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성경2독 (주간) / 담당: 최현서 교수
1학년, 배성현 (21131056), 출석번호: 1번. / 제출일: 2012.06.11.
성경통독 독후감
지금 사역하는 교회엔 특별한 예배 하나가 있다. 아침 7시 예배다. 이 예배 때의 특별함은 사역자들이 돌아가면서 설교를 한다는 것이다. 순번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고 제비를 뽑아 그 날의 설교자를 선정한다. 모든 사역자는 설교를 한 편씩 준비하고 그 날 제비를 뽑은 사람이 설교를 하는 것이다. 예배 후 사역자들이 설교자를 향해 피드백을 한다. 어떤 점은 좋았고 어떤 점은 고쳐야 하는지 알려준다. 최근 어떤 설교에 목사님이 하신 코멘트가 생각난다. "성도들은 본문과 상관 없는 설교를 해도 은혜를 받는다. 하지만 본문을 잘 분석해서 본문이 말하고 있는 내용을 성도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설교자의 양심이라고 생각한다." 이 말을 듣고 전적으로 공감했다. 사실 본문과 상관 없는 내용으로 성도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옳은 태도는 아니라고 본다. 성경이 말하고 있는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 성경통독은 그런 면에서 성경이 말하고 있는 내용을 볼 수 있게 해준다. 그것도 성경 66권 전체에 흐르고 있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해준다. 사실, 한 구절 한 구절 세세하게 읽고 연구하는 것이 아니어서 세밀한 연구에 대한 한계는 있다. 하지만 66권 전체에 흐르고 있는 하나님의 마음이 어떤지 그것이 어떤 모습으로 계속 흘러가고 있는지 알게 해준다.
공부는 엉덩이 싸움이다. 오래 앉아 있는 사람이 이긴다. 머리 좋은 사람이 이기는게 당연하겠지만 장기전으로 가면 엉덩이 싸움이다. 성경통독도 그런 것 같다. 버티는 사람, 그것이 습관으로 되 있는 사람이 이기는 것 같다. 시간을 정하고 그 시간에 꾸준히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사람이 성경통독을 통해 유익을 얻는 것 같다. 꾸준함이라는 무기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성경2독을 마무리하며 아직 습관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다. 성경통독 습관이 아직 뼛속까지 못 온 것 같다. 시간이 많을 때는 많이 읽고 없을 때는 그냥 넘기기도 하고.. 꾸준함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방학땐 보다 여유가 있다. 방학을 이용해서 못다 만든 습관을 만들어야겠다. 그리고 성경전체에 흐르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서 하나님의 마음 그대로를 전해주는 설교자가 되어야겠다. 예전에 성경통독을 하는 에스라 하우스 라는 곳에 간 적이 있다. 가서 충격을 받았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으로 읽으니 그 안에 흐르는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성경이 그런 책인지 처음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지금 학생부 사역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런 하나님의 마음을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교회 학교에서도 유익한 성경통독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아이들도 하나님의 심정을 알 수 있게 해주고 싶다. 나부터 성경통독을 습관화하고 이것을 유익하게 흘려보내고 싶다. 내 인생에서 성경통독은 계속 될 것이다.