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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2011년 마지막 날 충격의 패배를 당했습니다.
홈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블랙번에게 2:3으로 패했습니다.
크리스마스 박싱 데이 기간동안 성적이 좋아 더욱이 예상치 못한 결과네요.
맨유는 박싱 데이 기간동안 풀럼, 위건 등 블랙번과 비슷하거나 더 우위에 있는 팀들을 상대로
경기당 서너골을 몰아넣고 실점도 하나 안 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죠.
어제 경기수비를 보니...
(오른쪽->왼쪽) 발렌시아-캐릭-필존스-에브라.
ㅡ.ㅡ 캐릭 센터백에 발렌시아 풀백이라는 오묘한 조합.
에반스와 퍼디, 비디치 모두 부상인가요?
강팀의 수비진이라는게 무색할 정도로 너무나 빈약한 수비진이었습니다.
후보 백업을 보니...
안데르송, 보그바, 비람 디우프, 콜, 프라이어스, 윌킨.
안데르송 빼고 거의들어보지 못한 맨유 리저브 팀 멤버들ㅡ.ㅡ
맨유는 전술상 핵심 중미가 없는 것도 문제지만, 스쿼드 구성이 많이 빈약해졌네요.
무엇보다 수비진의 줄이은 부상이 너무나 치명타가 큽니다.
공격진은 어제 경기 보니 벨바가 나름 두 골 넣으면서 잘해준 덕분인지 의외로 공격 부분에선 루니의 공백이 덜했습니다.
(첫번째 pk를 내준 벨바의 수비는 정말 실망스럽긴했지만요. 그냥 자리 지키면서 방어만했음 되는 상황인데..)
(수정!!) 루니의 어제 경기 결장은 음주 외출때문에 그런거라 하네요ㅡ.ㅡ;;
이번 겨울 이적 기간동안 맨유가 가만있지 않을거 같습니다. 아니, 가만있어도 안될거 같고요.
이적 기간동안 맨유의 행보가 어떨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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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아스톤빌라에게 1:3으로 졌네요.
그것도 전반 pk 골 이후 내리 골 먹히며 역전패ㅡ.ㅡ
아스톤 빌라가 최근 페이스가 좋았던 것도 아닌걸 감안하면 이번 결과 역시 넘 의외였습니다.
첼시는 맨유와는 달리 팀 부진의 문제가 전술상의 문제가 좀 더 커보입니다.
거기다 가만 자세히 보면 선수들 개인 자체도 뭔가 이전과 달리 엉성해진 틈이 보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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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4 중 맨유와 첼시와는 달리 리버풀과 아스날은 괜찮은 성과를 낸듯 보입니다.
아스날은 리그 초반 맨유에게 떡실신 당하면서 무지 안 좋았는데 스쿼드 보강 좀 하고 나름 회복을 잘한거 같습니다.
다만 너무 득점이 반페르시 한명에 의해서만 이뤄지는거 같아 걱정도 되고요.
벵거의 전술 자체가 그런건지, 아님 페르시 외에 다른 멤버들이 득점력이 없는건지 좀 헷갈립니다.
그나저나. 우리 밥줘영 씨는 언제 리그 데뷔할지..ㅡ.ㅡ
어제 경기 때 관중석에 앙리의 모습이 보였는데 기분이 이상하더군요. 걱정도 많이 되고요.
앙리를 오랜만에 다시 봐 반갑기도 하지만, 지금은 필드 위에 박주영을 더 많이 보고 싶습니다.
리버풀.. 가끔 의외로 약팀에게 고전하는 면이 있어도
대체로 경기력이 좋은거 같습니다. 수비도 좋고 공격도 좋고요.
어제 경기에서는 제라드가 기가막힌 골을 넣어 개인적으로 흐뭇했습니다.
제라드가 다시 얼마나 살아날지 기대가 되네요.
2011년이 끝나고 2012년 새해가 왔습니다.
올해 EPL 맨시티, 맨유, 리버풀, 첼시, 아스날 등의 강호들의 행보는 어떨지,
챔스에서 바르샤가 또 우승할지,
프리메라리그에서는 두번째 엘클라시코 더비 레알vs바르샤 경기에서 레알이 설욕할 수 있을지, 등등...
많은 것이 궁금해지네요.
축구팬들 다들 새해 복 많으시고
응원하는 모든 팀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ㅋㅋ
첫댓글 리버풀은 가끔이 아니고 매시즌 약팀 상대로 승점 못 챙겨서 우승 경쟁에 못 뛰어듭니다ㅜㅜ올 시즌도 스완지 놀위치 블랙번 그리고 선더랜드 전 상대로 무재배해서 패는 적지만 순위는 6등이죠...오죽하면 별명이 의적풀이겠습니까ㅜㅜㅜ올해는 유독 골대 불운에다가 상대편 골킵이 리버풀만 만나면 야신 빙의모드 시전해서 그런 지는 몰라도...팀 전통인지 늘 그렇네요
맨유 스쿼드가 빈약한 편이지만, 맨유는 약한 팀과 경기할 때는 스쿼드를 저런식으로 짭니다. 수비쪽에 부상선수가 너무 많아서 캐릭을 센터백으로 돌린 변태 전술을 쓰곤하지만, 약한팀과 붙으면 후보에 다 2군애들 끼워넣는 스쿼드는 원래 저렇습니다. 주전 체력 아끼고 가능성 있는 친구들도 써먹을 수 있고 나름 좋은거죠. 블랙번이 최하위라 들고나온 것 같은데, 스스로 삽질하면서 말아먹은거죠 뭐....
첼시는 사실 올 시즌을 리빌딩의 해로 봐야 하지 않을까요? 주전 스쿼드가 노쇠화가 올 시점이 됐죠. 그 출발은 램파드로 시작됐고요. 로만도 보야스감독한테 전권을 주겠다고 한걸로 들었는데, 올해 포함 2~3년 정도는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첼시의 부진은 토레스 부진의 영향이 가장커보입니다. 물론 토레스 이적전부터 팀은 부진은 시작됐지만...토레신이라면 팀자체를 바꿀수 있는 힘이 있는 놈이니 지금전력에서는 토레스의 부활을 믿어야 될것 같습니다. 물론 곧 겨울이적시장에 영입은 하겠지만요...아스날도 갓페르신이 없다면 지금 첼시보다 못할것 같다에 담배한값정도는 걸수 있습니다.
첼시 망했네요 ㅠㅠ
팀 규정 위반은 아니라던데.. 루니 에반스 깁슨 출장정지시킨 퍼거슨의 한수가 순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갠적으론 팀 규정 위반도 아니고 부부동반인데 왜 저랬을까 싶긴 하더군요..
첼시는 아직 시즌끝난건 아니지만 실망스러운 한해죠. 저번에 3연승인가 할때 분위기반전된다고 기사들 났을때도 전 별로 와닿지 않았는데 역시나... 겨울이적시장에서 분발좀 해야될것같습니다.
비디치는 거의 시즌아웃이 확정적입니다ㅠㅠ
첼시는 빨리 세대교체 해야죠.
냉정히 말해서 존 테리,램파드,드록바도 이젠 물러 나야됩니다.
세 선수 전부 보아스 전술에 안맞는 선수들이구요.
그래두 존테리는 있어줘야되지 않을까요?? 30줄넘기긴했어도 수비수고 경험도많구
람파드, 드록바는 이해가 가지만 존테리는 아직 괜찮다고 생각합니다...작년 사생활문제부터 올해 인종차별문제까지 구설수에 오르고 있지만 그래도 이피엘 넘버원 센터백입니다...케이힐, 필존스, 콤파니 등 현재 탑 센터백들이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몇년째 꾸준히 보여주고 있는게 존테리입니다...최근들어 다만 아쉬운 것은 루이즈-테리 조합이 둘 모두 공격가담이 좋은 선수들이라서 상성이 안맞는 것입니다...그래서 알렉스 아웃후에 케이힐이 들어온다면 존태리는 다시 폼이 올라올거 같습니다.
존 테리는 발이 너무 느려져서요. 원래도 빠른 발은 아니였지만..
보아스 감독의 전술이 센터백들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전술인데, 첼시가 이번시즌 유독 수비불안을 보인
이유가 그거죠. 알렉스, 존 테리 두 선수 모두 너무 느립니다.
저는 케이힐-이바노비치 라인에 오른쪽 풀백 영입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근데 존테리의 느린 발이 지금까지 한번도 문제가 된 적은 거의 없었던걸로 압니다...무링요 부터 시작해서 안젤로티까지 한번도 부진이나 슬럼프없이 콜과 더불어 언제나 첼시 수비진을 이끈 선수죠...전 보아스의 전술이 더 문제라고 봅니다...현재 첼시 선수 구성으로는 포루투 시절 모습은 절때 보여줄수 없는데 너무 무리하고 있죠...결국 이대로 계속가면 조광래랑 별반 다르지 않다고 봄...퍼거슨이나 무링요가 대단한거 이런 점이죠...자기 전술에 대한 고집보다는 팀 상황에 맞게 바꾸는것도 결국 감독의 능력인데...
보아스 감독이 수비도 적극적인 공격을 참여하는 쪽의 전술을 구사하는건가요? ㅋ
AVB감독의 전술에서는 문제가 되죠 사실 지금 AVB감독의 전술에 맞는 선수도 마타,이바노비치,하미레스,로메우정도인데 이번시즌은 선수단을 개편해야됩니다 무링요 이후부터는 테리,램파드,드록바가 모두 전성기였고 전술자체가 지금처럼 중앙센터백들의 공격가담과 수비라인이 전진하는 시스템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이번시즌보면 존 테리도 확실히 많이 내려왔습니다 대인방어도 그렇고 일단 고참선수들이 계속해서 팀 캐미를 깨고 있는데 계속 이런식이면 개편해야죠 특히 지난 경기는 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