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v.daum.net/v/20240615005056976
美대법, '총기 자동 연속사격 장치' 금지 폐기…"연방법 위배"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보수 우위의 미국 연방 대법원이 반자동 소총의 자동 연속사격(연사)이 가능하게 하는 장치인 '범프 스탁(bump stock)' 금지 정책을 폐기했다. 연방 대법원은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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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중요한 총기 안전 규정 없앤 것" 비판하며 의회에 입법 촉구
보수 우위의 미국 연방 대법원이 반자동 소총의 자동 연속사격(연사)이 가능하게 하는 장치인 '범프 스탁(bump stock)' 금지 정책을 폐기했다. 연방 대법원은 14일(현지시간) 트럼프 정부 당시의 '범프 스탁(bump stock)' 금지 조치가 연방법을 따르지 않았다고 6대3의 의견으로 결정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범프 스탁은 반자동 소총에 자동 연사 기능을 추가하는 장치다. 개머리판의 반동 에너지를 활용하는 범프 스탁을 쓰면 방아쇠를 일일이 당기지 않고도 기관총처럼 연사가 가능해진다.
이 장치는 2017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총격 참사 문제로 주목받았다. 당시 총격범은 범프 스탁이 부착된 총기를 사용해 11분간 1천발 이상의 총알을 발사했으며 이로 인해 60여명이 사망했다. ...클라렌스 토마스 대법관은 대표 집필한 다수 의견에서 "범프 스톡을 쓴다고 한 번에 두 발 이상이 발사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단지 개별적 발사 간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라면서 "범프 스톡을 쓴 반자동 소총은 불법 기관총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소니아 소토마요르 대법관은 반대 의견에서 "다수의 사람을 그토록 빨리 죽일 때 총격범은 방아쇠를 빨리 당긴 게 아니라 범프 스탁을 썼다"면서 미국 의회가 조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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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 대법원은 모두 9명의 대법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보수 성향의 대법관 6명 중 3명이 트럼프 정부에서 임명됐다. 연방 대법원은 보수 우위로 재편된 이후에 낙태, 총기 등의 이슈에서 보수적 판결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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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자들이 한번 지랄했을텐데… 그땐 총이 아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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