 했다.
선거관리위원들을 선출해 놓았으면 서로 알아서 회의를 소집하고 일정을 논의하고 결정해서 선거공고를 해야 하는데 누구하나 나서서 신경쓰지 않았다.
물론 마을에서 처음 겪는 일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일일히 챙기려니까 답답하기도 하고, 내가 왜 이짖거리를 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누님댁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마을회관으로 출근해서 선거관리위원들이 모여서 논의를 할수 있도록 회의자료를 작성해 놓았다.
선거관리위원회를 하면 어제 임시총회에서 승인한 마을자치규약에 따라서 위원장을 선출하고, 나머지는 선거일자와 후보자등록 기간을 주민자치규약에 명시된 기간에 맞게 잡았다.
회의록도 만들어 놓았으니 모여서 선거관리 위원장만 선출하고 나머지는 작성해 놓은 회의록 일정대로 결정만 하도록 해서 회의가 일사천리로 마무리 되었다.
그리고 이장에게 오늘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한 선거공고문을 문자로 발송하고 마을방송해 달라고 전화를 했다.
원칙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게시판에 공고하고 주민들에게 방송과 문자를 발송해 되겠지만, 어차피 방송은 이장을 통해야 하고, 문자는 내가 개별 연락처가 있기 때문에 내가 단체로 발송했다.
오늘 정오쯤 대천에서 면소재지에 사는 중학교 동창의 장남결혼식이 있는데 선거관리위원회의 때문에 참석할수가 없어서 아침에 집에서 축의금만 통장으로 송금했다.
저녁식사는 마을회관 주변 바닷가에서 펜션하는 집에서 초대 받아서 얻어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