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아침 바쁘게 설쳐본다
하나로 마트에서 이현주 위원장과 함께 부족함이 없도록 가족들을 위하여,
10시쯤 배기준회원과 선발대로 40년전 팝송을 꽝꽝울리며 달리고 달렸다.
산정호수를 굽어 돌아가니 풍경이 참으로 좋았다.
맑은물펜션에 당도하니 조용하고 깨끗하고 가마솥이 마음에 든다.
2호차, 3호차, 4호차가 당도하니 매니아 가족들 도착완료.
영양탕 전문가가 정성들여 만든 음식 풍경과 어울려 푸짐하였고,
각자의 취향연구가 부족하여 여성들에게는 아쉬워라 더 잘해주어야 되는데,
이럴때 내가 요리를 배웠으면......
적당히 먹고나니 가무에 능한 민족답게 노래방과 어울림으로 밤이새는데.
운영위원장님의 매끄러운 진행과 김회장님의 짤막한 말씀들.
늦은 밤 민원이 들어오고, 자연스레 대화의 밤이 이어졌다.
가족들의 소원을 들어 보니
아빠가 족구에 빠져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 일요일, 기타 공휴일까지 운동을 해요.
족구만 하는게 아니고 술도 늦게 까지 또는 힘들어 하는 것이 안 좋아 보여요.
회원들의 반론으로
남자들이 할 수 있는 일들 중에서 직업을 빼고 술, 노름, 여자문제에 시간빼지않고,
족구운동에 빠지는 것은 좋은 현상이고 격려해야 되는 것 아닌가요.
팽팽한 의견차로 이야기는 길어지는데, 결론은 과하면 부족한만 못하고,
부인과 가족이 외로워하면 하던짓을 멈추고 가족을 살펴야 하는것이 가장의 못이라.
그래야 내가 하고 싶은 것에 자유롭다는 결론.
다음 날 아침 해가 뜨기 전 06:00시 갑자기 기상 나팔을 불었다.
열외 1명도 없이 집합, 출발 군가는 "사나이로" 소리높여 부르며 산정호수로 갔다.
자연스레 기념촬영을 하고 돌아가는데 참새가 방아간을 지나갈세라,
아침해장 거리를 찾아 서성이는데,
한화콘도앞 폭포구름다리에 아침햇살이 들어서는 집에 막걸리와 도토리묵이 일품이라 한잔제치고, 기념사진 찍고,
호수를 돌아돌아가는 산책코스는 참으로 상쾌하고 좋았다.
첫댓글 고문님 !! 잘 봤습니다 참석하진 않았지만 마치 참석한것처럼 생생합니다 고문님의 문장 솜씨에 푹빠졌습니다...
마치 피천득님의 수필을 읽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글솜씨가 예술이십니다.고문님 화이팅!!
에~고 죄송하고 아까워라 담에는 반드시....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