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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담은 인사 (막3-78)
2024년 10월 30일 (수요일)
찬양 : 세상 모두 사랑 없어
본문 : 막14:43-50절
☞ https://youtu.be/DUNs08l5vn4?si=aW4ngcKzoWzuo66a
어제 중보기도 세미나 8강이 은혜롭게 마쳤다. 그리고 저녁에는 왓이프 개척학교 3번째 시간이 마쳤다. 왓이프 개척학교에 참여하신 두 분이 발을 다쳐 기브스를 하는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그런데 한 분은 온라인으로 참여하고 한 분은 기브스를 한 채로 멀리 달려오셔서 참여하셨다. 그 열정에 놀라며 주님의 치료하심이 함께하시기를 기도한다.
오늘은 어제 소천하신 고모님을 아침 일찍 천국환송한 후 오전에 작은교회 심방을 한 후 내일 있을 목회사관학교를 준비해야 한다. 이른 아침에 출발해야 하기에 오늘도 묵상의 시간이 짧다.
오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은 예수님이 잡히시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다. 43절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곧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무리가 검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 하였더라’
가룟 유다가 대제사장에게서 파송된 무리와 함께 검과 몽치를 가지고 예수님을 잡으러 왔다. 그리고는 예수님께 입을 맞춘다. 44-45절
‘예수를 파는 자가 이미 그들과 군호를 짜 이르되 내가 입 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아 단단히 끌어가라 하였는지라. 이에 와서 곧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하고 입을 맞추니’
자기 스승과의 입맞춤을 배신의 싸인으로 삼은 것이다. 바쁜 오늘 이 부분을 묵상의 재료로 삼는다.
예수님 당시 입맞춤은 친밀함과 존경을 표현하는 방법이었다. 특히 유대 문화에서 스승이나 영적 지도자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입맞춤을 하였다고 한다. 그러니까 입맞춤은 신뢰를 바탕으로 친밀함과 존경을 표시하는 인사였다.
그런데 유다는 밤에 예수님을 잡는 수단으로 입맞춤을 사용한 것이다. 신뢰와 친밀함의 상징을 반역의 상징으로 바꾼 것이다.
왜 이렇게 된 것일까?
가룟유다는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지 정확히 알지 못했기에 실망하여 이렇게 예수님을 팔기 위해 신뢰와 친밀함의 상징을 배신의 도구로 바꾸는 너무도 놀라운 일을 행하는 자가 되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런 신뢰와 친밀함이 아닌 배신의 도구로 전락한 입맞춤을 외면하지 않으셨다. 나같이 몰라서 아니었다. 다 알고 있지만, 예수님은 이런 입맞춤을 허용하며 그들의 의도대로 무리에게 붙잡혔다.
그리고 더 나아가 칼을 들어 저항하던 제자들이 있었지만, 주님은 그렇게 된 것이 성경을 이루려 함이라고 하면서 그들에게 붙잡히신다. 그리고 오늘 본문은 이렇게 마무리를 한다. 50절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칼을 들고 저항하던 제자들도 예수님께서 그렇게 입맞춤을 허용하시고, 강도들에게 순순히 붙잡히시자 다 도망한 것이다.
오늘 주님은 내게 무엇을 말씀하시는 것일까?
제자의 배신을 묵묵히 받아주시는 주님의 모습이 매우 큰 울림을 준다. 예수님은 나와 다르신 분이다. 제자가 다가와 입맞춤을 할 때 그가 어떤 의도로 했는지 너무도 잘 아시는 예수님이란 말이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그 제자의 입맞춤을 허용하셨다. 왜 그러신 것일까? 그것은 그런 제자를 끝까지 용서와 사랑으로 받아주시는 것이고, 또한 그 과정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짐을 알기 때문이다.
삶이란 자리를 살아가면서 수많은 인사(입맞춤)를 받고 행한다. 그런 과정에 나는 과연 가룟 유다와 같은 인사는 하지 않았지만, 신뢰와 존경이 빠진 형식적 인사로 살았던 순간이 얼마나 많았을까? 돌아본다.
진실이 빠진 형식은 얼마든지 무서운 결과로 사단에 의해 변질될 수 있음을 이 아침 묵상하며 오늘이란 시간 가벼운 입맞춤에 신뢰와 존경과 사랑이 담겨지도록 하는 하루가 되기를 다짐한다.
오늘 천국환송의 자리에 가서 인사를 해야 한다. 그리고 작은교회 심방을 하며 인사를 한다. 다양한 자리들에게 많은 인사의 자리에 진정한 입맞춤을 할 수 있는 진심이 담긴 하루로 살아가기를 다짐한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그 어떤 상황에서든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구원자이시며 주인이심을 인정하며 주어진 삶을 살아가는 하루가 되기를 결단한다.
주님, 저는 주님이 어떤 상황에서도 나의 구원자이시며, 나의 왕 나의 주인이심을 고백하길 원합니다. 그 어떤 이유에서라도 실망하여 돌아서지 않게 하소서. 이 종에게 믿음을 더하사 끝까지 주님을 붙들고 사는 주님의 종이 되게 하소서. 아울러 이 하루의 삶에 만나는 모두에게 도구로 전락한 입맞춤이 아니라 사랑과 존경과 신뢰가 담긴 입맞춤으로 만날 수 있게 하소서. 성령님 이 종을 도우사 오늘도 사랑과 존경과 신뢰가 담아진 만남을 이루게 하소서.
<중보기도 제목>
웨이브리즈: 플랫폼이 새로운 도약을 이루며 주님 뜻 이루게 하소서.
목회사관학교: 진짜 목사가 세워지는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재정적 필요: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 성령을 충만하게 하소서.
스페이스 알 사역: 왓이프 개척학교를 통해 젊은 세대 사역자가 세워지도록
틴케이스 공간: 젊은 세대를 세우는 공간으로 소중히 쓰임 받게 하소서.
작은교회 부흥: 2024년 작은교회 부흥을 이루는 해가 되게 하소서.
충주 라마나욧: 세워지는 과정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