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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셀린느, 지방시, 펜디, 크리스찬 디올, 겔랑, 쇼메….
베르나르 아르노(Bernard Arnault·56)를 말할 때면 그가 거느리고 있는 브랜드를 늘어놓지 않을 수 없다. LVMH(루이비통 모에 헤네시) 그룹의 회장인 아르노는 이런 명품 브랜드로 세계 여성들의 감성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LVMH 그룹에 속한 브랜드는 루이비통 같은 패션뿐 아니라, 겔랑 등 화장품과 향수, 모에 샹동 같은 주류, 태그 호이어 등 보석과 시계 브랜드까지 망라하고 있다.
프랑스 북부에서 태어난 아르노 회장은 최고의 엘리트를 배출해낸다는 에콜 폴리테크를 졸업했다. 그러나 그는 프랑스에서의 보장된 삶을 뒤로 하고 역동적이고 모험적인 곳을 택해 미국으로 떠났다. 그는 플로리다 등에서 부동산으로 돈을 벌어들인 뒤 프랑스로 돌아왔다. 그때 아르노에게 기회가 왔다. 1984년 크리스찬 디올의 모기업인 부삭(Boussac)을 파산 직전에 사들인 다음, 구조조정을 통해 크리스찬 디올의 향수 부문을 성공적으로 되살려냈다.
아르노 회장은 이후 재정이 어려운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사들였고, 1987년에는 루이비통을 인수·합병하면서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 그룹을 탄생시켰다. 그는 단순히 명품 브랜드들을 사 모은 것만은 아니다. 당시 유럽 명품 브랜드들은 가족 소유와 경영으로 한계를 보여왔다. 아르노는 어려움을 겪고 있던 브랜드에 미국식 경영기법을 도입했다. 그동안 명품 브랜드들은 유럽 상류층들을 대상으로 주문 맞춤 제작을 해왔다. 매장도 상류층들이 사는 주거지 주변의 작은 매장이었다.
아르노는 여기에서 탈피, 대형 백화점 매장과 면세점으로 명품의 유통망을 넓혔다. 상류층뿐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도 돈만 들고 오면 살 수 있게 했다. 명품의 대중화를 이룬 것이다.
아르노는 예술적 창의성과 상업화를 적절하게 조화시킨 기업가로 인정받고 있다. 존 갈리아노라는 30대의 영국 디자이너를 “대담하고 창의적”이라는 이유로 발탁, 지방시의 수석 디자이너로 앉혔다. 루이비통을 위해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가득한 마크 제이콥스를 투입했다. 80년대의 루이비통은 품질은 탁월하지만 어머니 세대나 들고 다니는 브랜드로 여겨지고 있었다. 아르노는 마크 제이콥스를 루이비통에 데려오면서 새로운 브랜드로 거듭나게 했다.
아르노의 경영전략 덕분에 웬만한 브랜드는 LVMH 그룹에 들어오는 것만으로 가치가 급등한다는 말이 나온다.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 그룹은 2004년 161억달러(약 16조1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아르노의 공격적인 제국 확대가 계속될지에 대해 의구심을 보내는 이들이 적지 않다. 9·11 테러 등으로 전 세계 여행객 수가 감소하고, 일본 경제가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루이비통 그룹의 매출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르노의 야심은 계속될 전망이다. 그는 올해 한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당신이 원하던 바를 다 이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No, no, no, no. 나는 그룹을 계속 키워나갈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내가 할 일이고, 내가 즐기는 일이다.”
나는 내꿈을 뒤진적이 없다
책 소개 | |
이 책은 초호화 사치품의 제국을 신비스런 베일 뒤에서 이끌어가고 있는 황제와의 인터뷰를 르포 형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21세기에서의 패션이란 일부 소수만의 전유물이 결코 아니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다양한 삶의 방식, 그 코드 자체와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패션 분야로는 단연 세계 최고의 수준과 규모를 자랑하는 그룹의 총수, 베르나르 아르노는 그런 점에서 오늘의 세계를 이끌어가는 다른 여타 주인공 못지 않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만한 인물이다. 그는 한 사람의 경영인이며 배짱으로 가득한 모험가이다. 치밀하고 합리적인 전략에 따라 '되는 게임을 해서 반드시 이기는' 경영기술과 진지한 자본주의 철학이 담겨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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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소개 | |
베르나르 아르노 전세계적으로 그를 모르는 사람은 이제 거의 없다. 루이 뷔통, 디오르, 지방시, 모에 & 상동, 동 폐리뇽... 이 눈부신 패션산업의 초일류 브랜드의 이름 뒤에는 그가 있다. 올해 나이 52세. 프랑스 북부 루베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단란한 가정환경 속에서 성장했으며 폴리테크닉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할 때만 해도 그는 음악과 예술을 사랑한 평범한 엔지니어에 불과했다. 그러나 1984년, 34세의 그가 파산직전에 놓인 부삭을 인수하면서 신화는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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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
. 프롤로그 - 이브 메사로비치 |
첫댓글 돈버는데 천부적인 재주를 가지셨구만...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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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가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루이비통 그룹의 매출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일본 경제가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루이비통 그룹의 매출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일본 경제가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루이비통 그룹의 매출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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