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어른이 되고, 직장을 다니고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고 살면 부모와 쌓였던 앙금이 풀어지고 사이가 회복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오히려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내 부모는 나한테 그 때 왜그랬을까? 라는 분노로 괴로워하다 뒤늦게 절연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함
요새는 상담이나 정신과도 많이들 다녀서 본인의 이유 없는 우울증이나 정서적 결핍이 다 부모로부터 영향을 받은거라는 걸 뒤늦게 깨닫는데, 다른 것과 달리 부모는 내가 선택할 수도 없었고 어린시절의 학대나, 부모의 행동들은 내가 이제와서 어떻게 행복하게 잘 살아보겠다고 극복하거나 노력으로 바꿀 수도 없는 노릇이라 생각하고 생각하다 괴로워하는듯..
이런 경우 부모가 진심으로 사죄하고 노력한다면 그나마 회복되지만 옛날사람들이다보니 어릴 때 일로 왜 아직도 그러냐, 혹은 기억안난다 모르쇠로 일관하는 경우가 많고 그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곤 함..
이런 이유로 비출산인 사람도 많음 사랑을 받은 적이 없어서 주는 법도 모르겠다고
그런데도 부모를 이해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식들을 보면 어쩔 때는 부모의 자식사랑보다 자식의 부모사랑이 더 무조건적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듦
뭔가 저시대때는 애를 진짜 낳고싶어서 낳은 게 아니라 거의 다 나이되면 결혼하고 애 낳고 90프로 이상이 그런 똑같은 삶을 살지 않으면 이상하게 취급하고 본인도 그걸 그냥 당연하게 생각하고 낳았기 때문에 애에 대해서 엄청 소중하다거나 진짜 낳고 싶어서 낳은 사람들이랑은 좀 다른 거 같음..
요즘엔 정신과도 그렇고 티비에서도 여러가지 애착발달유형 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것들 해결책 다양한 방법들이 나와있는데 저때는.. 남들이 다 낳으니까 낳는느낌..? 그래놓고 자식들한테 화풀이하고 소중하게 생각 덜 한거같음
나도 애도 없고 결혼도 안했는데도 본문 공감함... 그냥 지나가는 어린애들만 봐도 저렇게 쪼끄만데 때릴데가 어딨다고 그렇게 때렸을까 ㅋㅋ.. 생각해 가끔ㅋㅋ 그것도 내 기억으론 맞은게 너무 아파서 엄청 엉엉 울었거든? 난 남의 애여도 그렇게 우는애 더 못때릴거 같은데 ㅋㅋ
나도 내가 불효자식 같아서 애키우는 친구한테 내가 부모가 안되봐서 부모마음을 모르는가봐 했는데 내친구가 딱 저렇게 얘기하더라 .. 오히려 이해안갈 때가 많다고 .. 왜 그거밖에 못했지? 이런 생각 든대 나는 엄마랑 아빠가 내가 말해도 듣는 둥 마는 둥 했던게 너무 너무 커서 상대방이랑 소통에 엄청 민감하고 이제 내가 크니깐 엄마가 뭔 말을 해도 좋게 안들리고 아예 대꾸안하거나 짜증부터 내게되는데 엄마가 어릴때 나한테 했던 거 똑같이 하게됨
첫댓글 난 애는 없고 안낳을거지만 크면클수록 이해가안가
어떻게 그 어린애한테 그렇게 못되게 굴었을까하고
부모도 부모가 처음이라 어쩔수없다 이런말 세상에서 제일 구차한 변명이라고 생각함 ㅋㅋ
난 애는 없지만 길 가는 애기만 봐도 어떻게 이만했던 애한테 그럴 수 있었는지 이해가 안되더라...
내친구도 딱이케이스임 그래서 엄마랑 개싸웠데 상담도 받았구 지금은 그걸바탕으로 육아전문가됐을정도로 애들한테 엄청잘해
나도 결혼은 안했지만 엄마랑 이걸로 개싸웠어ㅋㅋㅋㅋ이과정은 결혼하지말자는 결과에 영향을 주기도 했고
난 아동학 전공해서...배우면 배울수록 내가 어릴적경험한 부모의 양육태도가 잘못된걸 알아가게 되더라......참다가 물어봤는데 자기는 그런적이없대
ㄹㅇ 진짜 조카 보니까 그런 거 느낌
이렇게 작고 암것도 모르는 애한테 .. 그렇게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고 싶었을까
나 그래서 정신과다니잖아 ㅋㅋㅋㅋ
지금 진행형이라서 더미칠것같아
진짜… 애비새끼 제정신인가 싶음 인생막사는놈이였구나 나이먹을수록 더정떨
부모님의 진심을 알게 된 느낌이라 아름다운 추억같은건 쌓고 싶지 않아졌음... 인간 대 인간으로 우리는 가까워질 수 없음... 부모님도 그냥 자식이 필요해서 낳고 기른거지 사랑한게 아니었군 매순간 느끼는중 걍 기본만 해야지 매일 다짐한다
마음아파.. ㅠㅠㅠㅠㅠㅠ
우리언니도 저랬음 저렇게 작고 걍 숨만숴도 귀여운데 왜그렇게 때렸을까 싶다고 연끊더라
애는 없고 결혼 생각도 없지만 뭔지 알 것 같아 어떻게 애를 저렇게 대할 수 있나 일반적 상식에서도 이해가 안 갈 노릇인데 내 애가 만일 있다면 이렇게 작고 약한 애를 (설령 애정이 크지 않더라도) 그렇게 대하는 인간은 쓰레기라는 생각 밖에 안 들 거야
그렇겠다..애는 안낳았지만 나도 클수록 부모가 이해가 안감
이런 글 볼 때마다 진짜 옛날엔 사람들 뭣도 모르고 애 낳았구나 싶음.. 책임감 제로임 완전
뭔가 저시대때는 애를 진짜 낳고싶어서 낳은 게 아니라 거의 다 나이되면 결혼하고 애 낳고 90프로 이상이 그런 똑같은 삶을 살지 않으면 이상하게 취급하고 본인도 그걸 그냥 당연하게 생각하고 낳았기 때문에
애에 대해서 엄청 소중하다거나 진짜 낳고 싶어서 낳은 사람들이랑은 좀 다른 거 같음..
요즘엔 정신과도 그렇고 티비에서도 여러가지 애착발달유형 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것들 해결책 다양한 방법들이 나와있는데 저때는.. 남들이 다 낳으니까 낳는느낌..? 그래놓고 자식들한테 화풀이하고 소중하게 생각 덜 한거같음
하물며 털짐승도 애지중지하며 키우는데 어떻게 자기 배 아파서 낳은 자식을 학대할 수 있을까? 참...
직장만 다녀봐도.. 대체 어디로 돈이 그렇게 줄줄 샜을까.. 나는 겨울에 제대로된 외투에 운동화 하나 신지 못했는데 그 어린애가 얇은 봄 옷을 입고 한겨울에 나가는데 어떻게 그럴수있었을까... 매일 일한다고 자식 내팽겨쳐놓고 술 처마시고 들어오고..
나도 부모때문에 비혼 비출산이지만 조카보면서 느낌..이렇게 작은애를 함부로 할 수 있었지 하는ㅋㅋㅋ
ㅠㅠ 댓글들이 슬프다 자기 자식들은 다 잘 키우셨으면 좋겠네
나도ㅋㅋㅋ나이먹을수록 더욱더이해가안감ㅋㅋㅋ존나무슨커보면 이해할수잇을꺼라는 이모들 외할머니 말들엇는데 아니요 더 이해 못하겠습니다
아 왜캐 눈물이 나지
‘이렇게 예쁜데 어떻게 그랬을까’ 이 말이 너무 아려
나는 강아지만 키우는데도 느껴
222 강아지만 키워도 어떻게 자식한테 그럴 수 있는지 이해안감 ㅋㅋ
나도 그래 ㅋㅋㅋ 난 강아지 키우면서 느꼈고 그래서 비혼임 내가 낳은 자식도 아닌데도 내 모든걸 다 퍼줘도 행복한데 우리 부모는 나한테 들어가는 모든걸 아까워했을까 어떻게 나한테 그럴수 있었을까 싶어지고 진지하게 정신과 갈까 고민도 함
나도... 애들한테는 감정적으로 대하지 말아야지 통제하지 말아야지
애들 인생은 자기들이 정하는거고 나는 뒤에서 보는것 뿐이다.....
어릴때 정말 애 썼거든 엄마한테 잘보이려고....지금도 애쓰면서 살고 있더라 나도 엄마 닮아가는거 같은게.느껴져서.. 머리힘주고 병원도 다니면서 살고 있음
나도 애도 없고 결혼도 안했는데도 본문 공감함... 그냥 지나가는 어린애들만 봐도 저렇게 쪼끄만데 때릴데가 어딨다고 그렇게 때렸을까 ㅋㅋ.. 생각해 가끔ㅋㅋ 그것도 내 기억으론 맞은게 너무 아파서 엄청 엉엉 울었거든? 난 남의 애여도 그렇게 우는애 더 못때릴거 같은데 ㅋㅋ
나도 내가 불효자식 같아서 애키우는 친구한테 내가 부모가 안되봐서 부모마음을 모르는가봐 했는데 내친구가 딱 저렇게 얘기하더라 .. 오히려 이해안갈 때가 많다고 .. 왜 그거밖에 못했지? 이런 생각 든대
나는 엄마랑 아빠가 내가 말해도 듣는 둥 마는 둥 했던게 너무 너무 커서 상대방이랑 소통에 엄청 민감하고 이제 내가 크니깐 엄마가 뭔 말을 해도 좋게 안들리고 아예 대꾸안하거나 짜증부터 내게되는데 엄마가 어릴때 나한테 했던 거 똑같이 하게됨
어떻게 열살짜리한테 방바닥 걸레질을 못 한다고 그렇게 때리고 욕했을까
그런 엄마 밑에서 자라서 보고 배운 엄마의 모습이 이런 것밖에 없어서 애를 낳아 올바르게 키울 자신이 없어
멍멍이만 키워도 알겠어
저래놓고 자기 늙었다고 기대려고 하는게 정말 역겨워… 너무 싫다
애까지 안낳아보고도 나이먹고 어린애들 지나가는거보면 예쁜데 지새끼한테 어떻게 그랬을까 하는 마음뿐임ㅋㅋㅋㅋㅋㅋㅋ진짜 내가 어른이 되면 될수록 극도로 혐오스러워져
나도야 이렇게 예쁜데 왜 그렇게 때려팼을까? 난 당연하 맞고 자라는줄 알았어 크게 잘못한것도 아니고 만화본다고 때려패고 공부못한다고 때려패고 왜그랬을까? 이해가안돼서 일전에 다 화해한 엄마한테 또 뭐라하게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