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느끼고 있는거지만 아마농구가 KBL보다 재밌는 것 같습니다.
각 학교 간의 라이벌 구도, 학교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 이점이야 아마농구의 가장 큰 매력이지만
더불어서 요즘엔 빠른 경기 템포와 화려한 볼거리 덕분에 아마농구 보는 맛이 더 나네요.
이번 드래프트에 나올 오세근이나 김현민말고도 오늘 대학리그 결승전에서 맹활약한 김종규, 건대 2학년 이대혁 등이 덩크를 뻥뻥 터트리면서 정말 경기 보는 게 즐겁습니다. 건대의 최부경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포트스에서의 공격능력은 같은 학년에서 최고급이고요.
스윙맨들도 좋은 선수들이 많죠. 중대의 김선형이야 말하면 입이 아픈 선수고 단대의 조효현이나 성대의 임종일-김민섭 원투 펀치도 정말 잘하죠. 건대 차민석도 잘하고요.
대학농구만 재밌는게 아니죠.
계성고를 졸업하고 경희대 입학 예정인 배수용, 그리고 내년에 계성고 졸업반이 되는 천재가드 최창진, 송도고의 가드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되는 한상혁, 광신정산고의 이동엽,안양고의 김정년, 광주고의 석종태, 배재고의 김만종(정확하게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등도 정말 좋은 선수들이고요.
개인적으로 이 선수들이 KBL로 오는 3~4년 후쯤에는 용병제를 폐지를 심각하게 고려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볼거리 창출을 위해 용병제를 유지하는 것이라면 요즘 KBL 용병들 수준이나 플레이를 봐서는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된듯하고, 김주성, 서장훈 등 일류급 빅맨을 보유한 팀과 그렇지 못한 팀들의 밸런스도 조만간 맞춰질듯하니까요.
첫댓글 아마농구는 늘 재밌었죠. 저는 최근에 흥미롭게 보는 선수가 단국대학교 김명진입니다. 폭발전인 스피드와 개인기 좋은체력 신장대비 높은 타점 그리고 빠른 슛릴리즈 센스야 두말하면 입아프고 진짜 농구를 즐길줄 아는 선수같아 보여서 좋습니다. 김현민이 돌아들어가면 날라오는 앨리웁패스.. 김승현같아 보입니다. 단국대는 늘 정통센터가 없던게 늘 아쉽습니다. 그리고 혹시 단국대의 조상열을 말씀하시려는게 아닐런지요..?
김명진 정말 스피드 최고죠. 단대와 경기하는 팀들 가드들은 김명진 막느라 매번 고전하더군요.
프로보다 아마가 더 재밌어요. 저는
아 조상열 맞습니다. 헷갈렸네요^^;
오늘 우연히 봤는데요... 일단 룰차이인지 심판차이인지 모르겠는데 경기자체가 끊기는 게 적습니다. 속공시에 파울로 짜르는거 한번도 못봤네요.. 거기다 3초룰은 없는 걸로 보여집니다.. 선수들이 페인존에 계속 있어도 불질 않네요. 정말 kbl은 심판에 의한 경기 진행문제가 가장 크다고 보여집니다... 뭐 kbl에선느 경기 재미를 위해 룰개정 하는 노력을 한다는데 완전 역효과만 나고있고.. 정말 뭐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원래 속공시 파울로 짜르는건 용병과의 매치업 문제가 가장 큽니다. 2:2 플레이가 kbl에 많은 것도 용병 때문이죠. kbl 프로팀의 수비 대전제는 하나입니다. "용병은 용병이 막는다" 용병과의 미스매치를 절대 허용하지 않죠. 미스매치가 나면 바로 파울로 짜릅니다. 이게 속공 / 2:2 플레이가 주를 이루는 이유라고 봅니다.
이런게 바로 국내농구의 재미죠.
김종규 리얼이더군요. 김주성의 뒤를 이을 재목인것 같습니다. 웨이트는 무리하게 올리지 않았으면 하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정영삼 이후로 저의 모교인 대구 계성고등학교에서 좋은 플레이어들이 많이 나오네요. 기분 좋습니다. 제가 다닐 땐 전국적으로 유명한 선수가 없었는데요. 참고로 저는 임근배 코치가 상무에 있을 때 계성고등학교 다녔습니다 ㅎㅎ
아 정말 이선수들 미친듯이 달리더군요.
이런 점에서 볼때 KBL도 용병 없이 한 시즌 치뤄보는 거 어떨까요?
농대 때 정말 재밌게 봤는데ㅎㅎ
동감....토종선수로 1~2시즌 치뤄봤음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