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3. 1. 15. 일요일.
인터넷 뉴스에 '사견'이란 단어에 관한 기사가 잔뜩 떴다.
조금 발췌한다.
1) 과외교사가 학부모로부터 “정치적 사견을 삼가달라”고 지적받은 뒤 ‘사견’ 뜻을 잘못 해석해 불쾌하다고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다.
학부모는 ‘개인의 생각이나 의견’이라는 뜻의 사견(私見)을 언급했지만,
과외교사는 ‘올바르지 못하고 요사스러운 생각이나 의견’이라는 뜻의 사견(邪見)으로 해석랬다.
1) 교사 A씨는 ‘사견’이라는 말씀은 지나치신 게 아닐까 싶다”며 발끈했다.
이어 “사람이라면 응당 바르게 생각해야 하는 부분으로 이야기했다. 정치 성향이 다르다고 매도하신다면 저도 사람인지라 기분이 좋지 않다”고 답했다.
1) 학부모는 “선생님, 사견이라는 뜻을 오해하신 거 같다.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뜻으로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교사 A씨는 “사견의 사전적 의미는 ‘올바르지 못하고 요사스러운 생각이나 의견’ ‘십악의 하나’로 알고 있다”며 오히려 학부모가 사견 뜻을 다르게 이해했다고 지적했다.
내가 인터넷 어학사전으로 한자 '사'와 '견'을 검색했다.
- 사 : 193개
- 견 : 54개
'사'와 '견'을 합성하여 '사견'을 만들면 193 x 54 = 10,422개나 된다.
인터넷 어학사전으로 '사견' 몇 개를 검색한다.
1. 私見 : 자기 혼자의 주관적인 생각이나 사사로운 의견
2. 邪見 : 1) 요사스럽거나 바르지 못한 생각이나 의견 2) 십악의 하나
3. 絲繭 : 명주실을 뽑는 데 쓰이는 고치
4. 飼犬 : 집에서 개를 기름
5. 私犬 : 개인 소유의 개
6. 四犬 : 네 마리의 개
7. 死犬 : 죽은 개
8. 私譴 : 개인적으로 꾸짖음
9. 四見 : 네 가지의 생각
10. 沙甄 : 모래를 구워서 만든 질그릇
11. ... 이하 생략....
이렇게 조합하면 무려 10,422개에 달하는 '사견' 단어를 만들 수도 있다.
내가 위 다양한 한자로 합성한 단어로 대화하면 상대방이 이를 제대로 알아듣겠는가?
중국 한자말은 소리를 귀로 들으면 하나의 음으로 들리나 글자 모양새와 뜻은 전혀 다르다.
중국 한자의 장점이자 단점이 함께 존재한다.
위 뉴스에서 학부형과 A교사간에 '사견'이란 해석이 달라서 사뭇 엉뚱한 오해를 일으켰다는 보도에 나는 많은 것을 생각한다.
나중에 위 교사가 잘못을 사과했다는 뉴스도 떴다.
2023. 1. 15. 일요일. 일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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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은 2023. 1. 16. 월요일.
하늘에 햇볕에 났다.
바깥날씨는 무척이나 쌀쌀하면서도 추운데도 맑고 밝은 햇볕이 나니까 그런대로 덜 추운 것 같다.
몸은 서울에 있어도 마음은 늘 시골집에 내려가 있는 나.
답답하다. 서울생활이...
내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 아무것도 없기에.며칠 뒤에는 내가 태어났던 양력생일이 돌아온다. 며칠 뒤부터는 만74살이 되며, 며칠 뒤에는 음력나이 76살이 된다.호적나이는 아직껏 만73살. 올 6월 중순 이후부터라야 만74살이 시작된다.
나는 쌍둥이형. 동생은 만20살에 뱀 물려서 죽었다.
동생 나이에 비하면 형인 나는 제법 오래 살고 있다.
내 가슴 속에 늘 트라우마처럼 자리잡은 동생의 나이는 만20살로 딱 멈췄다.
*트라우마 : trauma 재해를 당한 뒤에 생기는 비정상적인 심리적 반응
1.
오늘 인터넷 뉴스에는 '5·18' 광주사태시에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했던 지만원씨에 대해서 대법원은 징역 2년을 선고했고, 지마원씨는 2023. 1. 16.부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었다고 보도했다.
광주사태는 1980년 5월 18일에 일어났다.
무려 만42년이나 더 지난 지금에서야 지씨가징역살이를 하기 시작했다.
네티즌의 댓글이 무척이나 많이 오른다. 지씨의 행태를 엿볼 수 있다.
지씨는 1942년 강원도 횡성 출생, 육사를 나와 육군대령으로 예편했다.
518광주사태... 얼마나 많은 시민군이 대한민국 군인들이 쏜 총으로 사살되고, 곤봉으로 맞아서 병신이 되었던가.
전두환, 노태우 군사반란자들의 편에 섰던 지씨....
서울교도소에서 공짜-밥 많이 먹으면서 잘 지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