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는 서리가 하얗게 내리고 쌀쌀한데 한낮에는 포근한 기운이라서 조만간 봄날이 올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유실수 나뭇가지마다 물이 오르기 시작해서 금새 꽃망울이 맺힐것 같은데 아직 가지치기를 하지 않아서 오늘 처음으로 자두나무와 머루 줄기를 잘라 보았다.
매일 아침 마을회관으로 출근하다가 어제 선거관리위원회의를 거치고 마을 게시판과 홈페이지에 선거공고를 하고 문자메시지를 보내면서 이장에게 마을방송을 요청했더니 마지못해서 오늘 아침에서야 방송했다.
오늘은 좀 여유가 생겨서 오후에 마을회관에 가려로 올들어서 처음 전정가위를 들고 나뭇가지를 자르기 시작했는데 누님댁에서 점심식사 하라고 전화가 왔다.
자두나무 한그루 가지치기 하고, 머루덩쿨 짧게 잘라 주고, 석류나무 주변에 잔가지를 자르고 점심식사 하러 올라갔다.
점심식사 마치고 마을회관으로 출근해서 내일부터 3일간 후보자 등록신청 기간이기 때문에 마을회관에 비치해 놓기 위해서 양식을 몇장 출력하고, 주민자치규약도 함께 한부 출력해서 확인할수 있도록 게시판에 걸어 놓았다.
그리고 몇일전 기술센타에서 영농교육을 받은 주민이 영농교육 이수자는 올해 직불제교육을 면제해 주겠다고 하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지난주 이장이 몇십부 가져다 마을회관에 놓은 소책자를 펼쳐 보고 나서 교육 사이트에 접속했다.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동영상으로 시청하고 이수할수 있도록 만들어 놓아서 30분정도 동영상 교육이 끝나고 나서 확인해 보았더니 수료증이 발급된것을 확인할수가 있었다.
지난해도 비대면 동영상 교육을 받았었는데 오늘 지난해 수료증까지 확인할수가 있었다.
그런데 휴대폰을 잘 활용하는 젊은층을 제외하고, 시골에 계신 어른들의 대부분은 휴대폰 활용이 힘들어서 3월달 이후에 면사무소를 방문하여 대면교육을 받아야 할것 같다.
올해는 영농일지까지 작성해야 한다는데 미작성시 직불금의 10%를 감액하겠다고 했다.
물론 영농일지가 복잡한것은 아니고 배포된 책자에 기입해서 보관해도 되고, 아니면 온라인 사이트에 접속해서 기록하면 되는데 어른들은 사이트에 접속해서 기록하는것은 어려울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